약국 외품 결제 회전체계 개선시급
- 김정주·이현주
- 2007-11-30 13:30:4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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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전기일 늦어 마트로… 대기업 '러시' 코앞 해결책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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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의약품 결제 회전이 분업 정착기에 접어든 후 현재까지 전반적으로 빨라지고 있는 추세인 반면, 외품 결제 기일은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외품의 결제 회전이 느리면 업체 측은 개발비용 회수에 문제가 생기고, 제품 개선 작업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국 마트와 같은 타 유통라인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해진다.
이는 장기적으로 약국 외품 경쟁력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회전체계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이 요구된다.

더딘 결제 회전과 소량 판매로 타 유통에 잠식당한 대표적인 예는 바로 건기식.
건기식은 초반 약국 경영 활성화의 ‘루키’로 떠올라 각광 받았으나 불과 몇 년 사이, 홈쇼핑과 마트 등에 밀렸다.
이는 박리다매 원칙을 고수하는 마트와 홈쇼핑의 마케팅 전략의 시너지 효과로 말미암아 가속화 됐다.
최근 신개념 간편 염모제를 개발한 모 제약사의 경우, 초반부터 약국 유통은 아예 염두 하지 않았다.
이 제약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제품 개발에 소요된 비용과, 자금회전 등의 문제가 있어 도저히 약국 유통이 불가능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약국 외 유통으로 불가피하게 돌렸지만 결제 회전율이 비교할 수 없이 단축돼 매출에 탄력을 받았다”면서도 그러나 약국만이 갖고 있는 ‘이미지 퀄리티’는 무시할 수 없음을 인정했다.
이 같은 고질적 현상은 롯데 등 대기업의 약국 진출에 있어서 머지않아 걸림돌로 작용하게 될 가능성이 결제 회전 체계에 대한 개선이 다각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약국 외품 결제 회전 기일은 현재까지도 통상 100일 가량으로 잡고 있으며 최장 200일이 넘어가는 경우도 허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약국가는 업체의 룰과 제품의 더딘 판매율 등의 문제를 들고 있다. 사실상 ‘팔려야 결제하는’ 시스템인데다가 주목적이 외품 판매가 아닌 약국에서 빠른 회전을 기대하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
이 같은 어려움을 이유로 일부 생산 업체들은 도매업체에 약국 유통 자체를 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반품에 결제 회전이 느려 고전을 면치 못해 사그러드는 소규모 업체도 상당수여서 악순환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자사 홈페이지에 약사 전문 쇼핑몰을 만들어 선 결제 방식을 만들어 나가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보편화된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한 외품 업체 관계자는 “롯데와 같은 대기업에서 진출한 마당에도 불구하고 결제 회전체계가 앞으로도 이 같은 방식으로 지속된다면 약국 외품 활성화는 답보상태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회전체계의 개선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와 함께 “하지만 약사 전문 외품 쇼핑몰도 각광받고 있는 추세여서 오프라인에서의 회전체계를 적절히 접목시키는 방향으로 개선을 시도한다면 희망을 걸어볼만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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