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폐렴약 동네약국에서 조제가 안돼요"
- 강신국
- 2008-01-05 07: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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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자 불만제기…복지부 "처방목록제출 활성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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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약국 4곳을 모두 방문했지만 약이 없어 조제를 못한다니 말이 됩니까?"
아이가 폐렴 증세가 있어 종합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집 근처 약국 4곳을 전전한 C씨의 하소연이다.
참다못한 C씨는 복건복지부에 민원을 제기했고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민원질의를 통해 C씨는 "집 근처의 조제약국을 방문해 처방전을 제시하니 조제가 안된다. 또 10분 정도 소요되는 인근 약국에서도 조제가 불가능하다고 했다"며 "인근 약국 4곳을 전전했지만 결국 조제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C씨는 "동네약국 약사가 처방전을 받은 종합병원 근처 약국에서 조제가 가능하다는 답변만 했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해 답답함을 더해 주고 있다.
복지부는 "의약분업 이후 의사의 처방전에 의해 약국에서 의약품을 조제하는 경우 시중에 허가 받은 의약품 상당수를 1개 약국에서 구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했다.
복지부는 "환자의 의약품 구입 편이성을 고려해 지역의사회와 약사회로 하여금 상호 협의를 거쳐 '지역 처방의약품 목록'을 작성, 해당 보건소에 보고한 후 환자에 대한 의약품 처방 조제에 활용토록 유도하고 있지만 지역 형편에 따라 운영 실태는 다소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처방 의약품 목록 교환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일선 약사들은 동네약국에서 타 지역 처방전이 유입되면 조제가 불가능한 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라며 의약분업 최대 맹점 중 하나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의 한 분회장은 "성분명 처방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유야무야된 지역 처방목록 제출은 아무 의미가 없는 제도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 분회장은 "성분명 처방이 되면 동네약국으로 처방이 분산될 수 있고 이같은 환자불편도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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