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감기 처방전 70%에 소화제 병용
- 박동준
- 2008-03-26 15: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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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3분기 약제 적정성 평가…"감기처방 약품목 증가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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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 요양기관에서 감기 등 급성 상기도감염에 따른 처방전 70%에 소화제를 함께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원급 요양기관의 경우 지난 2006년 처방전 당 약제가 3품목대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감기 환자에 대해서는 4.5품목이 넘는 약제를 처방하는 경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의 2007년 3분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의원급 요양기관은 전체 상병에서 평균적으로 3.94품목의 약제를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를 시작한 지난 2002년 의원급의 평균 약품목수가 4.22개에서 지난 2006년 3분기 3.99품목으로 최초로 3품목 이하로 내려선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의원급 요양기관은 급성상기도감염(감기) 환자에 대해서는 평균적으로 4.5품목을 처방하는 것을 비롯해 호흡기계 질환에 대해서는 여전히 높은 처방약 품목수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의원급 요양기관에서는 감기 처방에 소화기관용 약제를 병용하는 비율이 70%에 육박하면서 처방전 당 약품목수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심평원은 평가했다.
요양기관 종별로 급성상기도 감염에 소화기관용 약제가 처방되는 비율을 보면 종합전문병원 50.1%, 종합병원 62.7%, 병원 63.5%인데 반해 의원급은 69.8%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심평원은 의약품 적정사용 및 약제비 적정화를 위해 다품목 약제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높은 기관과 함께 동일성분 중복투여 및 소화기관용약 병용처방 빈도가 높은 기관에 대한 집중적인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평원은 "급성기 상병인 감기 등 호흡기계 질환에서 처방되는 의원의 약품목수는 전체 상병에 비해 여전히 많다"며 "처방되는 약품목이 많아지면 약물이상 반응과 상호작용 등 약으로 인한 문제가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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