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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반품 비협조 23개 업체 전방위 압박

  • 한승우
  • 2008-09-10 06:39:45
  • 요약
  • 대체조제 운동·약가인하 건의키로…19일 사유서 접수 마감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재고약 반품사업 비협조사 제품에 대한 대체조제 운동을 벌이겠다는 입장에 이어, 해당 품목의 약가인하 조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을 업체측에 전달했다.

약사회는 9일 오후 2시와 4시, 반품사업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업체를 등급별로 구분해 각각 간담회를 진행했다.

2시에는 정산율 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4시에는 약사회 반품사업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먼저, 오후 4시에 진행된 '반품 비협조사' 해당 업체는 총 23곳.

이중 유젠팜과 경동제약, 동방제약, 한불제약, 영풍제약, 미래제약, 휴텍스제약, 유니메드, 유니온, 이연제약, KMS, 경동제약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약사회가 제시하는 92%의 반품 단가율에 난색을 표하는 한편, 판매원과 제조원에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사가 일방적으로 반품 정산부분을 책임져야 한다는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참석한 일부 비협조사들은 반품정산 단가율을 25%로 고수하는 등 약사회와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채 시각차만 고스란히 드러냈다.

약사회는 이들에 대해 강공노선을 지속적으로 취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해당 제약사 품목의 대체조제 운동을 벌이는 한편, 25% 단가율을 제시하는 이유의 뒷배경에 부풀려진 약가가 있다는 점에 착안, 해당 품목의 약가인하 조치를 적극적으로 이끌겠다는 방침을 비협조사측에 전달했다.

특히, 약사회는 지방의 경우 의료단체에 협조를 구해 비협조사 해당품목에 대한 처방변경을 요청하겠다는 방침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약사회는 정산율이 낮은 제약사와 비협조사에 일괄적으로 공문을 발송해 각 회사마다 정산을 서두르지 못하고 있는 사유를 작성해 오는 19일까지 약사회로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서울시약사회 김호정 약국위원장은 "올해 말까지 정산이 완료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와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제약사를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대한약사회 정명진 부회장과 하영환 약국이사, 신상직 약국이사, 김호정 약국위원장이 참석했다.

도매협회측에서는 임맹호 부회장과 송암약품 김성규 사장이, 제약측에서는 한미약품과 제일약품, 동아제약, 아스트라제네카, 아스텔라스 관계자와 앞서 언급한 반품 비협조사 13개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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