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 보상율 92% 무색"…업체마다 천차만별
- 한승우
- 2008-10-28 12:17:5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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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품정산 지지부진…약국가, 보상기준가 "헷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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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개봉불용약 반품 정산율 92%를 전국 기준으로 책정해 반품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 업체마다 제시하는 보상율이 천차만별인데다 보상기준가도 정확치 않아 일선 약국가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28일 현재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주요 대도시 약사회에 따르면, 전국 반품정산은 15% 가량 진행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대한약사회가 고수하고 있는 보상율 92%에 일부 업체들이 난색을 표하면서 보상이 지지부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결과다.
보상이 늦어지자 일부 지역 업체들은 정산 시점을 앞당기는 것을 조건으로 정산율을 80%대로 낮추고, 가격이 높게 책정된 일반약으로만 보상을 받으라고 권유하고 있다.
심지어 일선 약국가에서는 개봉 불용약 정산과 관련해 약사회와 업체를 불문하고 어떠한 지침도 받지 못했다는 곳도 부지기수다.
실제로, 전남 강진군 H약국을 운영하는 L약사는 “올해 3월초에 낱알개수를 일일이 센 뒤 반품을 시켰지만, 그 이후로 단 한번도 어떠한 지침을 받지 못했다”며 “반품을 하기는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경기 고양시 H약국 L약사는 “약사회에서 반품사업을 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예년에도 이렇게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반품사업 자체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개별적으로 하는 것이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반품 사업이 늦춰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경기도약사회 서영준 부회장은 정산율 차이에 따른 약사회와 업체 간의 줄다리기라는 문제와 함께, 영세 도매업체들의 인력 문제를 꼽았다.
서 부회장은 “대한약사회 지침대로 반품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산율이나 정산을 책임질 인력이 많이 부족해 사업 추진에 속도가 안 붙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서 부회장은 “최대한 현금보상도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가 이뤄지는 일반약 위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사업 방향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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