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수능특수 없다"…청심환 등 소폭상승
- 한승우·김정주
- 2008-11-12 12:15:1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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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품목 매출 10% 늘어…예년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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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11월 들어 수험생 특화 품목의 매출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10% 가량의 상승폭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수능 하루를 앞두고 수험생 건강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상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11월 접어들면서 약국가에는 종합비타민 농축액, 두뇌회전에 좋은 오메가 3, 태반제제 및 동충하초, 우황청심원 등의 매출이 약 10% 가량 증가했다.
수능 하루 전인 12일에는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건강기능식품이나 홍삼류 보다는, 소화에 부담이 없는 물약 형태의 비타민제와 우황청심원 등의 판매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일선 약국가의 적절한 마케팅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광진구 백악관약국 황기태 약사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수험생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찾는 학부모들과의 상담건수가 10%정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 강남구 동명온누리약국 유대식 약사는 "수능 하루 전날은 무엇보다 수험생 안정이 중요하다"며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식생활과 수면시간, 적절한 의약품 복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매출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11월 들어 수험생 관련 품목 매출이 약 10%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반면, 수능과 맞물려 약국 특수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기 어렵다는 약사들도 있었다.
경기도 과천 제일약국 정재은 약사는 "수능직전이라고 바짝 매출이 오르는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며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청심환은 꾸준히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약사는 "요즘은 학부모들이 수능뿐만 아니라 중간, 기말고사 시즌에 상담을 받고 꾸준히 복용할 수 있는 것들을 문의하는 추세”라며, “학부모들이 자녀를 대신해 복약지도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경기도 의왕시 성모약국 박영달 약사는 “청심환은 조금 나가는 편이지만 수능 특수라고까지 하기는 어렵다”며 “점차 ‘약국특수’라는 표현이 사라져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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