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약국가, 수험생 마케팅 재미 '쏠쏠'
- 한승우
- 2007-08-16 12: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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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까지 D-91일...체력증진·시력보호 관련 제품 '불티'
2007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표적인 수험생 밀집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노량진 지역 약국가는 '수능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6일 이 지역 약국가에서는 "날씨탓에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면서도, "수능 100일전이었던 지난 7일을 기점으로 영양제·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매는 오히려 10%~30% 가량 늘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제품은 주로 종합영양제와 비타민, 오메가-3에 집중됐다. '삐콤씨'와 '아로나민골드'는 주력 제품군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품목이라고 이들 약국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홍삼류나 스쿠알렌, 식사대용의 선식도 약국 한켠을 비중있게 차지하고 있는 등 수험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안성온누리약국의 시화진 약사는 "비가 많이 온 영향 때문인지, 기력회복이나 시력보호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수험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방조제 외에 수험생 고객들이 차지하는 매출량이 보통 전체의 20%가량"이라면서 "수능때까지 30~40%까지 매출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근 미소약국 관계자는 "이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수험생들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많이 찾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 약국에서는 수험생들 개성에 맞는 '복약지도'가 판매 노하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노량진 주거지역 입구에 위치한 인화약국 관계자는 "수능을 본 횟수나, 연령, 성격에 초점을 맞춰 상담을 하는 편"이라면서 "불안한 심리에 있는 수험생들에게 무조건 약을 팔겠다는 마음가짐 보다는 조언자로서 도와줄 수 있다는 인상을 비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6일 목요일에 실시되면, 15일 현재 수능까지 92일이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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