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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오너회장' 전환 정관개정안 통과

  • 가인호
  • 2009-02-20 11:58:32
  • 요약
  • 회장에 어준선 이사장, 상위-중소제약 갈등봉합 과제

제약협회 차기 조직구도가 전경련식 방식인 오너회장-상근부회장 체제로 전환된다.

따라서 향후 제약협회는 그동안 오너회장 체제를 반대했던 중소제약업계와 갈등 봉합이 선결과제로 남게됐다.

제약협회는 20일 오전 7시 30분 팔레스 호텔에서 회장 선임과 관련한 이사회를 열고 투표까지 가는 진통 끝에 오너회장 전환을 골자로 하는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3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진행하며 격론이 펼쳐졌다.

정관개정을 찬성하는 쪽에서는 제약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변화에 순응하고 보다 나은 협회 발전을 위해서는 오너회장 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오너회장 체제로 간다면 상근을 통해 대외협력과 로비를 담당해야 하는데 상근을 하지않고 이같은 회무를 관장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특히 기존 제약협회 조직 구조가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이를 전면 수정한다는 것은 잘못됐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대해 정관개정에 찬성하는 측에서는 기업인 회장이 상근은 아니더라도 하루 2시간 이상은 협회에 몰두할수 잇는 각오가 있다면 이를 해결할수 있고, 지금은 로비에 의해 협회 정책이 좌지우지 되는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제약업계의 의견은 상근부회장을 통해 충분히 전달할수 있다는 것이 정관개정을 찬성하는 측의 설명,

결국 양측간 의견은 팽팽하게 전개된 가운데, 정관개정은 표결로 붙여졌고 개표결과 2/3이상이 정관개정에 찬성함에 따라 오너회장 체제를 확정지었다.

어준선 회장은 이와관련 “자문위원 결정 및 이사장단 회의 추천을 거쳐 이사회에서도 정관개정이 통과됐기 때문에 총회 승인을 받는다면 2년동안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어 회장은 “그동안 협회 정관개정을 반대했던 중소제약사들이나 일부 상위제약 대표가 이제 모든걸 깨끗이 잊고 잘해보자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중소기업과 자문위원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는 우려가 해소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결국 차기 제약협회가 오너회장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2세 경영인들의 회무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협회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제약협회의 고질적 문제인 상위-중소제약사간 갈등을 어떻게 봉합하느냐가 과제로 남게됐다.

한편 이사회에 상정된 정관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이사장 부문을 삭제하고, 부회장은 11명으로 두도록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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