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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학회 지원 허용땐 리베이트 창구 변질"

  • 가인호
  • 2009-11-06 06:30:08
  • 공정위 연말까지 승인 여부 결정, 국내제약 반발 확산

“의사 #해외학회 지원 허용을 공정위가 승인해준다면, 이는 사실상 다국적제약사의 리베이트 행위를 용인하는 것이다.”

제약협회와 다국적의약산업협회가 최근 공정위에 규약 개정안을 각각 제출한 가운데 양측간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해외학회 및 제품설명회 지원’ 부문에 대한 공정위 판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관련 국내제약사들은 리베이트 창구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의사 해외학회 지원 허용은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9월 열린 '유통질서 문란 의약품 약가 인하제도 정책설명회'에서도 해외제품설명회 지원 논란이 있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RPIA가 공정위에 해외학회 지원과 관련한 수정안을 제출한 이후 국내제약사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것.

이들은 다국적제약사의 해외 학회 및 제품설명회 지원은 명백한 불공정행위에 해당된다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내제약 모 관계자는 “복지부에서도 규약 위반이라고 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KRPIA가 수정안을 제출 하면서까지 공정위 승인을 받으려 하고 있다”며 “규약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수많은 부작용이 노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해외 학회 및 제품설명회는 정보제공이라는 이름아래 다국적제약사들의 처방유도를 위한 방편으로 활용돼 왔다는 것이 국내 제약업계의 설명.

여기에 해외에서는 국내와 달리 불법행위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단속 무풍지대’가 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하다는 지적이다.

결국 해외학회 지원 허용은 정부기관에서 다국적제약사들의 불법행위를 인정하는 셈이라고 국내사들은 강조하고 있다.

KRPIA 그린북
국내사 모 임원은 “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가 시행되고, 국내 제약사들의 자정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여러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해외학회 지원을 허용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말했다,

한편 KRPIA는 공정위에 제출한 규약 개정안과 관련 해외학술대회를 ‘사업자에 의해 조직되고 후원되는 관련 컨퍼런스, 심포지움, 학술대회, 학술행사’로 정의하는 등 해외학회 지원과 관련한 규약 수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따라서 공정위측이 해외학회 및 제품설명회를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에 따라 승인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여. 결과에 관심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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