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이 경쟁력"…세계 시장을 뚫어라
- 제약산업팀
- 2010-06-11 06: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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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유나이티드 '해외법인' 두각...한미·LG·한올 유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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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세계시장이다.” 국내 제약업계가 수출 3000억불 시대를 돌파한 이후 #글로벌 경영과 해외시장 공략만이 경쟁력 확보의 길이 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중외제약, LG생명과학 등 주요 상위제약사들이 3년이내 1000억불~3000억불의 #수출 목표를 수립하고 있는 것은 이같은 글로벌 경영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데일리팜이 매출액 기준 상위 30개사를 기준으로 글로벌경영 지수 분석을 진행한 결과 수출분야는 LG생명과학이 단연 두각을 보였으며, #해외법인 및 지사의 경우 대웅제약을 비롯 한미, LG, 신풍, 유나이티드, 한올제약 등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 유럽·일본...한올, 미국·프랑스 교두보 마련


대웅제약이 중국, 미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한 것을 비롯해, 신풍제약이 중국, 베트남, 수단, 필리핀 등 아시아권 지역에 4곳의 해외법인을 운영하면서 해외시장 공략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견제약사 중에는 유럽과 미국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한올제약과 3개의 해외법인과 5개의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유나이티드제약 등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제약사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중국. 30여곳의 제약사 중 11~12곳이 중국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제약사는 동아제약,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중외제약, 신풍제약, 일양약품, 현대약품 등으로 파악됐다. LG생명과학과 대웅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안국약품 등은 중국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중국녹십자는 혈액제제와 함께 유전자재조합제제의 생산도 추진하는 한편, 현지 특성에 맞는 영업전략, 지속적인 R&D투자로 수년 내 신제품을 개발, 공급하며 향후 기업공개와 함께 중국 내 생물학적제제 전문기업으로 우뚝 선다는 전략이다.
중국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기업은 북경한미유한공사. 1996년 설립된 ‘북경한미약품 유한공사’는 한미약품(70%)과 북경제3의약창(25%) 및 천축공항공업개발총공사(5%)의 공동출자로 출범했다.
2002년 6월부터는 중국 GMP 허가기준에 적합한 현지 합작공장이 본격 가동됐다. 북경천축공항개발구 내 위치한 합작공장은 대지 4,000여평에 건평 2,500여평 규모로 약 70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됐다.

한미약품과 한올제약, LG생명과학 등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이미 마련했다. 유럽시장의 경우 한미약품이 유럽법인을 세웠으며, LG생명과학이 폴란드법인을, 한올제약이 프랑스 법인을 운영중이다.
해외법인과 사무소를 가장 많이 두고 있는 기업은 유나이티드제약으로 조사됐다. 유나이티드제약은 베트남, 미국, 필리핀에 법인을, 중국 필리핀, 베트남, LA, 미얀마 등은 지사를 설립해 가동중이다.
대웅제약도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6개국에 판매법인 및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와 중국에는 연구소를, 미국에는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그러나 상위 30개제약사 중 절반정도는 현재까지 해외법인 이나 사무소를 두지 않아 아직까지는 글로벌 경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미미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수출분야 랭킹 1위는 단연 LG생명과학

지난해 기준으로 수출액을 분석한 결과 LG생명과학이 1418억원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으며, 유한양행 895억, 한미약품 820억, 녹십자 670억, 중외제약 486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LG는 2007년 수출규모가 800억원 대였지만 2008년 첫 1000억원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도 1420억 원대 규모의 수출을 진행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수출 증가율도 11%대로 가장 높았다.
LG측은 중국·인도·브라질·러시아·터키·멕시코·중동 등을 7대 이머징(emerging, 신생) 마켓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중외제약, LG생명과학 등이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두자리수를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제약사 해외시장 공략 현황을 살펴보면 동아제약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약 20여건의 대형 해외수출건을 성사시켰다.
수출품목은 신성빈혈치료제 'Eporon', 항암제 'Epirubicin', 위염치료제 '스티렌', 불임치료제 'Gonadopin'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2년간 9개 회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품목이다.
녹십자는 현재 50여개국에 혈액제제와 백신을 중심으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백신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백신사업을 재개하며 국제기구와 유럽,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에 백신을 수출하고 있으며, 뇌졸중 치료제 등의 의약품도 독일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 녹십자는 PAHO로부터 수두백신, 계절독감, 글로불린 제품 약 1,900만불 규모의 오더를 수주한 상태며, 남미,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녹십자의 2009년도 수출 실적은 5,500만불로 전년대비 33% 성장했고, 올해 수출 목표는 전년대비 27%성장한 7,000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녹십자는 주요품목의 수출지역 확대와 독감백신의 국제기구 공급, 그린진의 해외 등록 및 수출 동시 추진 등을 통해 2012년 1억불 돌파 2015년에 1.5억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에이즈치료제 원료인 'Emtricitabin', 조류독감치료제 타미플루 중간체, 페네실린계 항생제 원료의약품 'piperacilin', 당뇨병치료제 등이 주요 수출품목이다.
한미약품의 경우 올해 해외수출 8천만불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한미는 2015년 해외매출 1조원(10억불), 2020년 3조원(30억불)을 달성함으로써 글로벌화에 성공한 토종 제약기업 1호로 발돋움하는 것이 한미약품의 전략이다.
한미약품은 원료약 분야에서 세파항생제 'Ceftizoxime'에 대한 다국적제약사와의 공급계약 체결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중동 등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Cefotiam'의 경우 중국과 일본지역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완제약 부문은 슬리머(호주), 피도글(유럽) 등 선진국 시장 본격 수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세파주사제인 '폰티암'과 '타짐'은 중국 공급물량을 늘리고 있다.
이밖에 개량신약인 에소메졸은 올해 중 미 FDA허가신청이 예정돼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한해동안 항생제(1500만불), 간질환제(173만불), 소화계(175만불) 등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수출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중외제약은 지난 2005년 이후 5년간 해외사업 분야에서 20%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외측은 지난 2006년 준공된 세계 최대규모 Non-PVC 수액 전용공장을 통해 수액의 R&D와 재질, 완제품 생산, 국내외 마케팅 네트워크에 이르는 토털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공동취재=가인호, 허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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