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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종근당, 영업력 1위…녹십자 생산성 '선두'

  • 제약산업팀
  • 2010-06-09 06:50:45
  • 이연·한올·경동 전문약 비중 압도적…평균급여 '유한'

[영업력지수]대원제약, 총 인력대비 영업사원 비중 65%

단위=명,%
국내 기업중 #영업력 지수가 가장 높은 제약사는 대원제약으로 밝혀졌다. 대원제약은 전체 488명의 직원 중 영업인력 317명으로 65%의 비중으로 매출 상위 30개 기업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대원제약의 영업인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은 그만큼 회사차원에서 영업 비중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는 것.

이같은 높은 영업력지수 덕분에 대원제약은 2009년도 매출 증가률 27%에 이어 올 1분기에도 39%대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상장제약사 중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업력 지수가 높은 기업의 매출 성장률 비례는 종근당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영업력 지수 2위에 오른 종근당의 경우 전체직원 1451명중 영업인력이 863명으로 60%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대다수 상위기업들의 매출성장률이 한자리수에 머문것에 비해 종근당도 올 1분기 매출성장률이 23%대에 달하며 영업력 지수 선두기업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대웅제약과 부광약품도 영업인력 비중이 59%를 차지하며 종근당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이어 태평양제약(58%), 중외제약(55%), 일양약품(54%), 현대약품(54%), 드림파마(52%), 삼진제약(52%), 안국약품(52%), 경동제약(51%) 등이 영업력지수 상위권에 랭크됐다.

반면 막강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돼 온 한미약품의 경우 영업인력 비중이 50%를 넘지않아 영업력 지수 14위를 차지했으며, 유한양행의 경우 영업인력 비중면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나 주목된다.

단위=명
한편 이번 영업력 지수는 총 인력대비 영업인력 비중을 분석한 결과로 선두권을 차지한 기업들이 반드시 영업력이 높다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또한 영업력 지수 상위권에 랭크된 기업들 상당수는 중견제약으로 나타났으며, 종근당과 대웅제약을 제외한 상위기업들의 경우 영업력 지수가 중간그룹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산성지수]녹십자 생산성 1위...대웅·유한 상위권

신종플루 백신 잭팟을 터트린 녹십자가 1인당 #생산성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매출 상위 30곳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산성 지수를 분석한 결과 녹십자는 총 1341명의 직원이 643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1인당 4억 8천만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독약품도 1인당 매출액이 4억원대를 훌쩍 넘으며 생산성지수 선두권에 포진했다.

대웅제약의 경우 1260명의 직원들이 5911억(1~12월 합산매출 기준)대의 매출액을 올리며 1인당 4억 7천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4억 3천만원, 한독약품은 4억 1천만원의 1인당 매출액을 올려 10대 제약사들이 역시 생산성 부문에서도 중견제약사들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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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은 총 매출액이 2934억원이지만 직원수가 710여명에 불과해 생산성 부문에서 4위에 랭크됐다.

매출액 1위 기업인 동아제약은 생산성 부문에서는 8위권으로 밀려났다. 동아제약은 전체직원이 2226명으로 제약기업 중 가장 많은 인력이 근무하고 있어 1인당 매출액은 3억 6천만원에 불과했다.

매출 상위권인 한미약품도 전체직원이 1918명으로 1인당 매출액 분야에서는 3억 2천만원을 차지, 10위에 올랐다.

전체직원이 724명에 불과한 광동제약도 2766억원대 매출액으로 1인당 매출액이 높은 기업중 하나로 꼽혔다.

[급여지수-근속년수]유한, 평균급여 1위...삼진, 오래 일하는 기업

단위=년, 만원
유한양행이 급여지수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또 가장 직원들이 가장 오래일하는 제약사는 삼진제약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상위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급여지수와 근속년수 현황을 살펴본결과 유한양행은 1인당 6820만원의 급여액을 기록해 급여지수 선두를 차지했다.

유한양행은 2위권 그룹과 급여지수에서 천 만원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직원 평균급여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연구개발지수와 신약개발 지수 등에서 상위권에 오른 LG생명과학은 급여지수에서도 선두권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1인당 평균급여액이 5740만원으로 유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1인당 생산성이 높았던 한독약품의 경우 평균 급여에서도 3위를 차지해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매출액 1위기업인 동아제약이 5200만원으로 4위를, 한미약품의 경우 5200만원으로 5위에 올랐다. 영업력 지수 1위를 기록했던 대원제약의 경우 6위에 올라 중견제약사 중에서 평균급여액도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단위:만원
또한 1인당 평균급여액을 순위별로 분석한 결과 20위를 차지한 부광약품이 4008만원의 급여액을 기록해 국내기업 중 20위 안에 포진하려면 적어도 직원 평균급여액이 4천만원을 넘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근속연수 부문에서는 삼진제약이 상위제약사들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최근 4연임을 확정하면서 직원들과 대화의 장을 넓혀나가고 있는 이성우 사장의 경영스타일이 삼진제약 근속년수를 늘리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삼진제약은 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9.7년으로 부광약품, 국제약품(9.6년)을 제치고 직원들이 가장 오래일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아제약도 근속년수 9.2년으로 5위 권에 포진했으며, 영진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LG생명과학, 한독약품, 녹십자 등이 근속년수 상위권에 랭크됐다.

근속년수 20위를 차지한 한올제약은 5.9년의 근속년수를 기록해 1위기업인 삼진제약 9.7년보다 약 4년가량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약비중지수]상장준비 이연제약, 전문약 비중 100%

단위=%, (전문약/일반약 외 기타 품목 비율 제외)
코스피 상장을 준비중인 이연제약이 전문약 비중지수 1위에 올랐다. 이연제약은 매출액 중 전문약 비중이 100%를 차지해 일반약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한올제약도 전문약 비중이 99%로 2위를 차지했다. 경동제약은 98%, LG생명과학은 97%로 전문약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밖에 전문약 비중이 90%를 넘은 기업은 신풍제약(95%), 유나이티드제약(95%), 대원제약(93%), 종근당(91%), 한독약품(90%)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문약 비중이 80%를 넘는 제약사는 대웅제약(87%), 녹십자(86%), 드림파마(85%),부광약품(85%), 안국약품(85%), 보령제약(82%), 영진약품(81%), 유한양행(80%) 등으로 분류됐다.

중외제약(77%), 일동제약(77%) 등은 전문약 비중이 70%대를 기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일반약 비중이 높은 기업은 일양약품, 광동제약, 일동제약 등 전통적으로 일반약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던 제약사들로 구성됐다.

[매출지수]매출액 동아제약-영업이익 녹십자 1위

30대 기업 매출지수(2009년 1~12월기준, 단위=백만원)

[공동취재=가인호·허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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