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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환 기자
파인큐 시리즈

FDA, '핑크 비아그라' 유효성에 의문 제기

  • 이영아
  • 2010-06-17 09:00:14
  • 2건 임상 결과, 성욕 개선에 실패해

여성 비아그라가 2건의 임상시험에서 성적욕구를 높이는데는 실패했다고 미국 약품 검토관이 16일 밝혔다.

베링거 잉겔하임의 실험약 플리반세린(flibanserin)을 복용하는 여성의 경우 우울증, 기절, 피로감등의 부작용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검토관은 이런 부작용은 대체로 완화한 정도라고 밝혔다.

FDA는 오는 18일 플리반세린의 승인 여부를 권고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핑크 비아그라’라고 불리는 이 약물은 하루 한알 복용해 여성의 성욕을 높이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링거는 플리반세린을 성욕 감퇴가 나타난 폐경기 여성에 처방에 의해 사용하도록 FDA에 승인 신청했다. 현재까지 플리반세린이 판매 승인을 받은 곳은 없다.

예비 검토 결과 FDA 검토관은 베링거가 제출한 유효성 자료에 우려할 점이 있다고 강조. 임상 시험 결과 대상자들의 성적 만족감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성욕을 개선하는데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플리반세린은 뇌의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며 원래 항우울제로 개발됐었다. 이에 따라 승인이 되더라도 자살 충동과 같은 항우울제의 경고 문구를 포함해야 한다고 검토관은 권고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플리반세린이 여성용 비아그라로 승인 되는 것에 의문을 제기. 남성의 경우 성관계에 앞서 필요할 때만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반면 여성은 작용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링거는 약물이 성욕이 낮은 여성에 의미있는 유익성을 보였으며 분석과정에서 여성의 성욕도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성 성기능 개선은 치료가 매우 어렵다. 화이자의 비아그라 역시 여성에 대한 작용에서는 실패했으며 P&G의 테스토스테론 패치 역시 미국 판매 승인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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