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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인력난…1년도 못채우고 퇴사

  • 이현주
  • 2010-08-05 12:19:57
  • 야간당직·보수문제 원인…근무환경 개선해야

병원근무 약사들의 인력난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관련업계 및 병원약사들에 따르면 신입약사가 1년도채 버티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한데다 기존 약사들까지 줄줄이 사직하는 등 인력 수급이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서울의 모 병원은 1년미만의 신입약사가 사직의사를 밝혀온데다 대기인력 약사들도 정식발령을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대형병원은 올해 초 2개월동안 5명이 잇달아 사직했으며 지난6월부터 최근까지 6명의 약사가 사의 표명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한 대학병원은 퇴직인력 보충을 위해 모집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1명도 없어 인력수급에 애를 먹고 있다.

이 같은 병원근무 약사 인력 수급문제는 업무량에 비해 임금, 근무환경 등 처우가 좋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야간 당직 약사를 채용하지 못해 정규 근무약사가 순환근무를 하게되면서 야간근무 부담이 증가하게 되며, 면허 수당이나 기타 특별 수당 없이 일반직과 동일한 대우를 받는데다 휴일 당직까지 많다는 것이다.

병원 한 곳은 약사가 한 명이 근무하다보니 과중한 업무에 간호부장의 통제를 받아야 하는 일까지 발생해 결국 병원을 그만두는 일도 있었다.

서울의 한 병원 약제부장은 "3교대 근무 체제에 맞춰 투약하게 되면서 응급을 위한 당직이 아닌 루틴근무가 돼버렸다"며 "업무 과부하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개국약국에서 책정된 근무약사 임금이 350~400만원인 반면 국공립병원의 경우 200만원 미만인 곳도 있어 퇴사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연차가 높아 적체현상을 띄다보니 승진기회가 늦어지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병원약제부 관계자는 "공통적으로 병원 경영층에서는 학제(2년 또는 4년)만을 기준으로 급여 기준을 설정한 경우가 많다"며 "몇몇 병원에서 약제부서장의 노력으로 특별수당을 신설한 경우가 있으나 인력유지 효과가 높을 정도로 충분한 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보수가 시장경제의 논리에 따라 적합한 수준을 유지해주고, 당직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면 상당부분 약사인력난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차원에서는 전문약사 양성 등의 회무를 통해 병원약사들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처우개선에도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에 맞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병원의 근무환경 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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