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만진 약사 맨손조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은택
- 2010-11-05 12: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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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단체, 제도개선 설문조사…조제실 개방운동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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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조제 실태 파악과 조제실 개방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가 그 시작이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5일 회원 8만여명을 상대로 ‘좋은약국 만들기 캠페인: 약국 조제실 개방 설문조사’에 착수했다. 설문문항은 총 7개로 구성됐다.
또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컴퓨터 한 대에서 한번만 설문에 응할 수 있도록 했다. 맨손조제와 조제실 개방에 대한 환자들의 보다 정확한 인식을 확인해 캠페인에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설문문항을 보면, 먼저 ‘약사가 돈과 컴퓨터 자판을 만진 손으로 조제실에서 약 짓는 것을 얼마나 경험했습니까’, ‘약사가 조제전 손을 씻거나 소독기를 이용하는 등 위생적이고 청결하게 약을 지어준 적이 있습니까’, ‘약사의 맨손조제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습니까’ 등 3개 문항은 맨손조제 실태파악과 환자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이다.
이어 ‘약국 조제실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맨손조제 금지와 조제실 개방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하겠습니까’ 등 조제실 개방운동에 대한 설문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는 ‘위생적으로 약을 지어주는 약국에 우수약국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방안에 찬성하십니까’, ‘우수약국 인증마크가 부착된 약국을 가급적 이용하시겠습니까’ 등의 질문으로 조제환경이 우수한 약국에 대한 인증표식 필요성과 선호도를 물었다.
안기종 대표는 “이번 설문은 환자들이 의약품을 조제받는 과정에서 경험한 감정을 모니터링하고 조제실 환경개선에 동참할 생각이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설문결과는 좋은약국 만들기 캠페인에 활용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약사회와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캠페인은 약국의 위생적인 환경과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약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려는 의도로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시민연대, 신장암환우회, GIST환우회, 백혈병환우회, 카노스 등 5개 환자단체가 결성한 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달 초 공식 출범했다. 회원은 8만25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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