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약국, 직영 도매설립 봇물…도매업계 '촉각'
- 이현주
- 2010-11-12 12:20:1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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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일원화 폐지·쌍벌제 등 환경변화에 도매 위기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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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 유통일원화 폐지로 병원과 직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제약사가 도매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내년부터 병원과의 직거래가 가능하지만 입찰 참여와 유통마진 등을 고려했을 때 도매를 통해 거래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도매를 개설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서울시도협 산하 병원분회 월례회에서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제약사의 직접납품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해 도매를 설립하는 제약사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 기업이 물류에 뛰어들려는 조짐도 있어 도매업계가 위기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약국가에서도 쌍벌제 시행과 금융비용 합법화,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시행 등으로 도매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
도매협회 KGSP 심사위원은 "최근 11곳의 KGSP서류를 심사했는데 3곳이 약국이 직접 경영하려는 도매였다"면서 "약국시장도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에 도매업계는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A도매업체 대표는 "단순 배송업무만으로 도매가 생존할 수 없다"며 "병원이나 약국 등 거래처로부터 도매의 영역을 확보하고 도매 역할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도매 관계자는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더라도 물류나 제약사 직납제외 품목 등을 통해 병원과 상생관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사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회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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