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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배송 공약 유감"…약사회, 국민의힘 당사 항의방문

  • 김지은
  • 2024-03-27 17:41:08
  • 최광훈 회장·약사회 비대위원장들, 국민의힘 당사 항의 방문
  • 공약서 내 ‘약 배송’ 삭제 요청…빠른 시일 내 당 입장 요청도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4·10 총선 정책 공약집에 약 배송을 포함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포함시킨데 대해 약사사회가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한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박정래, 조상일, 박영달, 최종석)와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27일 오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국민의힘이 공개한 22대 국회의원 선거 중앙 정책공약집에 약 배송 허용이 언급된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해 질환 범위, 취약지역, 진료 범위, 약 배송 등 국민불편 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공약이 발표된 후 약사회 비대위는 물론이고 전국 시·도지부는 잇따라 성명을 내어 반발하고, 즉각적인 공약 철회를 촉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측은 약사사회의 이 같은 반발에 대해 별다른 입장 발표나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최 회장과 비대위원장들은 이날 국민의힘 국민소통 담당 당직자에게 항의서한과 더불어 약사사회 입장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관계자 측은 약사회가 요청한 부분에 대해 답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훈 회장은 “이전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만나 약 배송 허용을 약사회가 반대한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일정 부분 공감대가 형성됐었다. 그런데 이번에 공약에 포함된 만큼 유감을 표명했다”며 “이번 자리에서 공약에서 약 배송 관련 부분에 대한 삭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최종석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번에 여당인 국민의힘 정책공약에 약 배송이 언급된 부분에 대해 8만 약사가 분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며 “더불어 총선을 앞두고 약사 관련 정책에 더 많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구했다”고 했다.

박정래 공동비대위원장도 “오늘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 답변을 줄 것을 요청했고, 국민의힘 측에서 답을 주겠다고 했다”면서 “앞으로도 회원 약사들이 약 배송 문제와 관련해 우려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민의힘 당사 방문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약사회 비대위 박정래, 조상일, 최종석 회장, 최두주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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