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수수료, 조제료의 6배 '약국이 운다'
- 영상뉴스팀
- 2011-06-20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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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제 등 고가약일수록 '손해'...환자 기피 현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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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문전약국을 운영하는 서광교 약사는 고가약을 조제할 때마다 고민입니다.
카드회사가 챙겨가는 수수료가 약국 조제료보다 몇배나 많아 그대로 손해를 감수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서광교 약사(메디팜백약국)] "환자들이 믿고 찾아오잖아요. 그런데 환자들에게 몇백만원 되는 약제비를 현금으로 달라고 하는 게 불가능하거든요. 거의 대부분 카드로 결제합니다."
문전약국의 실제 손해액은 예상보다 컸습니다.
최근 환자 김 모씨가 조제해 간 내역입니다. 항암제를 하루에 두 알씩 60일치를 조제하면 환자부담금이 289만원입니다.
약사가 받는 조제료는 1만3260원인데 여기에 붙는 카드수수료가 7만8125원입니다.
조제료는 고사하고 약국은 6만4865원을 손해 보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카드수수료에 그치지 않습니다. 복잡한 처방일수록 약봉투 등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비품비용도 적잖은 부담입니다.
[인터뷰 : 서광교 약사(메디팜백약국)] "조제료에 대해 수수료를 무는 건 이해가 가요. 근데 우리하고 상관 없는 약제비 전체에 카드수수료를 무는 것은 부당 하잖아요. 제약회사나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 약사처럼 대부분의 문전약국은 고가약 조제환자를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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