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지역 약사들, 전국 첫 약국 5부제 운영 돌입
- 박동준
- 2011-06-15 06: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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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약, 시행착오 예방 사전실시…약국들, 자정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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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김종환)가 14일을 기점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5부제 자정근무에 돌입했다.
당초 대한약사회는 16개 시·도약사회장이 참여하는 집행위원회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전국 약국들이 5부제 자정근무를 시행하는 것으로 확정했지만 서초구약은 이를 일주일 정도 앞당겨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서초구약, 전국 최초 5부제 시행…회원들 "불만 있어도 참여"
14일 서초구약은 230개 회원 약국 전체가 순환근무제에 동참하는 것을 원칙으로 요일별 조편성을 마치고 화요일 근무조에 해당하는 49개 약국들부터 5부제 자정근무를 시작했다.
하루 전인 지난 13일 서울시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격론 끝에 만장일치로 5부제에 동참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그 동안 내부적으로 순환근무제를 검토 중이던 구약사회가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즉각 시행을 결정한 것이다.


구약사회의 요청에 회원들도 상당수가 정해진 순번을 지키며 밤 12시까지 약국의 불을 밝히는 것으로 화답했다.
긴급하게 이뤄진 참여 요청에 다소 당황스러움을 표시하면서도 밤 9시~10시 사이 문을 닫던 약국들이 근무시간을 연장해 야간시간대 의약품 구매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평소 9시경에 폐문을 해왔다고 밝힌 N약국 P약사는 "약사들이 장사꾼 정도로 비춰진 상황에 대한 자성의 의미로 밤 12시까지 근무를 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과의 약속이자 건강권을 수호하기 위한 것으로 밥그릇 지키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 약사를 믿고 약사는 국민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5부제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소 인적이 드문 곳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여약사들 사이에서는 치안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S약국 K약사는 밤 11시경 약국을 찾은 기자에게 "분업 하에서 심야 당번의원만 있다면 약국은 자연스럽게 문을 여는 것이 아니냐"며 "왜 약사회는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냐"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혼자 약국을 지키고 있던 또 다른 N약국의 여약사는 "평소에는 9시에 문을 닫았지만 당번이라는 연락을 받고 연장근무를 하고 있다"면서도 "집도 멀고 인적이 드물어 다소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시행착오 점검 위해 우선 시행…행동으로 위기 극복"
5부제를 전격 시행하면서 김종환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도 지역을 돌며 운영상황을 점검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 회장은 5부제 시행을 앞당긴 이유에 대해 20일 시행시 예상되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언론과 시민단체의 이목이 집중될 5부제 시행이 초기부터 혼란에 부딪힐 경우 결국 약사회가 스스로 제시한 국민불편 해소방안을 제대로 실행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김 회장은 더 이상의 논쟁보다는 약사들이 희생하는 모습으로 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란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당장 20일부터 시행이라고 하지만 시행 초기에는 상당한 혼란에 직면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잘할 수 있는 방법론을 선택해야 할 시기가 아니냐"고 말했다.

같은 날 권영희 부회장도 '6만 약사에게 고함'이라는 글을 통해 5부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약사들의 주장을 국민들에게 전달하자고 호소했다.
권 부회장은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고통과 희생을 감수하며 이웃들을 설득하고 우리의 언어를 전달해야 한다"며 "5부제를 통해 약사가 의약품 사용의 안전성도 보장하고 편의성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점잖게 토론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행동해야 한다"며 "약의 전문가로서 진심어린 복약지도를 하면서 이웃들을 설득하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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