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제약, 올 매출목표 달성 '빨간불'
- 최봉영
- 2011-07-07 12: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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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5곳, 상반기까지 목표 달성률 50%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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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액이 올 목표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7일 데일리팜이 동아제약, 유한양행 등 상위 5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매출 달성률을 분석한 결과, 목표 매출의 절반을 초과 달성한 제약사는 한 곳도 없었다.
제약사별로 편차는 있으나 대다수 제약사가 전년 매출액 대비 10% 가량 성장한 매출액을 목표로 설정했다.
동아제약은 올채 초 목표 매출이 9200억원이었으나 상반기 추정 매출액은 4380억원 가량으로 목표 매출의 47% 가량을 달성했다.
또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은 각각 목표 실적을 7200억원, 7000억원으로 잡았으나, 달성률은 두 제약사 모두 48%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녹십자와 중외제약 역시 목표 매출 달성률이 각각 45.8%, 4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 제약사들의 이 같은 실적 부진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전문의약품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탓이다.
동아제약은 리피논, 오팔몬 등이 상반기 전문약 시장에서 선방했으나, 스티렌, 플라비톨 등 지난해 매출 성장을 이끌었던 주요 품목이 부진한 상태다.
유한양행은 트윈스타가 월 처방액 20억원을 돌파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아토르바, 안플라그, 보글리코스 등 대다수 전문약이 시장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을 다수 보유한 대웅제약은 알비스, 글리아티린 등 주요 상위 제품들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처방약 시장에서 양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는 아직까지 역부족이다.
녹십자는 상반기까지 매출 달성률이 절반에 못 미쳤으나, 독감백신 등 하반기에 매출이 발생하는 품목이 다수 있어 현재 성장률로 봤을 때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사들의 상반기 부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목표 달성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 부진했던 것은 기존 제품의 정체를 만회할만한 신제품 출시가 없었던데다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등으로 마케팅 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갈만한 요소가 없는만큼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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