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종무식에 예산 6억9000만원 '흥청망청'
- 김정주
- 2011-09-22 10:25:0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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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비품 구매액 42% 상당…2008년은 81.7%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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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종무식에 1년 비품 구매액의 최대 82%를 쓰는 등 예산 집행을 물 쓰듯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하균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진흥원은 기기와 비품의 구입비 예산을 1년 중 12월에, 그 중에서도 하순이나 말일에 집중적으로 집행했다.
정 의원은 "꼭 필요해서 집행한 게 아닌 '예산이 남을 것 같으니까' ‘남기느니 다 써버리자’는 식으로 예산집행한 것"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정 의원이 지난 4년간 기기와 비품의 구입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간 구매 총액 평균 8억6000만원 가량 가운데 54.8%인 4억7000만원 정도가, 1년 중 12월에 집중적으로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에는 연간 구매 총액의 무려 83%가 12월에 집행되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비품 구매비의 99%가, 12월 중에서도 하순에 집행됐다. 지난 4년간 12월 구매액 대비 하순 구매 비중은 연 평균 91.5%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더해 종무식 당일 1년 중 마지막 근무일의 비품 구매비 지출을 살펴보니, 연간 구매 총액의 평균 41.5%를 구매했으며 2008년도는 1년 구매비 총액의 무려 81.7%인, 6억9000만원 정도를 종무식 당일 단 하루 만에 다 써버렸다.
정 의원은 "예산을 1년 중 12월에 몰아서, 그것도 하순과 말일에 집중하여 집행한다는 것은 비품이 꼭 필요해서 구입하는 게 아닌 예산이 남을 것 같으니까 ‘남기느니 다 써버리자’는 식으로 집행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덧붙여 정 의원은 "앞으로는 아까운 예산을 필요치도 않은 곳에 흥청망청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예산 집행을 보다 철저하게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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