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제약 3분기 동아 녹십자 종근당만 '기사회생'
- 최봉영
- 2011-10-06 06: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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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개 제약사 8% 성장 전망, 한미·부광·일동 등 실적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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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사들이 상반기 실적 하락 아픔을 딛고 3분기 매출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데일리팜이 주요 증권사 매출 추정자료를 토대로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10개 제약사의 평균 성장률은 8%에 달했다.
지난 상반기 10개 제약사의 매출 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특히 동아제약, 녹십자, 종근당 등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제약의 고성장 배경에는 박카스 슈퍼 판매 매출과 함께 바이엘 일반의약품 유통과 GSK 전문의약품 매출에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와 종근당은 각각 23.5%, 12.5% 성장한 2372억원과 118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녹십자는 3분기 독감백신 매출이 크게 늘어난데다 전문의약품 등에서 20% 이상의 높은 성장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종근당은 딜라트렌 등 기존 상위 품목들의 꾸준한 성장과 이토벨, 모프리드, 칸데모어 등 신규 제네릭 라인이 폭발적인 성장으로 매출이 대폭 늘었다.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은 각각 8%, 6.1% 성장한 1801억원과 167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외제약과 일동제약, 부광약품 등은 3% 미만의 저조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1342억원으로 예상돼 10개 제약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약 시장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수출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약 30% 가량 줄어든 실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상위 제약사들의 3분기 실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8.12 약가 인하정책 발표 이후 제약사들이 품목 구조 조정을 계획하는 등 실적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당수 제약사들은 외형 확대보다는 이익 확보에 더 신경을 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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