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깎이지 않으면 다행"…임금협상 '속앓이'
- 이탁순
- 2012-01-17 06:44:4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인력감축 연계 협상안 나올 듯…외자도 '몸살'
- AD
- 12월 4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약가인하 전망으로 임금 인상은 커녕 인력감축 협의가 있을 거란 이야기가 솔솔 피어나기 때문이다.
다국적제약사 분위기도 별반 다르지 않다. N사는 아직까지 작년 임금협상도 타결하지 못하고 노사간 긴장감만 고조되고 있다.
16일 한국화학노동조합연맹(이하 화학노련) 관계자는 통화에서 " 아직까지 제약사에서 인력 #구조조정이나 임금삭감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다"며 "설 연휴 이후 임금협상 과정에서 문제들이 터져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협상이 진행되면 사측에서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요구안도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이같은 사례를 취합해 정부에 약가일괄인하 연기 및 고용안정 대책을 더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력감축 징후는 이미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국내 한 중견제약사는 최근 공장 직원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안을 놓고 노사간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국내 굴지의 몇몇 상위 제약사들도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진행했다는 후문도 전해지고 있다.
다만 대부분 제약사들은 노동조합이 존재하는 한 인력감축이 실제 실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한 중견제약 노조위원장은 A씨는 "사측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답이 안 나오다 보니 인력감축을 운운하는데, 노조가 있는 한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임금인상과 관련해 우울한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A씨는 "아무래도 경영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노동자들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데 동참해야 하지 않겠냐"며 고통분담을 당연시했다.
중소제약 한 직원은 "임금 인상률에 대해서는 이미 기대를 놓았다"며 "한 가지 기대라면 최소한 '깎이지는 않겠지' 하는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국적제약사도 불황을 실감중이다. N사는 전년도 임금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해를 넘긴 상황이다.
노조 측이 전년도와 올해 2년치 임금협상을 한꺼번에 하자고 중재안을 내놓았으나 사측은 이마저도 거절한 상태다.
이 회사 노조위원장은 "설 연휴 전까지는 어떻게든 결론을 내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관련기사
-
바이엘 이어 노바티스도 임금협상 최종 결렬
2011-12-02 12:12:37
-
제약노조 "일괄인하 여파 내년 임금협상 가시밭길"
2011-10-28 06:45:00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약가인하, 산업 붕괴 초래"...제약업계 설득·호소 통할까
- 2"사전 제공은 됐지만"…달랐던 약가인하 파일, 현장은 혼란
- 3"약국, 주문 서둘러야겠네"...연말 제약사, 셧다운 공지
- 4파마리서치, 약국과 상생 시대 연다…리쥬비-에스 출시
- 5비대면진료 의료법, 정부 공포 초읽기…내년 12월 시행
- 6셀트리온, '옴리클로' 펜 제형 추가…졸레어와 본격 경쟁
- 7면역항암제 '키트루다' 급여 적응증 확대에 담긴 의미는?
- 8수천만원 리브말리액 등재에 투여 후 5년 장기추적 돌입
- 9"수당인상은 마중물" 약사회 공직약사 처우개선 나선다
- 10톡신 논쟁 초점 왜 '균주'에 머물렀나…현실과 괴리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