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처방 해놓고 예외사유는 'ㅋㅋㅋ'
- 김정주
- 2012-04-23 06: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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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을 제외한 전국 요양기관에 DUR(의약품처방조제지원서비스)이 적용된 지도 1년이 지났다.
각종 금기와 사용금지 약물을 환자 투약 전 차단하는 목적으로 개발된 DUR 시스템을 보면, 의사들의 처방 패턴이 어느정도 엿보인다.
22일 심평원에 따르면 금기처방 안내 팝업이 뜨는데도 불가피하게 처방한 후, 그 이유를 적는 예외사유란에는 일부 황당한 '이유'들이 종종 발견된다.
예를 들어 처방 단계에서 금기약 안내 창을 보고 사유란에는 'ㅋㅋㅋ'라는 어처구니 없는 내용을 기재한다는 것이다.
특히 금기를 많이 처방하는 의료기관에서는 환자별로 각종 예외사유 유형이 있을 수 있지만 모두 'A유형'으로 대충 기입하는 경향도 포착되고 있다고.
시쳇말로 의사들의 '귀차니즘' 때문인지, 의도적인 비아냥인지 모를 이런 예외사유들은 DUR 시스템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전체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동이 아닐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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