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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활에서 느낀 보람 오랫동안 간직해야죠"

  • 강신국
  • 2012-07-16 06:35:49
  • 박수훈 전약협 의장(차의과대 약대 2년)

"60명의 학우들이 충남 예산군 시목리, 시왕리, 봉림리에서 구슬땀을 흘렸어요. 농민들의 어려움과 봉사활동의 소중함도 알게 됐지요."

전국 35개 약대 대표 단체인 전국약학대학학생협의회(이하 전약협) 의장을 맡고 있는 박수훈 씨(차의과대 약대 2년)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충남 예산군에서 열린 농활에 참가했다.

농활에는 덕성여대, 동덕여대, 목포대, 원광대, 이화여대, 차의과대 등 총 6개 약대 6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시목리 봉사는 덕성여대가, 시왕리 봉사는 이화여대, 박수훈 의장이 포함된 연합팀은 봉림리에서 5일간 농촌 주민들과 뜨거운 태양 아래서 함께 땀을 흘렸다.

"봉림리는 특수작물인 블루베리가 유명한 마을입니다. 블루베리 수확과 고구마 순 심기, 사과나무에 추 달기, 콩 심시, 밭 매고 퇴비 주는 일 등 안해 본 일이 없는 것 같아요."

학생들은 농촌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염색, 팩, 안마와 윷놀이를 같이 하며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게 했다고.

봉림리 봉사에 나선 연합팀 학생들
특히 농활 마지막 날에는 선배약사들과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투약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예비약사들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번 농활에는 충남약사회가 튼 도움을 줬다고 한다.

"충남약사회에 농활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어요. 예산으로 농활을 계속오고 있는데 연락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하더라고요.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약사로서 약대생들이 농활에 고마워하시고 전일수 회장님께서도 발대식 당일 날 예산역으로 직접 오셔서 후원금을 전달해 주고 가셨습니다."

특히 충남지역 선배약사들이 지원해 준 의약품으로 무료투약 봉사활동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농활에 참가한 60여명의 약대생들
농활을 마치고 학업 현장에 복귀한 박수훈 의장은 차의과대 약대에서 약학자로의 꿈을 꾸고 있다.

"전액 장학금을 받으면서 대학원의 석박사 과정을 진학하기로 결정했어요. 연구자로 나갈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일한다는 약사 본연의 자세가 충만한 약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박 의장은 약대생 교류 네트워크에 대한 프로젝트와 8월중에는 각 약대 회장단을 대상으로 한 학생회학교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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