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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인데…단숨에 블록버스터가 된 처방약들

  • 가인호
  • 2012-12-12 06:45:00
  • 신약 '트라젠타', 천연물 '시네츄라', 제네릭 '팔팔정' 주목

출시 1년차 블록버스터로 성장한 처방약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출시 하자마자 단숨에 #블록버스터." 2012년 위축된 영업환경에서도 단기간 히트 의약품 반열에 오른 처방약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의약품은 발매 초기 동일 약효군 리딩품목으로 자리매김하거나, 내년에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품목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제품 개발단계부터 마케팅까지 전략적으로 대형품목 육성을 위해 집중한 제약사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이다.

제품력, 코 프로모션을 통한 합종연횡, 영업력, 기존 품목 스위치 등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전략을 구사한 것이 단기간에 대형품목으로 성장한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발매 1년차 품목 중 신약 '트라젠타', 개량신약 '리세넥스엠', 천연물신약 '시네츄라', 제네릭 '팔팔정'이 가장 주목을 받았던 품목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오리지널 품목 중 시장진입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품목은 트라젠타와 최근 출시된 비리어드 등이 꼽힌다.

이중 트라젠타는 제품력을 등에 업고 베링거인겔하임, 릴리, 유한양행 등 3개사가 공동 마케팅을 통해 DPP-4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시킨 사례로 기록됐다.

DPP-4 시장 양대산맥인 자누비아와 가브스와 경쟁하며 올해 블록버스터 등극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DPP-4 억제제 중 1일 1회, 5mg 단일 용량으로 신기능, 간기능에 따른 용량조절 없이 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부각시킨 가운데, 유한양행의 영업력이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품목은 내년 300억원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비리어드와 함께 가장 주목받는 품목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발매 1년차 주목받는 처방약 분석(단위=억)
천연물신약에서는 '시네츄라'가 단연 돋보인다. 푸로스판으로 진해거담제 시장을 평정했던 안국약품이 지난해 발매한 시네츄라는 발매 1년만에 4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네츄라는 적절한 품목 스위치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단숨에 이 시장 리딩품목으로 등극했다.

안전성과 우수한 효과를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호흡기 분야에서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는 의견이다.

시네츄라는 급여 이슈의 중심에 서 있기는 하지만 내년에도 여전히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

개량신약은 한림제약이 개발한 골다공증복합제 '리세넥스엠'이 주목받고 있다. 이 품목은 한미약품과 코 마케팅을 통해 병원시장과 의원시장을 양분하며 내년 시장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리세넥스엠은 세계 첫 월 1회 복용 비스포스포네이트-비타민D 복합제라는 강력한 무기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엿보인다.

실제로 병원 영업에 주력했던 리세넥스엠은 하반기 출시 이후 1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한미약품 코마케팅 품목 매출까지 합산하면 실적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림측은 내년에 3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어 효자품목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제네릭 중에서는 단연 '팔팔정'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 품목은 올 한해 시장 유통매출이 200억원대, 처방실적이 100억원대를 기록할 만큼 발매 6개월만에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재편한 제네릭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제와 츄정을 선보인 다양한 제형과 25mg, 50mg, 100mg 등 차별화된 용량, 포장규격의 다변화를 통한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도록 전략을 잘 세웠다는 점이 단기간 내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오리지널 대비 20% 수준의 파격적인 공급가격을 책정한 것도 성공의 포인트로 관측된다.

팔팔정은 내년 관련 시장에서 여전히 선두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 춘추전국시대가 본격화된 발기부전약 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 처방약 시장에서는 출시 한달만에 50억 매출이 예상되는 B형간염 신약 ‘비리어드’가 600억원대의 초대형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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