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만료약 인하·신약기근…다국적사 3곳 중 1곳 적자
- 가인호
- 2013-04-11 06: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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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5곳, 매출·영업이익 모두 감소...로슈·베링거·머크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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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 약가인하와 신약 기근 현상에 따른 마케팅 약화가 다국적사 매출 하락의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요 다국적사 3곳 중 1곳은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30여곳 중 수익성이 개선된 업체는 열손가락안에 꼽혔다.
'빅 5'로 통하는 GSK, 노바티스, 화이자, 바이엘, 사노피 아벤티스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데일리팜이 10일 다국적사 32곳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2012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지난해와 견줘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89%가 떨어지며 힘겨운 시기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부문에서는 국내사와 다국적사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이익면에서는 큰 차이가 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업체는 32곳 중 무려 21곳으로 나타났으며, 10곳은 적자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상위기업들의 고전은 더욱 심각했다. 리딩기업 GSK는 4732억원대 매출(-6.5%)을 올려 2011년 5천억을 돌파했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됐다.
2위 노바티스도 4635억원으로 GSK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이익 감소폭도 80%대를 넘어섰다.
3위권인 화이자(4188억)와 바이엘(3309억)은 매출감소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적자로 돌아섰으며, 사노피-아벤티스(2836억)도 매출 17% 감소에 영업이익이 64%나 하락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실적 부진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간 다국적사도 있었다.
트윈스타와 트라젠타를 유한양행과 공동판촉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의 경우 18%대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독감환자 급증으로 타미플루 실적이 증가했던 로슈도 20%대 성장을 견인했다.
머크는 1365억원대 실적으로 매출이 35%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매출상승폭이 컸던 이들 다국적사도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모두 고전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로슈진단, 와이어스, 한국겜브로, 프레지니우스 카비 등 중견업체들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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