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제약·유통, 상반기 실적마감 '빨간불'
- 이탁순
- 2013-06-29 06: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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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한 밀어넣기는 '옛말'…내수경기 침체로 약매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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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7월 약가인하를 앞두고 요양기관의 의약품 주문량도 줄어 일선 영업 관계자들의 한숨만 늘고 있다.
상반기 마감을 앞둔 28일은 제약사 도매영업 담당자들에게 유독 바쁜 하루였다.
상위제약사 한 관계자는 "당초 영업목표를 채우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특히 6월은 도매업체들이 세액부담 때문에 과표를 맞추려고 매입량을 줄이다보니 더욱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목표를 채우기 위해 행해지는 이른바 ' 밀어넣기'도 웬만한 도매업체들은 거부하다보니 제약사 도매 담당자들의 속을 태웠다.
서울의 의약품 도매업체 임원은 "과도한 밀어넣기는 옛말이 됐다"며 "어차피 담보액 이상으로 들어오는 밀어넣기는 거래 자체가 불가한데다 도매업체들도 재고 부담을 느껴 요새는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중견업체 한 도매담당자도 "몇몇 잘 아는 업체를 통해 소량의 밀어넣기는 예전과 다름없다"면서도 "하지만 월말이라해서 이슈가 될만큼 밀어넣기가 빈번하게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상반기 마감을 가장 어렵게 하는 것은 내수시장 침체와 이른 더위다.
방금 전에도 실적마감을 위해 거래 약국을 다녀왔다는 도매업체 한 임원은 "4, 5월은 그래도 괜찮았는데, 6월 들어서는 환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며 "특히 동네의원 주변 약국들의 주문이 확실히 줄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더운 날씨에는 확실히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적다"며 "최근엔 6월부터 9월까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매출의 흐름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내달 다수 품목의 약가인하를 앞두고 약국의 매입량이 줄어든 것도 목표달성을 어렵게 하고 있다.
계속되는 약가인하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공급량도 늘고 전보다 일은 많아진 것 같은데, 결산해보면 매출은 전보다 못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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