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약 교과서라고 불릴 때 가장 뿌듯하죠"
- 김지은
- 2013-10-24 0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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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에서 써본 약이야기' 펴낸 박정완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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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만 30여년 약국을 했던 그가 지리에 '빠삭'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따로있다. 5년 전부터 꾸준히 출간해 온 책을 구매하려는 약사들에게 손수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약사는 5년 전 30여년 약국을 운영하며 직접 겪고 생각한 약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보고자 했다.
2005년부터 4년여 간 틈틈이 책을 썼고 개인적으로 소장하겠단 생각으로 출판사와 연계도 없이 사비를 털어 500부를 인쇄했다.
제목도 직접 겪은 전문약에 대한 지식과 생각을 쉽게 풀어 담았다는 의미에서 '약국에서 써본 약이야기'로 잡았다.
하지만 책이 나오고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박 약사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와 책을 구입하고 싶다는 약사들이 속속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평소 잘 알고 지내던 후배 이찬욱 약사가 약준모에 박 약사의 책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면서 반응은 더 폭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하루에도 수십명 이상의 약사들이 박 약사에게 직접 책을 구입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첫 번째 책을 낸 지 벌써 5년이 훌쩍 넘었는데 요즘도 직접 책을 구입하고 싶다는 약사들의 전화와 메일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저도 신기해요. 일선 개국가 약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약사들이 찾는 것 보면 뿌듯할 때가 많아요."
실제 개국 약사부터 새내기 약사, 제약사, 병원에서 근무 중인 약사 등 책을 찾는 약사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증권사에서 제약주 등을 연구하는 약사가 책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오기도 했다.
그도 그럴것이 박 약사의 책에는 약물의 성분명을 중심으로, 각 약물의 흡수과정과 효능·효과, 부작용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일부 후배 약사들 사이에서 전문약 교과서와 같이 책을 활용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뿌듯함과 행복함을 느낀다는 박 약사.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오른쪽 손을 심하게 다친 후로는 약국 근무보다 후배 약사들에게 다양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매진하고 있다.
발간한 책의 지속적인 리뉴얼과 더불어 박 약사가 요즘 관심을 갖고 열중하는 일중 하나는 바로 데일리팜 네티즌 뉴스에 지속적으로 약물정보와 약업계 정책 등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것이다. 후배 약사들이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나은 환경에서 일했으면 하는 선배 약사로서의 마음을 담은 것이다.

"좋은 약국을 만들고자 한다면 약국이 곧 지식소매상이 돼야 한다고 봐요. 임기응변식 대화보다 정확한 지식과 품격이 담긴 대화가 필요하다고 보는거죠. 약사는 약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약을 판매하는 직업인 만큼 단순 소매상이 아닌 지식소매상이 되기 위해 항상 공부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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