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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은단 '저가비타민'에 약국반발 전국적 확산

  • 강신국
  • 2014-04-10 12:25:00
  • 16개 시도지부 "제2, 제3의 고려은단 막아야"...공감대 형성

이마트에 PB상품으로 공급중인 고려은단 비타민C
대형 할인마트에 반값 비타민이 유통되면서 약사들의 반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16개 시도약사회장들에 따르면 각 지부차원에서 고려은단 제품의 반품, 불매 운동을 독려하기로 하는 등 약사들의 조직적인 반발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약사들이 문제 삼는 부분은 고객들에게 '도둑놈 소리'를 들어야 하는 기막인 상황과 제2, 제3의 고려은단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경기도약사회도 함삼균 회장 명의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고려은단 제품 반품을 독려하고 있다.

함 회장이 보낸 메시지를 보면 고려은단은 약사들의 신의를 저버리고 더 나아가 약사를 폭리만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왜곡시키고 있다며 고려은단 제품 전량 반품을 통해 회사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약사회 정규형 회장도 "범람하는 대형 슈퍼마켓에서의 통큰 비타민제품 유통과 초저가 판매에 약국의 입지는 백척간두의 지경"이라며 "이번 이마트에서 고려은단 비타민C 판매(200정. 9900원)와 관련 약사들의 폭리추구의 불명예를 좌시할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16개 시도지부에서 혼연일체로 오늘 이시간 이후로 고려은단 제품의 반품, 불매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시약사회 유영진 회장도 회원약사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고려은단 제품 반품과 취급거부를 독려하고 있다.

대구시약사회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8개 분회를 통해 고려은단 제품 반품과 취급거부에 참여하기로 했다.

양명모 회장은 "업체에 최소한의 상도의를 지켜달라는 요구"라며 "제값 받고 팔아도 도둑놈 소리를 들어야 하는 약사들의 마음은 너무 비통하다"고 밝혔다.

다른 지부들도 이번 주중으로 각 약국에 고려은단 반값 비타민 유통의 문제점을 알리고 반품, 취급거부 운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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