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일부 특허만료 대형 오리지널 입찰 제외
- 이탁순
- 2014-06-30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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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스토·엑스포지·올메텍플러스 없고 제네릭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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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제품이 제품리스트에 있다해도 제네릭과 경합이 붙여져 원내 입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30일 최근 공고한 보훈병원 연간 원내의약품 입찰리스트를 분석한 결과, 최근 특허가 만료된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 고혈압복합제 발사르탄-암로디핀 제제 가운데 오리지널 제품은 제외됐다.
로수바스타틴 제제의 오리지널 제품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로 작년에만 800억대 처방액을 기록한 대형품목이다.
지난 4월 특허만료로 제네릭 제품이 발매된 가운데 보훈병원 입찰리스트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는 빠졌다.
대신 보령제약, 동아에스티, 에스케이케미칼, 씨제이제일제당, 일동제약, 한미약품, 한독, 일양약품, 유유제약 제품이 경합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발사르탄-암로디핀 오리지널 제품인 노바티스의 엑스포지도 이름이 없었다. 작년 785억원의 처방액을 올린 엑스포지는 작년 11월부터 제네릭이 발매됐다.
보훈병원은 암로디핀-발사르탄 제제로 씨제이제일제당의 엑스원을 선택했다.
작년 9월 특허가 만료된 올메사탄-이뇨제 고혈압복합제도 오리지널이 빠지고 제네릭이 경합품목으로 올라왔다. 오리지널 올메텍플러스(대웅제약) 대신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제일약품, 에스케이케미칼, 동아에스티, 코오롱제약, 일동제약이 경합한다.
같은 달 제네릭이 나온 백혈병치료제 이메사탄 제제는 강력한 오리지널 글리벡(노바티스)이 입찰리스트에 존재했으나 제네릭과 경합해야 한다. 글리벡은 보령제약, 제일약품, 동아에스티, 부광약품 제품과 이번 입찰에서 경쟁한다.
이처럼 제네릭이 선호되는 이유는 입찰에서 가격 하락 유도가 오리지널 제품보다 용이하기 때문이다. 오리지널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정상가에서 공급을 하기 원한다.
이번 입찰에서는 또한 작년 1원 등 초저가 낙찰로 12개 제약사가 공급거부를 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자 기존 품목별 입찰 대신 그룹별 입찰로 방식을 변화했다. 그룹별 입찰은 공급품목이 많아 중소형 도매업체가 참여하기 어렵고, 품목별로 예정가격도 공개되지 않아 초저가 품목 낙찰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제약사와 도매업체 입장에서는 보훈병원 입찰규모가 1500억원대로 최상위 종합병원 못지 않고, 원외코드와 원내코드가 동일해 이번 입찰에 사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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