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장 문자메시지 본 약사들 "숨이 턱턱 막힌다"
- 강신국
- 2014-08-12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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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환 회장, SMS 발송..."약국 둘러싼 제반환경 녹록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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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이 보낸 글인데 내용을 보면 약국을 둘러싼 제반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점을 부각했다. 사실상 대한약사회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문자메시지 내용을 보면 김 회장은 "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경기 부양책으로 자본만능 경제 정책을 주도하기 시작했다"며 "비영리 법인인 병의원의 영리 자법인 허용은 시행령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운을 뗐다.
김 회장은 "투자활성화 핵심 정책인 원격진료는 의협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가동되고 있고 법인약국은 이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 회장은 "한약사 문제는 속수무책으로 후일만을 기약한 상황에 약학정보원 민형사 소송은 약사회가 해결할 과업이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6년제 후배들은 내년 2월이면 해마다 2000여 명씩 약업계에 쏟아져 들어오고 약무보조원제는 논의도 못하고 GPP(우수약무기준)제도까지 논의 자체를 유보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면복약지도는 입법화로 후일 원격조제와 의약품 택배의 빌미가 될까 심히 우려스럽다"며 "약국 간 교품은 꼭 필요한 현안임에도 방안 마련이 여의치 않고 가정상비약 편의점 판매는 MB정부의 최대 치적으로 평가하며 품목 확대 수순을 밟는 듯 보인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모든 난제들을 약사회가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명쾌히 해결할 수도 없다"며 "현장에 계신 회원 여러분이 주민들과 환자들에게 굳건하게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최상의 해결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국민과 환자가 믿고 의지하는 건강관리자로서의 약사가 돼야 약사회가 강력하게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국은 접근성, 친화성이 뛰어난 건강 사랑방으로 오래 전부터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센터로 인식돼 왔다"며 "갈수록 열악해지는 처방조제에만 몰두해 약사직능의 미래를 옭아매는 우를 더 이상 범하지 말고 비처방영역을 확대하는 건강관리 상담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서울시약사회 창립 60주년에 맞춰 열리는 '건강서울 2014, 약사와 함께-약사에게 물어보세요'행사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문자메시지를 본 서울지역 한 분회장은 "대한약사회를 겨냥한 지부장의 발언으로 보인다"며 "틀린 이야기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지역의 한 개국약사는 "장문의 내용을 읽는데 숨이 턱턱 막히는 것 같다"면서 "한약사 문제, 조제보조원, 법인약국 등 속시원하게 해결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 않냐"고 말했다.
불경기에 폭염에 태풍에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경기 부양책으로 자본만능 거품경제 정책을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영리 법인인 병.의원의 영리 자법인 허용은 시행령으로 진행중입니다. 투자활성화 핵심 정책인 원격진료는 의협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가동을 걸었습니다. 법인약국은 이미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한약사 문제는 속수무책으로 후일만을 기약한 상황입니다. 약정원 민.형사 소송은 약사회 가 해결할 과업이 되었습니다. 6년제 후배들은 내년 2월이면 해마다 2000여명씩 약업계에 쏟아져 들어오고 약무보조원제는 논의도 못하고 GPP제도까지 논의 자체를 유보하였습니다. 서면복약지도는 입법화로 시행되고 있으며 후일 원격조제와 의약품 택배의 빌미가 될까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가정상비약 편의점판매는 MB정부의 최대 치적으로 품목 확대 수순을 밟는 듯 보입니다. 이 모든 난제들은 현장에 계신 회원여러분들이 주민들과 환자들에게 어떻게 굳건한 신뢰를 구축해 내느냐가 유일한 해결방안입니다. 국민과 환자가 믿고 의지하는 건강의 전문가로써의 약사가 되어야합니다. 그래야 약사회가 강력하게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할수 있습니다. 약국은 접근성, 친화성이 뛰어난 주민들의 건강 사랑방으로 오래전부터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센터가 되어 왔습니다. 갈수록 열악해지는 처방조제에만 매달려 약사직능의 미래를 옭아매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고 비처방영역을 확대하는 건강관리 상담을 감당해주십시요. 회원이 주인입니다. 서울시약사회장 김종환 배상
서울지역 회원약사들에게 발송된 문자메시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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