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종목 인기 대폭발…9월 들어 상한가 릴레이
- 이탁순
- 2014-09-16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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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 이슈에 과민반응…담배값 인상 등 호재심리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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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에는 일동제약이 가격 상한선까지 올라 1만7300원에 장을 마감, 올해 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자사 기능성화장품의 홈쇼핑 판매 순항 외에는 별다른 호재는 없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의 녹는실 리프팅 마스크 '고유에리프팅앰플'이 홈쇼핑에서 7회 연속 매진 행진을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행렬이 이어졌다.
지난 5일에는 일양약품이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15일에는 2만7200원에 마감하며 최근 3개월새 최고점을 기록했다.
일양약품의 상승세는 개발중인 항바이러스제제가 아프리카에서 유행중인 에볼라바이러스에 효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부터다.
일본에서 개발한 항바이러스 후보물질이 에볼라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되면서 일양약품의 항바이러스 후보물질 'IY7640'도 덩달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비임상시험에서 IV7640은 일본 항바이러스 물질보다 5~6배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가능성이 있는지 WHO에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9월 첫날에는 동성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성제약은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지점을 찍으며 9000원대를 돌파했다.
거품염모제 버블비가 중국 최대 홈쇼핑인 동방CJ 2TV에서 인기를 끌면서 동성제약은 지난 8월 가장 뜨거운 종목으로 떠오른데 이어 9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성제약은 지난 3월 중국 내 버블비 유통과 관련해 락앤락 중국법인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락앤락은 중국 6000여개 할인매장과 400여개 백화점, 20개 홈쇼핑 채널 등을 확보하고 있어 버블비의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2일에는 유유제약이 김무성 의원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3일에는 백혈병 치료 관련 미국 특허 취득 소식에 오스코텍이, 11일과 12일에는 중국 여행사 피인수 소식에 슈넬생명과학이 가격 상한선 폭까지 주가가 올랐다.
9월 들어 상한가를 기록한 제약 종목은 실제 매출치보다는 단기 호재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
일각에서는 최근 담배값 인상 결정이 건보재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제약업계에 호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담배값 인상은 제약주 상승에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수의 업계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에 마땅한 호재가 없어 일부러 호재를 만들어내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하고 있다.
해당 업체들도 주가 급등에 의아해하는 모습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오랫동안 갇혀 있다보니 개별 이슈 종목에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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