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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상담약사가 의료행위? 의료계 "안된다" 주장

  • 강신국
  • 2014-12-29 06:14:56
  • 전의총, 네이버에 약사코너 폐지 요구...약사들 "발목잡기"

포털 사이트내 의약품 질의 답변 과정에서 약사들이 '의료행위'를 하고 있다는 의사들의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네이버 지식iN 약학상담에 참여 중인 약사들에 따르면 전의총은 약사들의 답변내용에 의료행위가 있다며 네이버에 약사 참여 코너 폐지를 요청했다.

네이버 지식 iN에 참여 중인 전문가들
결국 의약품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질환에 대한 소개를 하는 부분에 대해 전의총이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이에 네이버측은 대한약사회 관계자와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양측은 코너 폐지는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 답변 가이드라인을 약사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

이에 지식iN 참여 약사들은 의사들의 발목잡기가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약사회에서 공지를 받은 A약사는 "약사가 약의 전문가라는 인식을 알리기 위해 네이버 지식iN 상담에 참여했는데 의사들이 문제 제기를 할 줄을 몰랐다"며 "의료행위를 문제 삼는데 질환에 대해 설명 없이 의약품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봉사의 의미로 참여하는 약사들이 혹시나 모를 전의총의 고발로 상담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약사회 차원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의총은 네이버 지식iN 약사 상담코너 폐지 외에 약사 블로그에서 진행되는 건강상담과 질환 소개 등에서 의료행위가 다수 포착되고 있다며 대책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이버 지식iN 전문가 답변코너에는 의사 3048명, 변호사 1056명, 노무사 394명, 수의사 25명, 약사 176명이 활동하고 있다.

약사회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달 21일 네이버(주)와 '약학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식iN 약학상담 전문가 1기를 모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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