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가 강조될수록 약사 개입과 역할은 필수"
- 김지은·정혜진
- 2015-04-30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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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포럼]소비자 선택권 위한 '약국공간 편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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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선택하는 셀프메디케이션 시대, 약사 역할은 줄어들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소비자 주권이 강화되는 이른바 셀프메디케이션 시대, 약사사회와 제약업계는 얼마나 대비하고 있을까. 준비해야 한다면 어느 것부터 시작해야 할까. 29일 한국제약협회 강당에서 열린 데일리팜 제20차 제약산업 미래포럼, '지금은 셀프메디케이션 시대 약국과 제약회사 콜라보레이션 1막 1장'에는 개국 약사와 제약사 및 유통업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셀프메디케이션 시대엔 지역 약국, 약사의 전문적인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흔히 소비자 선택권이 강화되면 약사의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정확하고 올바른 선택을 돕는 약사의 개입이 오히려 더 중요해 진다는 것이다.
그 만큼 약국은 이제 드럭스토어 형태 등 '약국의 공간 편집'을 통해 더 다양한 상품으로 환자 선택권을 높이되 약국과 제약사, 유통업계가 협력(콜라보레이션)으로 시너지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환자가 달라졌다"…왜 셀프메디케이션인가
약국을 찾는 소비자가 달라졌다. 약사가 건네주는 것을 그대로 수용하는 소비자가 아니라는 뜻이다. 관심 있는 제품, 질환에 대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해 약사와 동등한 입장에서 따져묻고 대화를 시도하려는 게 요즘 고객들이라는 것이다.

국내보다 셀프메디케이션 한발 앞선, 해외는
우리보다 한발 앞서 셀프메디케이션 시대를 대비한 해외 국가들은 지역 약국이 대형 드럭스토어 형태로 전환됐고, 그 안에서도 변화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대형 드럭스토어가 주류인 일본과 미국이 대표적인 셀프메이케이션 선두 국가들로 꼽을 수 있다. JADE KOREA 예종길 부사장은 발제를 통해 "셀프메디케이션이 강화될수록 국내 약국 시장도 일본과 같이 드럭스토어 형태로 재편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 부사장은 "일본 약국은 셀프메디케이션이 대중화된 환경이며, 약국이 편의점, 마트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살아남기 위해 합병과 통합을 통한 드럭스토어 형태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예 부사장은 "마츠모토 키요시는 편의점과 통합 형태를 채택하면서 대형 드럭스토어 형으로 변화하고 PB 상품도 1000개 이상으로 생산과 론칭이 활발하다"며 "최근에는 로손 등이 잇따라 드럭스토어와의 합병을 결정하고 매년 500개씩 드럭스토어와 합병 매장을 내겠다고 발표하는 등 편의점체인도 이슈가 됐다"고 말했다.
미국 약국체인 Rite aid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이미지 약사는 "미국에선 셀프메디케이션 시대가 강화될수록 오히려 약사의 전문 역할의 중요성이 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미국에선 셀프메디케이션 시대에 접어들면서 처방전을 스캔하면 자동으로 조제를 해주는 자판기까지 등장했다"며 "조제가 자동화되고 있지만 오히려 약사의 역할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에선 매대 뒤 있던 약사가 매대 밖으로 나와 적극적으로 환자 선택에 개입하고 상담에 참여하는 등 약국의 모습이 변화하고 있다"며 "많은 유통사, 제약사들과 협업을 통한 시스템 구축도 필수"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머리부터 발 끝까지 건강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며 셀프판매 방식 도입으로 매장 효율화도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헬스케어 뷰티케어 전문가를 통해 일반 헬스뷰티숍과는 차별화돼야 한다"며 "조제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셀프 판매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약국 모델을 가시화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 속에서 국내 약국, 약사의 역할은
패널들도 개념이 혼동스러운 셀프메디케이션 시대를 약국 중심으로 주도하려면 형태적으로 드럭스토어로 전환이 필수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약국은 약만 취급하는 공간을 넘어 건강과 아름다움, 생활, 편의 가치를 추구하는 웰빙사업으로 영역이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데이팜 최문범 대표는 "고객이 셀프케어를 위해 방문할 때 가장 적절한 공간은 약국일 수 밖에 없다"며 "본인이 원하는 방법론적 의약품 등 헬스디바이스를 구매할 수 있는 시장이 약국 밖에 없으며, 접근도 역시 가장 높다"고 밝혔다.
약사가 의약품, 건기식 뿐 아니라 음주 흡연 등 생활습관 체크, 식이요법, 운동요법, 정신건강요법 등 모든 분야에 '건강 코디네이터'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모연화 휴베이스 이사는 "셀프케어를 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에게 약국과 약사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고 문제를 던지고 "고객 공간을 넓혀 선택권을 확대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든 약사와 상담이 가능하며, 약사의 개입이 가능한 구조에다 이렇게 하려는 약사의 마인드 셋이 키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약사·업계 콜라보레이션…약국·제약사·고객 '윈-윈'
셀프메디케이션 시대는 약사 전문성 만큼이나 상품 공급자인 제약사, 관련 유통업체 역할도 중요해졌다. 그만큼 약사와 제약사 간 협력은 중요하다.
무엇보다 셀프케어 시대 도래와 더불어 약국, 제약사가 집중하고 있는 건 일반약 시장의 재조명과 성장이다.
김희섭 동국제약 부사장은 "약국과 제약사가 일반약 중심으로 콜라보레이션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제약사는 새로운 영역의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의 약국 방문을 견인하고, 약국은 이를 성장으로 이끌어 주면 상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미현 데일리팜 전무는 "약국과 제약사간 콜라보레이션 1막 1장은 이미 열렸다"며 "약국이 셀프메디케이션은 곧 드럭스토어 도입이라는 생각으로 부담부터 가질 것이 아니라 가장 손쉬운 셀프매대부터 도전해보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라며 인식의 변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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