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럭스토어 모태는 약국…대형화 추세 가속
- 정혜진
- 2015-04-30 06: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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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종길 JADE KOREA 부사장, 한국과 일본 드럭스토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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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제약협회 회관에서 '약국과 제약회사 콜라보레이션 1막1장' 주제로 열린 20차 데일리팜 제약산업 미래포럼에서 JADE KOREA 예종길 부사장은 '일본 드럭스토어와 한국 드럭스토어 닮음과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예 부사장은 일본에서 30년 이상 생활해온, 일본드럭스토어협회 한국 업무를 맡고 있는 일본 드럭스토어 전문가. 그는 일본 드럭스토어가 약국 기반으로 출발해 지금은 경영 마인드를 기반으로 여러가지 유통채널 중 거의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다.
예 부사장은 드럭스토어가 약국 만으로, 편의점 만으로는 어려워 콜라보레이션을 거듭하면서 지금과 같이 대형화 방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에서 백화점, 마트 등은 성장세가 감소하는 반면 편의점과 드럭스토어는 성장하고 있다. 특히 드럭스토어는 작년 매출 6조1000억엔, 점포 1만8787곳으로, 2020년에는 10조 3만 점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드럭스토어는 위치에 따라 도심과 교외에 다른 방식의 매장으로 나뉜다. 도시 안 매장은 실평수 70평에 아이템이 1만3000개를 판매하고 있다. 교외 드럭스토어는 실평수 150평으로 최근에는 더욱 커지고 있다. 아이템은 3만 가지에 이른다. 일반 편의점 아이템이 3000개인 점과 비교하면 엄청난 숫자다. 가전제품과 변질이 쉬운 생물 식품 빼고 거의 모든 제품을 취급한다.
예 부사장은 "일본은 평균 연령이 46세에 이를 정도로 고령화된 사회"라며 "약국에 자주 오는 시니어들이 약국에서 생필품도 함께 쇼핑하면서 편의점과 드럭스토어, 마트 간 합병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대형화된 드럭스토어는 매출에서도 큰 규모를 차지한다. 상위 랭킹 10위 안의 드럭스토어는 대개 매출 2조 이상을 기록하며, 매출 규모와 평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예 부사장은 "한국과 차이점을 들자면, 기본 베이스가 다르다는 점"이라며 "일본은 약국에서 출발해 개인이 키워 드럭스토어가 됐다면, 한국은 기업이 기업 마인드로 만들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의약품을 베이스로, 초기엔 판매 제품 100%가 의약품이었지만 매장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다른 제품이 늘었다"며 "한국은 의약품 없이 '드럭스토어'란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 뷰티숍에 가까운 형태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드럭스토어가 활성화되면서 일반인들이 많은 편의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한번에 가서 여러가지를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자신의 건강과 셀프 메디케이션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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