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소재 의원서 내원자 C형간염 집단발생
- 최은택
- 2015-11-20 13: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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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본-보건소, 역학조사 착수...현재 18명 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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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와 서울특별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양천구의 한 의료기관 내원자 중 C형간염 감염자가 연이어 확인돼 역학조사와 방역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의료기관은 양천구 신정동 소재 다나의원으로, 이 의료기관을 이용한 적이 있고,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현재까지 총 18명이다.
이번 사례는 지난 19일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익명의 제보를 받고 양천구보건소가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양천구보건소는 당일부터 곧바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들 감염자는 모두 해당 의료기관에서 수액주사(정맥주사)를 투여 받았다는 게 공통점이다.
당국은 특정 의료행위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양천구는 현장 보존과 추가적인 감염 방지를 위해 즉시 해당 의료기관에 업무정지 명령을 내려 잠정 폐쇄 조치했다.
아울러 해당 의료기관 이용자의 C형간염 감염여부 일제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이 개설된 2008년 5월 이후 내원자 전원에 대해 개별 안내하고, 양천구보건소에서 C형간염 감염여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나의원은 2008년 5월 양천구 신정2동에 신세계의원으로 개원했다가 같은 해 12월 명칭을 변경했고, 2010년 8월 같은 동 내 다른 장소로 소재지가 변경됐다.
당국은 연락처 불명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내원자를 대비해 콜센터를 통해 자발적 문의와 신고를 받고 있다. 문의처는 양천구보건소 02-2620-4920~9, 질병관리본부 국번없이 109 등이다.
C형간염은 혈액을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일상생활에서 전파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주요 합병증은 만성간경변, 간암 등이 있지만 합병증 발생 이전에 조기 발견하면 치료 가능한 간염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양천구보건소는 사실확인 및 역학조사 과정에서 해당 의료기관의 의료법 등 관련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법적 조치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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