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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대상포진·폐렴구균백신 올해 나올까

  • 이탁순
  • 2016-01-07 12:14:54
  • 대상포진백신은 빠르면 하반기 허가, 폐렴구균백신은 특허소송 변수

작년 세포백양 방식 독감백신에 이어 독감4가 백신을 연달아 승인받은 #SK케미칼이 올해 대형 백신 시장에 연착률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SK케미칼은 독감백신과 더불어 폐렴구균, 대상포진, 자궁경부암 백신 등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백신들을 개발해왔고, 상업화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승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대상포진 백신은 올해 하반기 허가를 받아 내년 1분기 출시가 예상되고, 페렴구균 백신은 빠르면 올해 3분기 출시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 대상포진 백신의 경우 식약처가 요구한 보완 임상을 끝내고 현재 데이터 정리 중이고, 폐렴구균 백신은 화이자와의 특허소송 2심 결과에 따라 출시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자궁경부암백신의 경우 현재 3상 샘플을 제작중이고, 조만간 3상 진입이 가능하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현재 SK케미칼이 상업화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백신들은 모두 다국적제약사만이 기술을 보유한 백신 후보들이다.

대상포진백신은 현재 국내에 출시된 제품이 MSD의 조스타박스가 유일하다. 녹십자가 판매 파트너로 나서 작년 한해만 6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SK케미칼의 제품이 나오면 조스타박스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다.

폐렴구균백신은 화이자의 프리베나13을 겨냥하고 있다. 프리베나13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폐렴구균백신으로, GSK의 신플로릭스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SK케미칼이 화이자가 보유한 특허가 무효라며 특허무효 소송을 청구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2심 결과가 올해 중순경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결과에 따라 출시일이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특허소송에 이긴다면 연내 출시가 가능하고, 패소한다면 다시 대법원 판결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베나의 특허는 2026년까지 보호되고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MSD의 '가다실'과 GSK의 '서바릭스'가 국내 시장에서 자웅을 겨루고 있다. 역시 연매출 1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SK케미칼은 올해 독감백신 판매를 본격화하고, 현재 개발되고 있는 백신들이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글로벌 백신 전문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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