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겔, 역류성식도염 사용제외…현탁액 시장 요동
- 이탁순
- 2016-01-29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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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평가 영향 지난달 17일 시행...경쟁사들 빈자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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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에 많이 처방되고 있는 알마게이트 제제의 빈자리를 경쟁사들이 알긴산나트륨 단일제 등으로 공략하고 나선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알마게이트 제제는 2014년 문헌 재평가 영향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역류성식도염 적응증이 삭제됐다.
이에 따라 알마게이트 제제는 역류성식도염이 제외된 채 위·십이지장궤양, 위염, 위산과다, 속쓰림, 구역, 구토, 위통, 신트림에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알마게이트 제제는 역류성식도염에 자주 사용되는 제산제였다. 특히 현탁액으로 복용편의성이 높아 경구제인 PPI 제제 등과 병용 처방되곤 했다.
알마게이트 제제의 대표주자인 알마겔(알마겔 에프 포함)은 유비스트 기준으로 2012년 12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85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역류성식도염 적응증도 제외되면서 2016년은 더 험난한 한해가 예고되고 있다.
경쟁업체들은 반대로 공백을 틈타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수혜가 예상되는 현탁액으로는 아루사루민(JW중외제약)으로 대표되는 수크랄페이트 제제와 라미나지(태준제약)가 오리지널인 알긴산나트륨 단일제 등이다.
두 약물은 전문의약품으로, 역류성식도염 치료에 처방이 가능한 현탁액이다. 특히 알긴산나트륨 단일제의 경우 내시경 진단없이도 위식도 역류질환에 처방이 가능다는 장점을 살려 틈새시장를 공략하고 있다.
알긴산나트륨의 독점권이 무너지면서 복합제인 개비스콘 제네릭(일반의약품)과 단일제인 라미나지 제네릭(전문의약품)이 쏟아지고 있다. 라미나지 제네릭은 현재 20개나 허가돼 있다.
최근엔 맛과 색상, 점도, 포장을 개선한 제품들도 나오고 있는데, 지난해 9월 출시된 거드액(삼아제약)의 경우 애플민트맛과 무색소,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하고 있다. 종근당, 국제약품공업, 일양바이오팜 등도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다른 현탁액들도 식약처 재평가 영향으로 변화가 있어 올해 소화성궤양 치료 현탁액 시장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겔포스엠현탁액은 가스제거 적응증이 빠졌고, 개비스콘페퍼민트현탁액, 라미나지플러스현탁액 등은 효능·효과와 용법·용량이 보다 구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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