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약 "화상투약기 도입, 위험천만한 발상"
- 강신국
- 2016-05-17 19: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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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건강권 위해 약사 직접대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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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약사회(회장 정영숙)가 원격 화상투약기와 의약품 택배배송 허용 움직임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약사회는 17일 "정부가 시도하는 제5차 규제개혁 장관회의에 상정을 시도하는 원격 화상투약기와 의약품 택배 배송 정책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국민 건강권을 담보로 한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구약사회는 "의약품은 개인의 특성상 아무리 조심해도 부작용으로 이어 지는 수가 있다"며 "그만큼 환자와 약물의 특성에 맞는 약사의 개입과 올바른 복약지도가 필요하며 이는 약사의 직접대면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구약사회는 "또 다시 국민 생명을 담보로 경제 활성화의 가면을 쓴 기업 이윤과 시장에 내맡길 수 있냐"며 "안전을 무시하고 경제적 이윤만 추구하는 정책은 제2의 세월호 사태나 화학물질의 부실한 검증과 관리로 인한 가습기살균제와 같은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약사회는 "다른 나라에 비해 약국의 접근성이 높은 현실에서 가정상비약 편의점 판매 허용이라는 고통을 감내한 상황에서 의약품의 안전한 전달체계를 무너뜨리는 화상투약기와 의약품 택배 배송 정책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구약사회는 "의약품 안전성 수호라는 약사 직능을 무시하며 경제논리로 남의 업권을 강제로 빼앗는 정책은 힘없는 소수를 실업자로 내몰며 국민 편의성을 내세우지만 수혜자는 정부와 이해관계가 걸린 몇몇 기업일 뿐"이라며 "정부는 규제개혁이라는 탈을 쓴 원격화상 투약기와 의약품 택배 배송 도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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