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비약 특별코너 마련하니"…약국·고객 모두 '만족'
- 김지은
- 2016-06-21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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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약사학술제서 분회·약사, 가정상비약 코너 운영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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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상비약은 약사와 상담한 후 약국에서 구매하세요." 약국 밖이 아닌 안에서 상비약 구입을 권장하는 다양한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경기약사학술제에서 지역약사회와 일선 약사가 약국 내 가정상비약 별도 코너 운영 필요성을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안산시약사회는 이날 진행된 분회 특화사업 소개 시간에 현재 지역 약국들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가정상비약 캠페인'을 소개했다.
시약사회에 현재 2만개 상비약의 1일 매출 규모는 1~10만원대로 편의점 전체 매출을 고려할 때 아직 1% 수준이지만 매출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상비약은 약국이 아닌 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점이 문제라는 게 분회 입장. 20~30대 젊은 층이 총구매의 60% 이상을 차지해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 젊은 층이 약국에서 멀어지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약사회는 "상비약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것이라는 소비자 인식을 전환시키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그만큼 약국 내 상비약 코너를 활성화시켜 약국 외 판매 확대에 대한 주장을 일부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약사회가 정한 가정상비약 약국 판매 홍보 캐치프라이즈는 '가정상비약은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하고 구매하세요'다. 이와 관련한 POP와 별도 상비약 진열장을 제작, 약국에 배치하는 것이다.
약사회는 "상비약 캠페인의 기대 효과는 크게 소비자 인식변화와 약국 매출증가, 약사의 인식 변화로 나눌 수 있다"며 "약은 전문가인 약사와 상담해야 하고, 가정상비약은 미리 준비해 응급시 대비해야 해 약을 약국 외에서 판매할 이유가 없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별도 진열로 월 100만원 내외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조제전문약국에서도 손쉬운 매출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약사 역시 능동적인 마케팅이 가능하고 일반약에 대한 관심 고취, 깔끔한 POP로 환경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주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김하영 약사도 이번 학술제에서 '약국 내 가정상비약 코너 운영 관련 설문조사 및 향후 사업계획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동상을 차지했다.
김 약사는 국민편의성과 접근성 증진이란 시장 논리로 시작된 약국 외 판매는 약이 약국 이외 곳에서 자유롭게 판매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 결과 약국 내 가정상비약 코너 설치가 약사는 물론 약국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에 도움이 된다는 데 약사들은 뜻을 같이했다.
김 약사는 "약사회 차원에서 가정상비약 코너를 장려해 약은 약국에서 약사의 전문적인 상담과 조언으로 선택 구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인식을 널리 심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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