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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리반트 SC 제형' 미 승인…렉라자 병용 활용 기대↑유한양행 렉라자(좌), J&J 리브리반트(우) 제품사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존슨앤드존슨(J&J)의 폐암 신약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가 정맥주사(IV)에 이어 피하주사(SC) 제형으로도 미국 시판 허가를 받았다. 투여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와 병용요법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 SC제형 치료제 '리브리반트 파스프로'를 승인했다.리브리반트 파스프로의 가장 큰 강점은 투여 편의성이다. 4~5시간 맞아야 하는 기존 IV 제형과 달리 SC 제형은 5분 내로 주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환자 대기 시간과 의료진의 투약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기대다.안전성 측면에서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SC 투여군의 투여 관련 반응(ARR) 발생률은 13%로 IV 투여군(66%) 대비 크게 낮았다. 정맥혈전색전증(VTE) 발생률 역시 SC 제형이 IV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리브리반트와 대체로 유사하다는 평가다.업계의 관심은 유한양행 렉라자와 병용요법 확대 가능성에 쏠린다. 리브리반트 SC 제형 도입으로 투여 장벽이 낮아지면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실제 처방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온다.리브리반트와 렉라자는 EGFR 변이 NSCLC 1차 치료에서 병용요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MARIPOSA 3상 연구에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은 표준 치료제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대비 질병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킨 바 있다. 또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23.7개월로 오시머티닙의 16.6개월보다 길었으며, 반응 지속 기간(DOR)도 25.8개월로 타그리소의 16.8개월보다 9개월 더 길었다.2025-12-18 10:56:00차지현 기자 -
심평원-대한소아신경학회, RWE 연구 위해 업무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과 대한소아신경학회(회장 채종희, 이하 학회)가 RWE 생성·관리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지난 17일 심평원과 학회는 서울 심평원 전문가자문회의장에서 ‘소아 희귀·중증질환 환자의 치료 및 관리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심평원은 희귀·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보장하고자, 건강보험 등재 이후 실사용 자료(Real-World Data, 이하 RWD)를 수집하고 평가해 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약제성과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특히, 소아 희귀·중증질환은 환자 수가 적어 등재 후 실제 근거(Real-World Evidence, 이하 RWE)의 생성과 관리가 중요하다. 심평원이 임상 현장의 전문성을 갖춘 학회와 협업을 추진한 이유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소아 희귀·중증질환 레지스트리 확장 및 공동 연구 ▲전문지식 및 정보의 상호 교류 ▲학술연구 보고 관련 공동 세미나 및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대한소아신경학회 채종희 회장은 “임상 현장의 자료를 활용한 공동 연구가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심평원과 협력하겠다”고 했다.심평원 강중구 원장은 “학회와 협력해 희귀‧중증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국민 건강 증진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소영 약제성과평가실 실장은 “지난 2023년 척수성근위축증에 대해 학회와 공동 연구를 수행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체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며, “이번 협약이 희귀·중증질환의 근거 창출과 활용성을 높이는 발판이 돼 향후 다른 질환의 RWE 모델로도 확대·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5-12-18 10:51:25정흥준 기자 -
"성분명 처방, 생명을 건 도박"...의사단체, 당선작 공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성분명 처방, 선택분업, 일반약 약국 외 판매 확대 등 민감한 주제로 공모전을 연 서울시의사회가 공모전 당선작을 공개했다. 서울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정부의 성분명 처방 정책 추진에 반대하며 국민과 함께 올바른 의료제도를 모색하기 위해 진행한 성분명 처방 반대 공모전 수상작을 17일 발표했다.동영상 부문 대상은 정지현 뮤지컬 감독(하마통)의 '분명하지 않습니다'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성분명 처방이 내포한 ‘불확실성’을 단계적으로 드러내며, 그 위험이 환자에게 전가될 수 있음을 감정적으로 공감하게 하는 동시에 정확한 의료적 판단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영상 부문 대상 작품동영상 부문 우수상에는 정병권 다리핏의원 원장의 ‘아무거나 써보세요’, DIP(전용운 감독, 김민·김시연 PD)의 ‘생명을 건 도박, 하시겠습니까’가 각각 선정됐다. 모두 성분명 처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반대하는 내용 들이다.웹툰 부문 대상은 국립재활원 남수민 전공의의 ‘성분명 처방, 누군가에겐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백내장·노안 등 시력 저하와 인지 기능 저하를 겪는 고령자 등 의료 취약계층에게 성분명 처방이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음을 실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담아냈다. 동영상 부문 우수상 작품 웹툰 부문 우수상으로는 이희성(무소속)의 ‘왜 약은 병원에서 안 주나요’, 김기범 평택 PMC박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의 ‘내가 결정하는 약국! 선택분업 바로 알기’가 뽑혔다.포스터 부문 대상은 프리랜서 마케터 박우석 씨의 ‘걱정 마요, 동일 성분이잖아요’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같은 성분’이라는 표현 뒤에 숨은 구조적 문제와, 실제로는 서로 다른 의약품이 선택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터 부문 우수상은 ‘성분명이 같다고 효과도 같은 것은 아닙니다’ 아이디어부자(윤찬호 디자이너/디자인크루, 윤준형 연세대)와 ‘처방약은 뽑기가 아닙니다’ 기적기획(김인기 대표, 김성희·김동희 디자이너)에게 돌아갔다.황규석 회장은 "성분명 처방은 동일 성분이라는 기준만으로 의약품이 선택될 경우, 제형이나 흡수율, 제조 공정 차이에 따라 환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며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처럼 세심한 약물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성분명 처방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보다 폭넓게 이뤄지고, 환자 안전을 중심에 둔 의료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21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의사회는 내년 1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 주최로 '수급 불안정 의약품 성분명 처방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2025-12-18 10:36:26강신국 기자 -
"신약 파이프라인 10배로"...정부, AI바이오 전략 발표[데일리팜=정흥준 기자]정부가 신약개발 전주기에 AI를 활용해 5년 내 신약 파이프라인을 10배로 확대한다. 또 AI기반 임상시험 승인건수를 300건 달성할 계획이다.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2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AI바이오 국가전략’을 심의 의결했다.AI 적용 가능성과 파급효과를 고려해 5대 핵심 분야를 선정해 AI 바이오 모델을 구축한다. 5개 분야는 ▲신약개발 ▲뇌·역노화 ▲의료기기▲바이오제조 ▲농식품(그린바이오)이다.신약개발은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과 에이전틱 AI 기반으로 AI가 스스로 후보물질을 설계하고 검증하는 체계로 연구개발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가칭 ‘국가 AI 바이오 연구소’를 중심으로 멀티모달-멀티스케일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한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신약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과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프레임워크를 개발한다.또 신약 개발 전주기 AI 활용, AI 기반 신규 모달리티 설계 기술 개발, AI·로봇 기반 시험·검증·제조 자동화 등을 추진해 신약 개발을 획기적으로 가속화한다.5년 내 미션으로는 ▲신약 파이프라인 10배 확대 ▲생선형 AI 기반 IND 승인건수 300건 달성 ▲합성신약 A5(연구자 개입 없이) 수준으로 설계·합성·검증 자동화 과정을 구축하는 것이다.AI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학·연구소, 기업, 병원 등의 다양한 주체가 협력하고 다학제 전문가가 함께 연구하는 ‘AI 바이오 혁신 연구거점’을 조성한다.내년 합성신약 분야 1개 시범거점 조성을 시작으로, 2027년부터는 2개 이상의 분야로 거점을 확대한다.또 정부는 바이오 혁신 연구거점의 연구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를 지원하기 위해 가칭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AI 바이오 범정부협의체’를 운영한다. 또 산·학·연·병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 체계 마련을 추진한다.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는 “AI 대전환 시대에 해외 주요국들이 앞다퉈 과학기술 AI 전략을 발표하는 가운데, 바이오 분야에서는 한국이 가장 먼저 ‘AI 바이오 국가전략’을 수립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2025-12-18 10:34:03정흥준 기자 -
쿠팡사고에 '화들짝'...의료데이터 안전성 강화 조치 착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쿠팡 정보유출 사고 등이 발생하자 마이데이터 안전성 강화 조치 마련에 착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통신 분야 마이데이터 서비스 참여기업과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도 개선과 안전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삼성의료재단, 룰루메딕, 카카오헬스케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메라키플레이스, 메디에이지, 웰로 등 13개 기업과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코스콤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최근 쿠팡 등 이커머스 업계의 반복된 정보유출 사고에 따라, 전 분야 마이데이터 추진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개인정보 전송 안전성 강화, ▲홈페이지 개인정보 API 지원사업 추진 방향,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 성과 및 추진 방향 ▲제도·서비스 활성화 방안 등 세부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자들은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데이터가 무분별하게 스크래핑되고 있어 누군지도 모를 대리인이 의료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면서 스크래핑 수집을 대체할 안전한 전송방식을 시급히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개인정보위는 본인전송요구권 강화를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 진행사항을 설명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과 홈페이지를 통한 안전한 개인정보 전송을 위해 조속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앞서 개인정보위는 국민 개인이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는 본인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개정안에는 영업비밀에 해당된다면 내려받기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내용과 대리인이 자동화된 도구로 내려받기를 대신 요구할 경우 사전 협의된 안전한 전송방식으로 본인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승철 개인정보위 마이데이터 추진단장은 "형식적 동의로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 중인 스크래핑 기업도, 보유기업만이 거래내역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커머스 기업 등도 법률의 취지와 시대 흐름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하 단장은 "정보유출 사고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서 마땅히 준수해야 할 안전조치 의무를 다시 한번 재점검해 달라"면서 "안전하고 투명한 환경에서 국민 개인이 본인정보에 접근, 활용하고 언제든 철회․삭제할 수 있는 통제권을 보장해야만, 더 나은 혁신-융합서비스 기회가 생겨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5-12-18 10:13:39강신국 기자 -
"암 환자 약물요법의 모든 것"…약국 약사 위한 책 출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퀴즈를 통해 암 환자의 약물 요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이 출간됐다. 도서출판 정다와는 18일 ‘암 환자 약물요법-퀴즈로 배우는 약국 약사를 위한’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에는 암 환자에 대한 의사의 처방 의도 이해, 항암제의 부작용과 상호작용 대응, 구역질 등 항암제 투여에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과 이에 대한 복약지도 등 암 환자 약물요법에 관한 내용이 총망라돼 있다. 이 책은 일본 암 전문병원인 공익사단법인 암연구회 아리아케병원(有明病院) 의사와 암 전문 약사들이 일본경제신문 닛케이 드럭인포메이션에 집필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출판사는 이번 책이 실무형 암 약물요법 입문서로 외래와 재택치료가 확대되는 의료 환경 속 약사에게 필요한 전문성과 판단력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Part1에서는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췌장암, 난소암, 간세포암, 악성림프종, 전립선암 주요 9개 암 종의 약물요법 기본 지식과 병기별 표준 치료를 정리하고, 실제 증례와 함께 부작용 관리의 핵심 포인트 등이 담겼다. 또 고령자·신기능 저하 환자 등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약사에 필요한 판단 기준을 제시해 환자 복약지도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Part2는 약국에서 자주 접하는 상황을 기반으로 작성된 33개 ‘닛케이 DI 퀴즈’를 통해 복약지도 요령, 의문조회 방법, 항암제 감량·변경 시 고려사항 등을 직관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출판사 측 설명이다. 설사·구역·변비·말초신경장애 등 실제 외래 환자 사례 4편과 CTCAE(이상사례 공통용어 기준)를 담은 부록을 더해 약사가 암 환자의 부작용을 정확히 평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출판사는 “이 책은 암 환자를 직접 상담·관리하는 병원약사를 비롯해 매일 외래 암 환자를 맞이하는 문전약국 약사, 항암제 복약지도 능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경력 약사, 암 약물요법을 처음 배우는 신규 약사나 약대생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항암제 적정 사용과 부작용 방지,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모든 약료 전문가들에 필수 도서”라고 말했다.2025-12-18 09:58:14김지은 기자 -
배승진·한은아 교수, 사회약학회 중견사회약학자상 수상중견사회약학자상를 수상한 이화여대 배승진 교수(왼)와 연세대 한은아 교수. [데일리팜=정흥준 기자]이화여대 약학대학 배승진 교수와 연세대 약학대학 한은아 교수가 한국사회약학회에서 중견사회약학자상을 수상했다.지난 12일 한국사회약학회(회장 장선미)는 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에서 개최한 후기학술대회에서 중견사회약학자 수상자를 발표했다.사회약학회는 사회약학 분야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15년 이상 연구, 저술, 교육 등을 통해 학문 발전에 기여한 약학자를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또 학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가 큰 연구자에게 상을 수여해, 향후 지속적인 활동을 격려하는 취지도 있다.중견사회약학자상 수상자인 배승진 교수는 심평원 약평위 경제성평가 소위원장,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KAHTA) 총무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KAHTA 국제위원장, 약학회 회원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또 다른 수상자 한은아 교수는 심평원 약평위, 위험분담제소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건보공단 국민건강정보자료제공 심의위원회, 식약처 장애인 의약외품 안전사용 정책협의체에서도 활동하고 있다.2025-12-18 09:56:24정흥준 기자 -
경동제약 ‘어테이션’, 익모초 기반 스킨케어 체험키트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클린 더마 뷰티 브랜드 어테이션(ATTATION)이 대표 스킨케어 제품군인 ‘익모초 라인’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더마 스킨케어 3종·4종 체험키트’를 출시했다.이번 체험키트는 경동제약의 제약·더마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핵심 성분의 효능을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최근 단순 샘플을 넘어 실제 사용감을 중시하는 체험형 키트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본품과 동일한 포뮬러를 적용한 미니 사이즈 구성으로 체험 만족도를 높였다.3종 체험키트는 ▲익모초 수딩 에센스 토너(15ml) ▲익모초 콜라겐 리파이닝 세럼(7ml) ▲익모초 판테놀 멀티크림(10ml)으로 구성됐다. 피부 결 정돈과 진정, 탄력 케어, 보습까지 어테이션의 핵심 더마 스킨케어 루틴을 단계별로 경험할 수 있다. 4종 체험키트는 3종 구성에 ▲SPF50+·PA++++의 익모초 유브이 톤업 선스크린(10ml)을 더해 스킨케어부터 톤 보정, 자외선 차단까지 가능한 데일리 풀 루틴을 완성했다.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와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를 갖춰 외출 전 활용도를 높였다.두 체험키트 모두 생활 방수 기능을 갖춘 화이트 파우치에 담아 제공된다. 화장품이나 소지품 수납이 가능한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여행이나 운동, 외출 시 휴대성을 강화했다.어테이션 관계자는 “이번 체험키트는 브랜드의 더마 기술력과 익모초 성분의 강점을 가장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첫 사용 고객들이 어테이션의 진정·탄력·보습·선케어 시너지를 직접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12-18 09:23:37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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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카나프 ADC 옵션 행사..."신약개발 본격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C녹십자는 카나프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이중항체 기반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24년 11월 체결한 공동개발 계약의 연장선으로,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개발 단계로 진입시키는 절차다. 이를 통해 GC녹십자는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추진 중인 이중항체 ADC 신약 개발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EGFR·cMET을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 ADC를 공동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EGFR 저해제 치료 이후 1~2년 내 약물 내성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으며, cMET 과발현과 EGFR 내성 변이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두 표적을 동시에 공략해 내성 환자 치료 대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또한 EGFR과 cMET은 다양한 암종에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비소세포폐암 외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회사 측은 이번 옵션 행사가 카나프의 전임상 연구 성과와 후보물질 최적화 결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임상 연구는 양사가 공동으로 수행하고, CMC 개발은 카나프가, 임상 단계는 GC녹십자가 각각 맡는다.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는 “GC녹십자의 옵션 행사는 당사 기술에 대한 강한 신뢰와 연구 성과의 가치를 반영한 결과”라며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파이프라인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항암제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GC녹십자는 항암 및 면역 질환 치료제 분야에 지속 투자하고 있고, 이번 옵션 행사는 그 전략의 일환”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활용해 혁신 신약 개발의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2025-12-18 09:19:14김진구 기자 -
의협 "한방 난임지원 사업 폐기하라...과학적 근거 부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는 16일 보건복지부 대통령 업무보고 과정에서 한방 난임치료의 국가지원 및 건강보험 적용 가능성이 언급된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의협 한특위는 "난임치료는 난임 부부의 생명과 건강, 나아가 태아의 안전과 직결되는 고도의 전문 의료영역으로, 개인적 선호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과학적 근거와 객관적 검증에 기반을 두어 정책이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의협 한특위는 "현재 한방 난임치료는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객관적·과학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며 "신뢰 가능한 임상 근거도 부족한 상황에서 건보 재정을 투입하거나 국가가 치료 효과를 보장하는 듯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에게 잘못된 기대를 심어주고, 오히려 난임 부부로 하여금 적절한 시기에 검증된 의학적 치료를 받을 기회를 놓치게 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의협 한특위는 "업무보고 과정에서 정은경 장관이 '한방 난임치료는 객관적·과학적 입증이 어려워 국가지원을 위해서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효과가 필요하다'고 답변한 점은 의미 있는 발언"이라며 "이는 정부 스스로 한방 난임치료가 과학적 근거와 효과, 안전성 측면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음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2025-12-18 09:18:16강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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