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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수액백 수급 우려 시 매점매석 금지...15일 시행[데일리팜=정흥준 기자]정부가 의료용 수액백과 포장용기 등 최종 제품도 수급 불안이 예상될 경우, 매점매석 금지 품목으로 신속 지정한다. 앞서 발표한 나프타를 포함해 석유화학 공급망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재정경제부와 산업통상부는 ‘석유화학제품 원료 등의 매점매석 금지 및 긴급수급조정에 관한 규정’을 고시하고 15일부터 즉각 시행한다. 해당 고시는 6월 30일까지 적용된다. 고시 주요 내용은 크게 3가지다. 나프타에서 생상되는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톨루엔, 자일렌, 기타 유분 등을 매점매석 금지 대상으로 규정한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재고량을 80% 초과해 보관할 수 없도록 했다. 또 기초 유분을 통해 생산되는 품목 중 수급 차질 우려 품목이 확인되는 경우 대상 품목을 신속 지정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의료용 수액백이나 포장용기 등 최종 제품도 수급 불안이 확인되면 관계부처 장관이 매점매석 금지 품목으로 공고해 신속 대응한다. 매점매석 금지 품목으로 지정될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30일 간의 해당 물품 재고량이 전년도 재고량 대비 80% 초과해 보관할 수 없다. 또 추가 공고한 물품의 경우 재경부장관이 별도의 매점매석 행위 여부 판단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원활한 수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생산·출고·판매량을 조정 명령할 수 있도록 했다. 수급조정 명령으로 사업자에게 손실이 발생할 경우, 손실액은 재정 지원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담겼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석유화학제품의 수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수급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국민 생활의 불편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국민 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2026-04-14 19:30:33정흥준 기자 -
"6월까지 비대면진료 현장의견 수렴" 중기부, 2차 회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와 함께 의료법 하위법령 위임사항인 기준과 요건 등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중기부는 14일 충북 오송에서 제2차 비대면 진료 규제합리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2월 개최된 비대면 진료 라운드테이블 킥오프회의 후속 회의로, 복지부와 스타트업 협·단체, 비대면 진료 스타트업, 창업진흥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기부는 오는 6월까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집중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올해 12월까지 정비 예정인 주요 사항들에 대해 그간 수렴됐던 스타트업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의약품 처방 일수 및 종류 제한, 비대면 진료 비율 제한, 동일지역 밖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환자의 범위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비대면 진료 제도는 국민의 의료 접근성과 산업적 성장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설계돼야 하는 분야"라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6월까지 집중 수렴해 복지부에 전달하고, 합리적인 제도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4-14 18:30:09강혜경 기자 -
건일제약, 고성호 마케팅본부장 선임…"조직 경쟁력 강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건일제약(대표 박동규, 정병찬)은 고성호 전 한독 실장을 신임 마케팅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성호 신임 본부장은 약 18년 이상의 제약 영업·마케팅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안국약품, 한국얀센, 한국노바티스, 한독 등 국내외 주요 제약사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치료영역에서 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를 주도해왔다. 한국얀센에서는 면역질환 분야 주요 제품의 런칭과 시장 확장을 이끌며 점유율 성장을 견인했고 글로벌 마케팅 성과를 인정받아 주요 어워드를 수상했다. 한국노바티스에서는 호흡기·면역 사업부 마케팅 책임자로서 국내 최초 천식 3제 복합 흡입기 출시를 주도했고 급여 등재와 시장 확장을 통해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이후 한독에서는 신장 및 희귀질환 사업부를 총괄하며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 및 런칭 전략 수립을 이끌었다. 건일제약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전사 포트폴리오에 대한 영업·마케팅 전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과 조직 간 협업 역량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고성호 본부장은 "건일제약은 전문의약품 중심의 탄탄한 사업 기반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을 갖춘 기업"이라며 "시장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영업·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 전략과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2026-04-14 17:50:03차지현 기자 -
다이어트 식품에서 식중독균 검출…식약처, 긴급 회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주)파시코(경기도 남양주시 소재)'가 제조∙판매한 '파워헬스다이어트C(식품유형: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에서 식중독균인 바실루스 세레우스가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8. 3. 9.'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하거나, 스마트폰의 경우 식품안전정보 필수앱 '내손안' 앱을 이용해 신고 가능하다.2026-04-14 17:47:43이탁순 기자 -
인천시약, 약사보조 AI 기반 통합돌봄 협력 사업 시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13일 약문약답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및 약물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약사 보조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과 약료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역 기반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돌봄통합 및 다제약물관리 분야에 적용 가능한 약사 보조 AI 서비스 도입 및 고도화 ▲돌봄통합 약료 서비스 수행을 위한 IT 솔루션 개발 ▲약사의 약물관리 성공사례 발굴 및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약사회는 약문약답이 개발한 약사 보조 AI를 회원 약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참여 약국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약문약답은 통합돌봄 현장에서 약사의 약료 서비스 수행을 지원하는 IT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또 약국 현장에서의 약물관리 성공사례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이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산시켜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서비스 표준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비독점적 협력 구조로 운영되며 양 기관은 향후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연하게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돌봄통합 체계에서 약사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AI 기반 약료 지원 시스템은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회원 약사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약문약답 측은 “약사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기반 약료 서비스 확대와 지역사회 건강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2026-04-14 17:16:31김지은 기자 -
나노팜, ‘봄철 여성 탈모관리’ 피부강좌 성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나노팜은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봄철 여성 탈모관리 솔루션’을 주제로 제109회 나노팜 피부강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강좌 1부에서는 나노팜 장진석 과장이 4월부터 6월 사이 모발 탈락이 증가하는 원인을 ‘계절성 탈모’로 보고 주요 요인을 설명했다. 장 과장은 일조량 증가에 따른 호르몬 변화, 자외선·미세먼지·황사 등 외부 자극 증가, 수면 부족과 식습관 변화 등 생활 리듬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짚었다. 특히 멜라토닌 감소가 모발 성장 주기를 변화시켜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봄철 여성 탈모관리 방안으로는 두피 청결 관리와 기능성 성분 활용을 제시했다. 두피 관리 제품으로는 징크피리치온 성분의 ‘댄테라핀S샴푸’를 소개했으며, 쿠퍼 펩타이드 기반 제품 ‘나노카퍼’도 함께 설명했다. 나노카퍼는 구리와 아연 이온, 톱야자 추출물, 비타민 B6 등을 함유해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두피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노팜은 탈모 치료제 ‘나녹시딜 액(2%, 5%)’과 병용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부에서는 바로세움패턴테라피학회 김효정 회장이 ‘발로코어(Ballocore)’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발로코어는 발의 면적과 체중을 활용해 근막 기반 압을 전달하는 테라피 기법으로, 신체 비대칭 개선과 순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김 회장은 인체에 존재하는 ‘타우트 밴드’ 형태의 근막 매듭을 효과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발을 활용한 접근법의 임상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나노팜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봄철 탈모 관리와 두피 케어, 테라피 기법까지 폭넓게 다룬 자리였다”며 “현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평소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한편 제110회 나노팜 피부강좌는 ‘최신기법의 이혈테라피’를 주제로 오는 7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2026-04-14 16:35:28이석준 기자 -
휴온스메디텍, ‘더마샤인 듀오 RF’로 ASLS 공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메디텍이 ‘더마샤인 듀오 RF’를 앞세워 미용의료기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휴온스메디텍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미용의료기기 박람회 및 국제학술대회(ASLS 2026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용의학 분야 최신 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휴온스메디텍은 전시 부스에서 ‘더마샤인 듀오 RF’와 ‘린커브 프로’ 등 주요 장비를 선보였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장비의 안전성과 시술 효율성, 실제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학술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미라벨의원 이상수 대표원장은 ‘인젝터와 멀티니들 RF 기반 복합 시술 시너지’를 주제로 발표했다. 엘레브의원 이정우 원장은 고주파(RF)와 메조테라피를 결합한 피부 개선 접근법을 공유했다. 휴온스메디텍은 에스테틱 약물 주입과 RF 기능을 결합한 ‘더마샤인 듀오 RF’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장비 ‘린커브 프로’를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창우 대표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술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2026-04-14 16:25:40이석준 기자 -
동대문구약, 구청과 통합돌봄 실무자 회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가 동대문구청 복지정책과(팀장 정난영)와 의료·요양 통합돌봄 특화사업 실무자 회의를 진행했다. 구청은 의료급여 수급자(통합돌봄 지원자)를 대상으로 의료·요양 통합돌봄 특화사업인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약사회 측 협조를 구했다. 주요 내용은 가정 방문시 복약지도와 약물점검, 폐의약품 정리, AI 기반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통한 지속적 건강관리 등이 포함된다. 또 건강관리 키트와 모바일앱을 활용한 관리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가정방문 복약지도는 인당 최대 3회까지 지원된다. 이에 윤종일 회장은 "구 역시 보조인력을 보충할 계획이라고 전해 왔다"며 "회원들의 다제약물 관리 통합돌봄 사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연수교육 등에서 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4-14 16:13:58강혜경 기자 -
제약협 약가 개편 비대위, 산업 발전 협의체로 전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정부 약가 개편안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11월 출범한 산업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활동을 종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그간의 대응 경과를 점검하고 활동 종료와 함께 ‘국민 건강권과 산업 발전을 위한 제약바이오 혁신협의체’로의 전환을 의결했다. 비대위는 향후 정부·산업계 간의 민간협의체 구성·운영 시 산업계 입장 반영을 위한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과제의 발굴과 대정부 건의를 위한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협의체 전환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제약협동조합,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등 비대위 참여 7개 단체와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약가제도 개편안 주요 내용과 Q&A, 그간의 대응 경과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비대위는 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의견을 전달해 정책에 반영되는 성과가 있었으나 향후 긴밀한 논의를 통해 세부사항에 대한 개선 및 보완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관 협의체의 조속한 구성 및 개최 요청 ▲세부 논의와 대응을 위한 TFT 운영 ▲산업계 의견 수렴 및 대정부 건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결의된 ‘국민 건강권과 산업 발전을 위한 제약바이오 혁신협의체’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노사 등을 포함한 범 산업계의 유기적인 협력과 소통 체계를 가동하고, 약가개편 시행 과정에서 현장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 제약산업 육성과 고용 안정, 일자리 지원 정책 등에 대한 대정부 건의와 중장기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노연홍 공동위원장은 “ 변화된 정책 환경 속에서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함께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혁신협의체는 위기 대응을 넘어 미래지향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2026-04-14 16:00:42천승현 기자 -
쌍둥이 약 5종 가세…P-CAB 신약 3개월 처방시장 1천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 처방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갔다. 케이캡에 이어 펙수클루, 자큐보 등 후발 제품이 상업적 성공 궤도에 올랐고 P-CAB 신약과 함께 허가받은 위임 제네릭 5종도 존재감을 알리며 분기 처방시장 1000억원을 넘어섰다. 펙수클루와 자큐보 제품군은 위임 제네릭도 가세하면서 P-CAB 시장 점유율이 50%에 근접했다. 14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의약품의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10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P-CAB 계열 의약품의 처방액은 2024년 1분기 637억원을 기록했는데 2년 만에 68.9% 확대됐다. P-CAB 계열 의약품은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국내에는 테고프라잔, 펙수프라잔, 자스타프라잔 등 총 3개 성분의 P-CAB 계열 의약품이 판매 중이다. 지난 2019년 HK이노엔의 테고프라잔 성분 케이캡이 첫 국내개발 P-CAB 계열 신약으로 출격했고 2022년 대웅제약이 펙수프라잔 성분의 펙수클루를 발매했다. 지난 2024년 10월부터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자스타프라잔 성분의 자큐보가 출시됐다. 지난 1분기 테고프라잔 성분 처방액이 전년대비 13.9% 증가한 585억원으로 P-CAB 계열 의약품 처방액의 54.4%를 차지했다. 테고프라잔 성분 제품은 케이캡이 유일하다. 케이캡은 출시 3년째인 2021년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2000억원을 넘어서며 P-CAB 계열 흥행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펙수프라잔과 자스타프라잔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지난 1분기 펙수프라잔의 처방액은 278억원으로 전년대비 16.3% 증가했다. 펙수클루의 1분기 처방액이 235억원으로 전년보다 9.7% 늘었다. 펙수클루는 2021년 12월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펙수클루는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 우수성을 확보했다. 약효 발현이 경쟁 제품보다 앞서는 임상 데이터를 갖고 있으며, 2차 평가 지표로 삼은 만성 기침에 대한 효과도 확인됐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4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 범위가 급성·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으로 확대되면서 추가 성장동력을 장착했다. 국내 개발 P-CAB 신약 중 처음으로 위염 적응증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종근당이 대웅제약과 펙수클루를 공동으로 판매 중이다. 펙수클루의 위임 제네릭도 펙수프라잔의 성장세에 기여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와 동일한 제품을 한올바이오제약, 대웅바이오, 아이엔테라퓨틱스 등 계열사들과 공동으로 허가받았다. 한올바이오제약의 앱시토, 대웅바이오의 위캡, 아이엔테라퓨틱스의 벨록스 등이 모두 대웅제약에서 생산하는 펙수클루와 동일 제품으로 제품명만 다르게 허가받았다. 위임제네릭(Authorized Generic)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포장만 바꾼 쌍둥이 제품을 말한다. 지난 1분기 대웅바이오의 위캡은 3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위캡은 2022년 3분기 펙수클루와 동시에 시장에 출격했고 2024년 3분기 10억원을 넘어섰고 매 분기 성장세를 지속했다. 위캡은 지난해 85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 한올바이오의 앱시토는 1분기 처방액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확대됐다. 펙수클루의 위임 제네릭 3종은 지난해 126억원의 처방액을 올렸고 올해 1분기에는 43억원을 기록했다. 자스타프라잔은 1분기 처방액이 213억원으로 작년 1분기 67억원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자큐보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자큐보는 1분기 처방금액이 21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7.6% 증가했다. 자큐보는 2024년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본격적으로 처방 시장에 진출했다.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자큐보의 마케팅과 영업에 가세했다. 자큐보는 2024년 4분기 36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처방 시장에 데뷔했다. 작년 2분기부터 분기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총 48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3개월 처방액 200억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자큐보와 동일 성분의 위임 제네릭도 처방액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자큐보와 함께 제일헬스사이언스의 온캡, 제일약품의 큐제타스가 위임 제네릭으로 허가받았다. 지난 1분기 온캡과 큐제타스는 총 1억원 가량의 처방액을 올렸다. 펙수프라잔과 자스타프라잔은 지난 1분기 P-CAB 계열 의약품 처방 시장에서 45.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37.3%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50%에 근접했다. 케이캡의 P-CAB 계열 시장 점유율은 작년 1분기 62.7%에서 올해 1분기에는 54.4%로 8.2%포인트 하락했다. 케이캡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지만 경쟁 약물의 약진으로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후발주자가 기존 시장을 잠식하지 않고 전체 처방시장이 확대되는 시너지가 발생했다는 평가다. 지난 2020년 P-CAP 계열 의약품의 처방시장 규모는 771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3685억원으로 5년 만에 5배 가량 확대됐다. 국내 개발 P-CAB 신약의 추가 시장 진입도 예고됐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후보물질 DW4421(성분명 파도프라잔)의 임상3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임상 3상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DW4421 투여 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대조, 평행, 다기관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으로 진행된다. 국내 환자 총 327명을 대상으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포함한 22개 기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DW4421은 일동제약 자회사 유노비아로부터 넘겨받은 신약 후보물질이다. 유노비아는 지난해 5월 대원제약과 소화성 궤양용제 P-CAB 신약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대원제약은 ID120040002의 임상 개발을 수행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허가 추진과 제조·판매 등을 포함한 국내 사업화 권리 일체를 넘겨받는 내용이다. 대원제약은 해당 후보물질의 코드명을 DW4421로 변경하고 상업화를 위한 개발 단계에 착수했다. 대원제약은 작년 2월 DW4421의 국내 임상 2상시험을 완료했다. 연구 결과 유효성 평가 기준인 ‘점막 결손이 완전 치유된 대상자 비율‘ 및 ‘자각증상 개선도(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증상 개선 정도)‘ 모두에서 DW4421의 모든 용량군이 활성 대조군 대비 높은 치료율을 보였다. 안전성 및 내약성 측면에서도 우수성이 확인됐다.2026-04-14 12:00:59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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