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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약 "국민건강 외면한 약 배송 법 개정 중단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약 배송을 허용하는 약사법 개정 추진은 국민 건강을 외면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17일 시약사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이 약 배송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 발의 추진에 분노를 표출했다. 시약사회는 “복지위 소속 의원의 약사법 개정 입법 발의는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하지 못한다’는 약사법 조항에 예외조항을 만들어 비대면 진료를 통한 약 배송을 전면 허용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원산협에 구성된 플랫폼업체들이 약 배송을 주장하는 근거는 약국에 약이 없어 응급실에 갔다는 극단적 사례와 바빠서 약을 받으러 갈 시간이 없다는 이유인데 두 가지 모두 국민건강에 대한 고민은 빠져있다는 것. 시약사회는 “대면 진료와 대면 복약지도에 대해 대통령이 언급한 불편과 아쉬움에 대해 일반적인 대다수의 국민들은 공감하지 않고 있다”면서 “약사회는 근거가 확실한 데이터를 통해 약 배송에 따른 심각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끊임없이 개선을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권과 정부는 전문가들의 개선 요구는 무시하고 국민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약사법 개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시약사회는 “비대면 약 배송 전면허용 꼼수인 약사법 개정안 발의와 국회 입법 추진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사설업체의 이익이 우선인지 대한민국의 당당한 주권자인 국민의 건강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인지를 충분히 고민해 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2024-02-17 21:19:46정흥준 -
서울시약 "약 배달 추진 정치인 총선에서 심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약 배달을 허용하는 약사법 개정 추진에 반발했다. 법 개정을 추진하는 국회의원은 올해 총선에서 엄중 심판을 내릴 것이라며 경고했다. 시약사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플랫폼 업체들의 거래 상품으로 전락시키고, 이윤 창출의 도구로 팔아넘기려는 반인륜적인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시약사회는 “약 배달은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같다. 전체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민간자본의 진출과 장악은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가속화되고, 종국에는 국민 의료비 상승과 보건의료 영리화로 귀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미 시범사업에서 편법적 환자 알선과 과대광고, 의료쇼핑 등 심각한 병폐들이 드러났음에도 전문가 논의나 검증 없이 강행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약사회는 “약 배송은 오배송 및 배송지연 문제, 배송과정에서 의약품 파손·훼손·변질·분실, 약물오남용, 약화사고 및 책임소재 불분명 등 국민 건강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약사회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플랫폼 업체들에 충성하는 개악을 시도하려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내릴 것이다. 아울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달린 보건의료시스템을 기업의 뱃속으로 배달하려는 무모한 추악한 약 배송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비대면 진료로 왜곡된 보건의료체계의 정상화와 공공보건의료시스템의 확충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2024-02-17 20:57:44정흥준 -
최광훈 회장 "약배송 입법 조명희 의원에 우려 전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국회 발 약 배송 입법추진에 대해 약 배송이 법제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7일 경기도약사회 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어제 저녁 전문약, 일반약 배달을 허용 입법을 추진한다는 보도자료를 봤다. 지금 전국의 각 시도에서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하려고 하는 조명희 의원에게 오늘 아침부터 전화했다. 또 복지부 차관과도 통화했다"며 "약 배달 허용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약 배송이 법제화 되지 않도혹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기도 대의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 이마저도 부족하면 회원들에게 요구하겠다. 힘을 달라고 회원들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약 배송 허용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하지 못한다'는 약사법 조항에 예외조항을 만들어 약 배송을 허용하겠다는 법안의 주요 골자다. 예외 조항으로 ▲대면 외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절차 및 방법에 의해 교부된 처방전에 따라 그 약국에서 조제한 의약품을 환자에게 인도하는 경우 ▲그 약국 또는 점포에서 판매하는 일반약을 환자에게 인도하는 경우가 신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2024-02-17 20:44:57강신국 -
인천시약 "정부는 약 품절 해결·비대면진료 재고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시약사회(회장 조상일)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에 대한 대안 마련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정부의 재고를 촉구했다. 시약사회는 17일 저녁 7시 시약사회관 3층 강당에서 제43회 정기총회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과 올해 예산을 확정했다. 송종경 총회의장은 “1년 전 총회 자리에서 필수의약품 품절 사태에 대한 해결을 주문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약 품절 사태는 지속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조속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식약처나 복지부는 명쾌한 해결책이나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장은 “정부가 비대면진료를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안인 것처럼 운영하는 상황이 심히 우려스럽다”며 “정부 정책에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 보건의료정책은 특히 더 그렇다. 특정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현재의 비대면진료는 국민건강수호라는 대명제 하에서 원점부터 재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상일 회장은 “올해도 약사 정책은 힘든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가 화상투약기 설치와 더불어 약 배송을 다시 추진한다고 한다. 국민 건강권과 직결된 중요한 정책에 정ㅂ의 일방통행식 정책 추진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약물은 약료전문가들에 의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편리성만 강조하는 정부에 의해 망가지는 국민 건강을 어떻게 책임지려 하는지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진정 국민건강을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변하는 후보를 뽑아달라”면서 “인천시약사회는 그런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 8개 지부 정기총회가 동시에 진행된 만큼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의 인사말은 동영상으로 대신하기도 했다. 시약사회는 이날 사랑의열매 측에 이웃사랑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시약사회는 2023년도 감사보고와 세입·세출결산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올해 지부회비는 전년과 동일한 31만7000원으로 책정됐으며, 예산은 5억3331만3000원이 편성됐다. 상급회 건의사항으로는 ▲품절약 문제 해결 ▲반알 조제 시 가산료 신설 ▲장기 복합 조제 시 수가 인상 ▲매월 시행되는 약가인하에 따른 약국 행정업무 가중 해결책 마련 ▲대체조제 가능 약에 정제캡슐 이외 과립제, 산제, 시럽도 포함 등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종혁 인천광역시의회 부의장, 구자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본부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강정호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장, 정준택 인천광역시한의사회장, 선우영환, 김사연, 조석현, 최병원 인천시약사회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대한약사회장 표창패=강상모(효약국) , 조래정(인하대병원 약제팀) ◆인천광역시장 표창장=노영균(구월메디칼약국), 천명서(백제약국) ◆인천광역시의회의장 표창장=전옥신(옥신온누리약국) ◆인천광역시약사회장 공로패=임영배(MMGI) ◆인천광역시약사회장 감사패=강용식(지오영), 유용관(일양약품), 우종석(종근당), 이경희(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인천광역시약사회장 감사장=전옥신(옥신온누리약국), 윤종배(대학약국), 김두영(연세스마트약국), 문금란(인천약사 골프동호회), 김도하(인천약사 사진동호회), 안광열(인천약사 사진동호회), 허행수(인천약사 낚시동호회), 유제상(인천약사 축구동호회), 민진기(인천약사 농구동호회), 양승철(인천약사 마라톤동호회) ◆인천광역시약사회장 표창패=이명숙(해오름약국), 신진영(라성약국), 문주희(늘사랑약국), 조영재(중앙판도라약국), 임양순(인천성모병원 약제팀), 최승용(건강한용약국), 김상래(신현프라자약국) ◆제38회 인천 약사대상=최병원(최병원약국), 송영만(고려원약국)2024-02-17 20:19:57김지은 -
경남도약 "의약품 택배로 만드는 법 개정 즉각 중단돼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약품 배송이 포함된 약사법 개정이 추진되는데 대해 약사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남약사회(회장 최종석)는 17일 성명을 내어 “현재의 일방적 비대면진료 시범사업과 약 배송을 포함한 약사법 개정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도약사회는 “최근 국회의원 일부가 국민 안전을 외면하고 진료 알선 앱 업체 이익을 위해 국민 생명과 같은 의약품을 마구잡이로 택배할 수 있는 악법을 만들려 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의된 악법은 전문가 검증 없이 시행령만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마구잡이 택배를 허용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자 하는 약사들은 우려와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도약사회는 “택배 시스템으로는 의약품에 대한 실시간 감독, 품질 통제가 불가능하다”며 “택배 시스템을 통한 배송은 전문 상담 부재로 환자가 적절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약물을 오용하거나 잘못 복용할 가능성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도약사회는 또 “택배 배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약물 파손,& 160;오염,& 160;오배달 등 문제로 인해 환자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며 “의약품 대부분이 온도나 습도 빛 외부 충격 등에 의해 심각한 변질,& 160;효능 효과의 변화와 인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 약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국민을 약물의 오남용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다”면서& 160;“생명을 단순한 택배 상품으로 전락시키면 약물은 기업의 돈벌이 수단으로,& 160;국민은 매출을 올려주는 단순 구매자로 전락하고 만다”고 말했다. 도약사회는 비대면진료와 관련 법 개정보다는 시범사업에 대한 보완점을 약사들과 논의해 적절한 대책, 규제를 만드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도약사회는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국회나 정부와 언제나 함께 논의하고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현재의 일방적 시범사업과 법 개정 움직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2024-02-17 20:11:44김지은 -
빨간띠 두른 충남약사들 "정부 약 배달 정책 반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방적이고 무분별한 약 배송 정책추진을 강력 규탄한다! 약 배송 법안발의 및 시범사업 확대를 즉각 철회하라!" 충남 약사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약 배달 정책 반대에 한 목소리를 냈다. 충남약사회(회장 박정래) 17일 제70차 정기총회를 열고 정부의 기습적인 약배송 법안 발의와 무차별적 약배송 시범사업 확대에 대해 깊은 분노를 표했다. 빨간띠를 두른 대의원들은 "정부는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면서 선도적 기술도 반영되지 않은 화상통화 등을 이용한 진료행위를 디지털 의료혁신으로 포장하는 기만적 행태를 보였다"며 "그간 큰 문제를 드러낸 비대면 진료에 더해 약 배송 정책을 추진하려는 것은 국민건강과 생명을 담보한 무모한 실험으로,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한 실험은 민간플랫폼 활성화하고, 의료 민영화 등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충분한 검토 없는 무분별한 비대면 진료와 약배송 정책을 즉각 철회할 것과 성분명 처방 우선 시행, 정부 주도 공적 처방전 시스템 도입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일수 총회의장은 "약사회 현안이 참 많다. 약사직능에 대한 도전에 대해 회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새롭게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남약사회를 이끌어준 회장님과 임원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단결을 위한 귀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박정래 회장은 "약사 연수교육과 튀르키예 지진, 수재피해 등에 따뜻한 마음과 관심을 모아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덕분에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사업, 공공심야약국 법제화, 지역약국 전문약사제도, 불법지원금 방지법 통과 등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하지만 화상투약기와 의약품 수급 불균형 문제, 비대면 진료·약 배달 문제가 약사사회를 도사리고 있다"며 "약사에 의해 안전하게 복용돼야 할 의약품이 화상투약기를 통해 판매되고, 배달을 통해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면 사회적인 문제가 급증하리라 생각된다. 우려가 기우로 끝날 수 있도록 국회의원님들께서 협조해 주시고, 회원들 역시 뜻을 모아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영상을 통해 "3년차를 맞아 약사사회도 보다 완성도 있는 회무와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며 "의약품 수급 불안정, 비대면 진료·약 배달, 한약사 문제 해결 등 시급한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격려사를 갈음했다.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는 "약사회는 늘 가족같고 동료같다"며 "의약품 약국외 판매, 화상투약기, 성분명 처방 등 이슈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국민 건강을 지킨다는 미명 아래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이정문 국회의원도 "시민 건강 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계시는 약사님들께 늘 감사를 전한다"며 "오는 4월 11일 총선에서 국민을 잘 섬기고 나라 일을 잘 할 수 있는 정치인을 뽑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시민들의 소리를 크게 듣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총회는 재적대의원 91명 중 참석 55명, 위임 30명으로 성원됐으며 약사회는 2023년도 감사보고와 세입·세출결산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올해 지부회비는 전년과 동일한 26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예산은 3억2000만원이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의약품 가격·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약사조사원 임명 및 관리, 면허신고제 연계 회원 관리와 더불어 상·하반기 학술세미나 개최, 무공해 비닐봉투 보급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상급회 건의사항으로는 수급 불안정이 심각한 의약품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조양연 대한약사회 부회장, 전일수 충남약사회 총회의장,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노숙희 충남약사회 자문위원, 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차용일 대전시약사회장, 최도영 충북약사회장, 이대원 충남약업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명단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이길호(前 태안군약사회장), 김지웅(세종시약사회 총무위원장) ◆충남약사회장 감사장: 송후빈(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지역심사평가위원장), 이정재(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충남약사회장 표창장: 임미라(서천군약사회장), 이대희(천안시약사회), 정승훈(아산시약사회), 김태형(논산시약사회)2024-02-17 19:20:53강혜경 -
"50원 때문에 환자 항의"...약국 PIT3000 표기방식 불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이 설정해놓은 비급여 약가 중 십원단위를 삭감 또는 올림 처리할 수 있는 청구프로그램 기능으로 일부 약사들이 환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약사들은 팜IT3000 청구프로그램의 영수증 표기 방식을 문제 원인으로 꼽고 있다. 영수증에 적힌 비급여 약가와 환자에게 수납하는 합계 금액이 다르게 표기돼 갈등의 빌미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지역 한 약사는 커뮤니티를 통해 올림 옵션 적용 후 영수증 표기로 인한 환자와의 갈등 사례를 공유했다. 약국이 설정해놓은 비급여 약가에 따라 영수증에는 1450원이 찍혀있었지만, 올림 옵션을 적용해놓은 탓에 1500원이 입력돼 있었다. 이를 본 환자가 약사에게 불만을 제기했고 약국에선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후 약사는 약학정보원에 올림 옵션을 적용할 경우, 영수증과 합계의 금액 표기가 동일하게 나올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약정원으로부터 돌아온 답변은 주의사항을 충분히 안내했다는 설명 뿐이었다. 해당 A약사는 “약사들 편의를 위해 만든 기능인데 영수증 표시가 이렇게 되니 십원도둑이 된다. 또는 십원단위도 안 깎아주는 지독한 사람이 된다”고 토로했다. 또한 다른 청구프로그램 업체들은 동일하게 표시하도록 하고 있어 이와 같이 변경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북 B약사는 “사소한 기능인데 몇십원을 떼먹는 약국이 되는 것이다. 또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 환자들도 금액 차이를 보게 되면 찝찝할 것”이라며 “물론 올림 적용 시 경고 문구가 뜨긴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계산서와 합계금액을 맞추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주장했다. 이에 약정원은 십원단위가 없도록 비급여 약가를 설정하도록 회원 약국들에 안내할 뿐만 아니라, 약국이 설정해놓은 금액이 반드시 표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약정원 관계자는 “십원 단위가 없이 가능한 백원 단위로 비급여 약가를 설정해달라고 안내를 하고 있다. 또 십원단위 올림과 삭감 기능이 있고,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약국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수증)어느 한 곳에는 원래 약국이 설정해놓은 금액이 표기돼야 한다는 점에서 현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보통 삭감 옵션을 쓰는 약국들이 상대적으로 많고 올림을 적용하는 약국의 비중은 적다. 다빈도 민원은 아니”라며 “간혹 보험약이 비급여 처리되는 경우가 있어 표기를 일방적으로 바꿀 경우 문제의 책임 소지도 있다”며 기능 수정이 어렵다고 설명했다.2024-02-17 18:49:25정흥준 -
의협 비대위 "총궐기 시점 곧 결정"...의-정 대치 장기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대정원 2000명 증원으로 초비상이 걸린 의사단체가 모든 투쟁방법을 동원해 정부 정책을 저지하겠다고 선언해 의-정 강대강 대치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는 17일 1차 비대위 회의를 열고 "가용한 모든 적법한 수단과 방법, 의협과 회원의사의 역량을 모두 집결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총궐기 시점과 시행 방법 ▲전 회원 대상 단체행동 찬반투표 시기 ▲의대생과 전공의와의 공조 계획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투쟁위원장(김택우 비대위원장), 부위원장(좌훈정 대한일반과의사회 회장) 등 비대위 위원 45명도 위촉했다. 특히 비대위 위원에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 등이 포함됐다. 비대위원과 고문·자문단을 추가로 더 위촉해 총 50명 규모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어 비대위는 투쟁선언문을 공개했다. 비대위는 "미래 의료를 책임질 후배 의사에게 부끄럽지 않게 너와 내가 함께 어둠을 뚫고 억압의 사슬을 끊어내 미래 의료체계를 반석에 올리기 위한 위대한 투쟁이 이제 시작됐다"며 "그동안 부당한 의료 정책을 이용해 정부가 때리는 대로 맞고, 인내한 의사의 고통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정부만이 아니고 우리도 우리 스스로 의료 정책을 만드는 주체가 돼야 한다"며 "정치인의 한마디에 정책이 흔들리고, 국민을 빙자한 가증스러운 제도 변경이 얼마나 우리 의사를 괴롭혔던가를 기억하고 이제 악습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잘못된 정부의 결정을 바로잡기 위한 거대한 싸움에 회원 모두가 단일대오로 동참해야 한다"며 "분노만으로는 해결 할수 없다. 1선이 무너지면, 2선이 나서고 2선이 무너지면, 3선이 나서는 불굴의 의지로 미래세대에 다가올 엄청난 재앙을 함께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 "어떤 억압과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워 나가야 한다"며 "정부의 어떤 회유와 이간질에도 우리가 정한 목적을 이룰 때까지 대동단결하고 오직 하나로 뭉쳐 투쟁해 반드시 승리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7일 의사 단체행동에 선처는 없다며 강력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의정 강대강 대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2024-02-17 18:20:41강신국 -
국민의힘 "의사 집단행동 구제·선처 없다...엄정처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에 이어 여당이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강경 대응을 입장을 밝혔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인대변인은 17일 "대화를 통한 타협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지만 의사 단체들이 끝내 불법 파업에 돌입한다면 반드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것이다. 향후 어떠한 구제와 선처도 없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정부는 의대 정원을 수요에 맞게 늘리는 대신 필수 의료 수가 인상, 의료 사고 시 법적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하면서 사회적 타협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랐다"며 "의료계가 지금껏 국가와 국민을 위해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실천해 왔던 것처럼 이웃의 건강과 동료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이라 믿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한전공의협의회가 20일 아침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의료 대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장 수술과 치료가 필요한 많은 국민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의료진들이 있어야 할 곳은 길거리가 아닌 환자의 곁"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대화를 통한 사회적 대타협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2024-02-17 16:25:17강신국 -
생동재평가 미입증 '미녹시딜 제네릭' 퇴출기로 걷나[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해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대상이었던 '미녹시딜' 성분의 전문의약품이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한국유니온제약의 '유니미녹시딜정', 더유제약의 '모모시딜정', 메디카코리아의 '메디카미녹시딜정' 등 3품목의 생동시험결과가 대조약인 현대약품의 '현대미녹시딜정'과 비동등으로 영업자 회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혈압 및 탈모치료제로 쓰이는 '미녹시딜' 성분제제는 식약처가 진행한 '2023년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대상이다. 식약처는 전문의약품 중 코팅하지 않고 타정한 상태 그대로의 정제인 나정 총 264개 품목을 지난해 동등성 재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는데, 여기에 미녹시딜 성분제제 8품목이 포함됐었다. 영업자 회수 조치가 이뤄진 3품목 이외 바이넥스의 '바이모정5mg', 오스코리아제약의 '하이녹실정,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인트로미녹시딜정', 대한뉴팜의 '대한뉴팜미녹시딜정', 동광제약의 '동광미녹시딜정5mg' 등이 해당된다. 재평가 대상으로 공고된 품목은 기한 내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판매업무 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되며, 향후 시험 결과 동등성을 입증하지 못한 경우 판매중지·회수 조치된다. 데일리팜 확인 결과, 대조약과 비동등으로 회수조치가 내려진 품목은 3품목이었지만, 앞서 메디카코리아는 회수조치 대상인 메디카미녹시딜을 지난 1월 3일자로 자진취하한 상태다. 아직 식약처 발표가 없는 4품목 중 한국유니온제약 위탁생산으로 묶음품목으로 허가 받았던 미녹시온정과 인트로미녹시딜정은 생산실적이 없다. 현재 최종적으로 생산·유통이 가능한 동등성 재평가 품목은 동광미녹시딜정과 바이모정 2품목으로, 1품목은 동등성 결과보고서를 제출했으며, 다른 1품목은 동등성 결과보고서 미제출로 행정처분이 진행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결과보고서를 미제출한 품목이라도 행정처분 진행 도중 자료가 들어오면 검토가 진행될 것"이라며 "최종 판단은 결과보고서 파악 이후 공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2024-02-17 06:52:00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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