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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약대 신임 동문회장 김정수...여동문회장 김인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중앙대 약학대학 동문회 신임 회장에 김정수(하이텍팜 대표) 동문이 추대됐다. 중대약대 동문회는 8일 오후 리베라호텔에서 제6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여동문회장, 감사직을 선임했다. 신임 여동문회장직을 놓고는 언성이 높아지며 첨예한 의견 대립이 있었다. 김채영 현 여동문회장 연임과 김인혜 신임 여동문회장 선임을 두고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결국 김인혜 여동문회장 선임이 확정됐다. 감사에는 서동철, 이광섭, 최두주 동문이 임명됐다. 김정수 회장은 취임사에서 “동문회 운영에 효율성, 개방성을 강화할 것이다. 78학번 모든 동문을 부회장으로 해서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또 동문 전용 SNS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소통할 것이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온라인 동호회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세대 간 교류를 증진할 것이다. 젊은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하겠다”면서 “또 전국 단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직접 찾아뵙고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운영경비 자립 방안 모색하겠다”면서 “또 장기간 개정되지 않은 세칙을 개정해 내달 29일 임시총회를 열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동문회장에서 중도사퇴한 정상수 회장을 대신해 이광섭 수석 부회장이 개회사를 대신했다. 이 부회장은 “함께 하는 동문회로 각 직역 동문들을 규합하고 재학생들의 진로와 자신감 제공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청년약사위원들의 활약으로 진로 콘서트를 열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골프대회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약학대학 발전기금이 13억 가량 모였고, 이를 바탕으로 약학대학 교육 환경 개선을 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면서 “다만, 동문회장이 중도 사임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동문회는 발전과 퇴보의 갈림길에서 큰 시험대에 있다. 화합하며 통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전남약사회 정기총회 참석으로 동문회 행사에 함께하지 못했다. 축사는 최두주 부회장이 대독했다. 또 황광우 약대 학장도 인재양성과 동문과의 협력을 약속하는 축사를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 동문회는 2024년도 사업 성과에 따른 결산액 2억5234만7585원, 올해 사업계획안에 따른 예산액 2억5191만6342원을 의결했다. 기타 토의에서 박영달 동문은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그동안 약사회 회무를 응원해준 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총회 수상자] ▲동문회장 공로패: 전광우, 이강국, 최용철, 김태수, 김준하, 조수만(재학생) ▲약대 학장 공로패: 방근철, 구영준 ▲총동문회장 공로패: 류형준, 임형미, 강석연 ▲총장 공로패: 박희용, 조중래2025-02-08 20:38:52정흥준 -
종근당, 창업주 고 이종근 회장 32주기 추도식 거행[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은 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창업주 고 고촌 이종근 회장의 32주기 추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도식은 이장한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 종근당 및 계열사 임직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예배로 진행됐다. 이장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료의약품을 국산화하여 제약주권을 지키고 국내 최초 FDA 승인을 받아 한국 제약산업을 세계에 우뚝 세우신 유훈을 받들어 인류를 질병에서 자유롭게 하는 글로벌 신약을 완성하는 그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추도식 후 본사 2층에 마련된 ‘고촌홀’을 돌아보며 창업주의 업적과 도전, 나눔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1919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고촌 이종근 회장은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하고 1960~70년대 국내 최대규모의 원료합성& 8729;발효공장을 설립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를 이뤄냈다. 1968년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일본, 미국 등에 수출해 한국 제약산업의 현대화와 국제화에 큰 업적을 남겼다. 고 이 회장은 1973년 장학사업을 위한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 앞장섰고 1986년 헌신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온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결핵퇴치에 앞장선 업적을 기려 UN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으로 국제적인 ‘고촌상(Kochon Prize)’이 제정됐다. 2010년 한국조폐공사는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업적을 기려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의 52번째 인물로 고촌 이종근 회장을 선정하고 기념메달을 발행했다. 2024년 한국경제인협회는 우리나라 산업 기틀을 다진 기업인들을 조명하는 디지털기업인박물관에 이종근 회장을 등재했다.2025-02-08 17:36:32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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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첫 임상 단계 진입…ADC 신약개발 본격화[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셀트리온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 회사는 그간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했지만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신약 임상에도 돌입한다. ADC 파이프라인 3개를 임상에 모두 진입시키겠다는 게 셀트리온의 계획이다. FDA에 c-met 타깃 ADC 임상1상 신청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ADC 신약후보물질 ‘CT-P70’의 임상1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 CT-P70은 비소세포폐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ADC 치료제로, 암세포에서 활성화되면 종양 성장을 유발하는 ‘c-MET’을 표적한다. c-MET은 상피간엽이행(MET) 유전자에 의해 발현된 단백질이다. 세포에 신호를 전달하는 단백질 중 하나로 대표적인 암 유발 유전자로 꼽히며 비소세포폐암뿐만 아니라 대장암, 위암, 간암 등 각종 고형암 발생과 연관이 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6%에서 c-MET 변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임상에서 CT-P70은 시험관, 생체 내 c-MET 발현 폐암·위암에서 종양 억제에 효과를 보였으며, 독성 시험에서도 안전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이 분야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등극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까지 c-MET을 타깃하는 ADC는 없으며 그중 가장 상용화에 가까운 건 애브비의 'Teliso-V'다. 애브비는 지난해 발표한 임상2상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바탕으로 FDA에 가속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종근당이 c-MET을 타깃하는 ADC 신약 ‘CKD-ADC’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10월 CKD-ADC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과제에 선정돼 전임상과 임상 1상 IND 허가를 위한 연구지원을 받게됐다. ADC신약 추가 임상 진입 목표 셀트리온은 CT-P70뿐만 아니라 올해 새로운 ADC 후보물질의 추가 임상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초 셀트리온은 ADC 후보물질 ‘CT-P71’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CT-P71은 국내 ADC 개발기업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이 활용됐다. CT-P71은 방광암을 비롯해 고형암 전반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ADC 치료제로, 요로상피암, 유방암 등 각종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세포 표면 단백질인 넥틴-4를 표적한다. 전임상 연구에서 CT-P71은 방광암·유방암·폐암의 종양 억제에 효능을 나타냈고,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을 보였다. 현재 넥틴-4를 타깃하는 ADC에는 아스텔라스가 개발한 파드셉이 유일하다. 이 치료제는 현재 요로상피암에 허가됐으며 여러 고형암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CT-P70과 함께 CT-P71의 임상1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또 추가적인 ADC 1종에 대해서도 임상 진입을 올해 안에 이뤄내겠다는 게 셀트리온의 목표다. 국내외 바이오벤처와 연구협업…ADC신약 빛볼까 이번에 공개된 ADC 신약 2종은 국내 바이오벤처 피노바이오의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국내 피노바이오로부터 ADC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 계약과 지분 투자·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피노바이오에 선급금을 지급하고 최대 15개 타깃에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 ‘PINOT-ADC’를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PINOT-ADC는 기존 ADC 내성과 안전성을 개선한 기술로, 다양한 항체와 약물을 결합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피노바이오는 캠토테신 계열의 약물과 링커 기술을 접목해 기존 ADC 치료제의 한계였던 내성과 독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피노바이오와 최대 15개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 ADC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고 현재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국내외 바이오벤처들과의 협업을 통해 ADC 신약개발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에 투자를 진행하며 ADC 개발을 이어간다. 이 회사는 지난 2023년 익수다에 47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최대 주주에 등극했다. 익수다는 혈액암, 고형암 등을 타깃해 ADC를 개발하는 신약개발기업이다. 익수다의 주요 ADC 파이프라인으로는 진행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대상 CD19 타깃 ADC 후보물질 'IKS03’과 HER2 타깃 ADC 후보물질 'IKS14' 등이 있다. 두 신약후보물질은 국내기업 리가켐바이오로부터 도입했다.2025-02-08 06:18:37손형민 -
'매각 중단' SK케미칼 제약사업 작년 매출 3573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케미칼 제약사업의 성장세가 주춤했다. 자체개발 의약품은 선전했지만 도입 신약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SK케미칼은 제약사업의 매각 계획을 백지화하고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제약사업 매출은 3573억원으로 전년보다 5.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39.0% 줄었다. SK케미칼의 제약사업 매출은 2019년 2371억원에서 2023년 3761억원으로 4년새 58.6%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는데 지난해에는 주춤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작년 영업이익은 2021년 445억원과 비교하면 3년새 56.9% 축소됐다. 회사 측은 “의정 갈등 장기화로 전문의약품 사업에 차질이 빚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대형 병원 진료 축소 등 진료 공백 장기화로 처방의약품도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SK케미칼 제약사업은 2023년 4분기 1058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지만 작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80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4분기 전분기보다 25.9% 증가한 1061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SK케미칼의 간판 의약품은 선전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는 작년 처방액이 532억원으로 전년보다 10.1% 늘었다. 지난 2002년 출시된 조인스는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천연물의약품이다. 조인스는 출시된 지 20년 이상 지났는데도 여전히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조인스는 지난 2019년 386억원에서 5년새 37.6% 성장하며 처음으로 처방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에프는 작년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9.6% 증가한 285억원을 기록했다. 통풍치료제 페브릭의 지난해 처방액은 207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늘었다. 도입 신약 울트라셋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SK케미칼은 2021년 2월 얀센과 판매 협약을 맺고 소염진통제 울트라셋의 국내 판매에 나섰다. SK케미칼이 얀센으로부터 울트라셋, 울트라셋세미, 울트라셋이알서방정, 울트라셋이알세미서방정 4종을 공급 받아 판매하는 방식이다. 울트라셋이알의 작년 외래 처방금액이 235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2022년 199억원에서 2년새 18.1% 늘었다. 다만 매출원가가 높은 도입신약 판매 증가로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케미칼은 최근 새로운 진통제 복합제 아세리손의 판매에 나섰다. 마더스제약이 허가받은 아세리손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아세클로페낙과 근이완제 에페리손 성분을 결합한 새로운 복합제다. ’근골격계 근육 연축 증상을 동반한 급성 요통 환자의 통증 완화‘ 용도로 허가받았다. SK케미칼은 천연물의약품 조인스 등의 판매로 근골격계 질환 시장에 강점을 갖고 있어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의 추가 장착이 영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아세리손은 작년 처방액이 25억원으로 전년보다 58.7% 증가했다. SK케미칼은 당초 제약사업 매각을 추진했지만 사업 지속을 결정한 상태다. SK케미칼은 2023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와 매각 협상에 나선 바 있다. 당시 SK케미칼은 "제약 사업부의 매각 등을 검토 중이며 본 계약 체결 전 기본적 사항을 정하기 위해 당사자 간 MOU를 체결했다"라면서 "구체적인 조건들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라면서 매각 추진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SK케미칼은 “대내외 여러 변수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매각 중단을 결정했다. SK케미칼은 의약품 사업 중 혈액사업과 백신사업을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바 있다. SK케미칼은 지난 2015년 5월 혈액제제 사업을 전담하는 SK플라즈마를 출범했다. 2018년 7월 백신사업부문을 분할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2025-02-08 06:18:26천승현 -
갑상선안병증 신약 '테페자', 국내 상용화 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갑상선안병증 표적치료제 '테페자'의 국내 상용화가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갑상선안병증치료제 테페자(테프로투무맙)의 허가 신청을 진행 중이다. 이 약은 지난해 8월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구체적인 지정 적응증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갑상선안병증을 가진 성인 환자의 치료'이다. 테페자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 수용체 작용제 계열로 3주에 1번 주사(총 8회)하는 항체의약품이다. 지난 2020년 1월 패스트트랙을 통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얼마전 일본에서도 최종 허가됐다. 이 약은 본래 아일랜드 제약사 호라이즌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약물로, 암젠이 지난 2022년 호라이즌을 인수하면서 판권을 확보했다. 테페자 임상에 참여한 갑상선 안병증 환자는 테페자 또는 위약을 3주 간격으로 총 8회 주입했다. 임상2상 및 OPTIC 연구에서 임상활동점수(CAS)가 4점 이상이고 유병기간이 9개월 이하인 급성 갑상선 안병증 환자는 총 121명 포함됐다. 이들 중 40세 이상 환자군은 99명이었고, 평균 나이는 54.5세였다. 여성은 72.7%를 차지했고 복시는 74.7%에게서 확인됐다. 40세 미만 환자군은 22명으로, 평균 나이는 32.8세였고 여성은 59.1%, 복시는 68.2%를 차지했다. 급성 갑상선 안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테페자 치료 반응을 분석한 결과, 24주째 안구돌출이 2mm 이상 개선되는 치료반응을 보인 비율은 40세 미만군 86.4%, 이상군 79.8%였고 두 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한편 테페자는 갑상선안병증 치료 변화를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테페자 이전 갑상선안병증 치료는 스테로이드와 안와감압술 등이 유일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줄일지라도 이상반응 우려와 중단 시 재발 위험이 있으며, 안와감압술은 수술 합병증이 문제였다.2025-02-08 06:00:53어윤호 -
동국제약, 최대 현금배당 예고…호실적의 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수년째 호실적을 내고 있는 동국제약이 최대 현금배당을 예고했다. 조만간 결산배당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호실적과 연동된 주주환원 정책으로 풀이된다. 동국제약은 2018년 4008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약 8000억원까지 커졌다. 6년새 2배 성장이다. 동국제약은 2024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200원, 종류주 584원 등 총 92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회사의 최근 10년(2015~2024년)간 현금배당 합계는 589억원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현금배당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5년 26억원, 2016년 35억원, 2017년과 2018년 47억원, 2019년 72억원, 2020년과 2021년 81억원, 2023년 83억원, 2024년 92억원 등이다. 2019년과 2024년을 비교하면 두 배 가량 차이다. 현금배당 규모 확대는 실적과 연동된다. 동국제약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8년 4008억원에서 2023년 7310억원이 됐다. 지난해는 8000억원을 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형 급성장에도 수익성을 잡았다. 2012년(15.03%), 2016년(15.14%), 2020년(15.15%)에는 15% 이상을 달성했다. 2021년부터는 1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외형이 급성장하면 수익성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동국제약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호실적은 현금배당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진단했다.2025-02-08 06:00:48이석준 -
온누리상품권 약국 늘어날 듯..."골목형상점 2배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서울 시내 약국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가 그동안 골목형상점가에 해당되지 않았던 지역 100여 곳을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철폐안 중 하나로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를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전국적인 지정 기준 완화 기조를 세우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방침으로 올해 서울 시내에도 골목형상점가를 2배(100곳→200곳)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정 면적 내 밀집한 점포수를 기준으로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상당수가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전통시장 외에도 현재 강남역지하상가, 문정로데오상점가에 위치한 약국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서울시가 확대에 나서면 번화가 인근에서도 사용 가능한 지역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과 달리 서울은 면적 내 점포 개수는 상당수의 지역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자치구는 건물주, 토지주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조례 등이 있는데 그 내용을 삭제하면 더 확대가 용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100곳인 골목형상점가를 올해 200곳으로 확대하고, 2029년까지 600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규제철폐안으로 시행하는 신규 사업이기 때문에 사전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을 발굴해 사업설명회를 통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되는 곳들도 지정 신청 방법이나 절차에 부딪혀서 못하는 경우도 있다. 대상지들을 사전조사하고 발굴해서 지원할 것이다. 현재 사전수요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자치구별로 최소 4곳씩 상점가를 지정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5~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될 경우 약국도 상권 활성화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서울 B약국은 “병원을 오는 분들은 나이가 많다보니 사용 방법을 아직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거 같다. 약국에 안내문을 붙여놓으면 젊은 사람들이 보고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2025-02-07 18:40:16정흥준 -
JW중외제약, 작년 영업익 18%↓…R&D 투자 확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JW중외제약이 지난해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8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7.8%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3.9% 감소한 71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리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1.5%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은 유지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지난해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이 516억원으로 2023년 대비 8.9% 줄었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매출은 선방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5837억원으로 전년보다 0.3% 증가했다.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중에서는 피타바스타틴 기반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인 '리바로젯' 매출이 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성장했다. 스타틴 단일제 '리바로'를 포함한 리바로 제품군(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 매출은 1619억원으로 9.3% 늘었다.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는 107% 증가한 4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액제 부문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 작년 수액제 부분 매출은 2470억원으로 2023년 매출 2478억원과 비슷했다.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제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2.6% 성장한 789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실적 성장세로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 동력인 R&D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2025-02-07 18:39:28차지현 -
항구토제 '라모세트론' 프리필드제형, 이달에만 3건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항구토제 '라모세트론염산염' 성분의 프리필드 제형 허가가 이어지면서 제약사들이 영역 화장에 나서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옵투스제약의 '라모스타프리필드주'를 허가 했다. 라모세트론 성분의 프리필드 제형의 품목허가는 이달에만 세 번째다. 앞서 3일 일성아이에스의 '라모녹시프리필드주'와 5일 넥스팜코리아의 '넥스트론프리필드주'가 허가를 받았다. 라모세트론 성분 프리필드주는 지난 2021년 하나제약이 '람세트프리필드주'를 허가 받은 이후, 유영제약, 경보제약, 진양제약, 보령, 동광제약 등이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라모세트론 성분제제는 항암제 투여 후 구역& 8729;구토를 겪는 환자들 또는 수술 후 구역& 8729;구토를 겪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주요 제품은 다이이찌산쿄의 나제아, 보령제약 나제론, 하나제약 람세트가 3강을 이루고 있다. 1998년 주사액 제품 나제아가 첫 허가 이후 주사제형이 진화해왔다. 처음 선보인 나제아주사액은 '앰플' 제형이고, 2014년 보령제약이 '바이알' 제형의 나제론주사액을 허가받았다. 그렇게 해당 성분으로 국내 허가된 제품은 주사액과 정제, 필름정, 구강붕해정, 프리필드주 등 약 30개 품목이 있다. 여기에 최근 각광 받는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은 기존 라모세트론 항구토제 시장을 점유하고 있던 앰플, 바이알 제형 대비 별도로 주사기 충전이 필요하지 않고 바로 투약이 가능해 사용 편의성이 높고, 바이러스 등의 오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특징이 있다. 라모세트론은 아이큐비아 기준 지난 2023년 70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면서 항구토제 시장 내에서 7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2025-02-07 17:51:34이혜경 -
인터넷서 유통되는 독감키트, 약국은 왜 못팔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님, 독감키트 좀 주세요." "집에서 독감키트 했는데, 결과 한 번 봐주실래요?" 독감 환자가 늘면서 독감키트를 찾는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독감 유행이 정점을 지나 한 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1월 5주차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30.4명으로 유행수준인 8.6명의 3.5배나 됩니다. 주차별 발생추이를 보면 2주 86.1명→3주 57.7명→4주 36.5명→5주 30.4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독감치료제와 키트에 대한 수요가 유효한 상황입니다.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독감키트를 찾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네이버쇼핑, 쿠팡 등 온라인에서 독감키트가 판매되고 있는 데다, 내가 독감에 걸린 것인지 확인하고 싶어 약국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찾듯 독감키트를 찾는 겁니다. 하지만 정작 약국에서는 온라인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독감키트를 취급·판매할 수 없는 실정이다 보니 환자를 돌려보내기 바쁩니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A형과 B형 독감을 동시에 판별한다는 키트가 10개 2만5000원에 판매되기도 합니다. A형, B형 독감과 함께 코로나19까지 판별해 낸다는 3종 동시검사 키트는 25개입 기준 9만500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문제는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키트들이 '전문가용'이라는 점입니다. 전문가에 한해서만 키트를 취급할 수 있지만, 처벌 근거가 없다 보니 비전문가인 일반인에 대해서도 공공연하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온라인상의 독감키트 판매가 논란이 되면서 '병원 및 의료기기 업체에 한해서만' 주문해 줄 것을 안내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역시 형식적인 안내에 그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동시에 독감키트를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같은 주장에 강경한 입장입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비강만 찌르면 되지만, 현재 판매중인 전문가용 독감 키트는 비인두까지 깊숙하게 찔러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로부터 검체를 채취하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 또 만약 비강만 찔러 독감 음성 반응만 믿고 병원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칠 위험도 있다는 게 식약처 측 주장입니다. 그렇다면 약사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사실 약사들의 의견도 분분합니다. 독감키트를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약사들의 입장은 환자편의와 비용절감 두 가지 측면입니다. 병원의 대기줄이 길어지고, 오픈런을 해야 하는 실정에서 약국에서 간이검사를 통해 독감 여부를 판정할 수 있고, 비급여로 진행되는 검사비용 또한 아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검사에서 독감이 아닌 단순 감기로 판정될 경우 일반약 등을 구입해 자가 복용할 수 있다는 거죠. 반대로 식약처의 주장처럼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어차피 자가검사를 하더라도, 병원에서 재검사가 진행될 부분이기 때문에 커다란 실효가 없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타미플루 같은 독감치료제를 자가검사키트 결과만 믿고 처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죠. 사실 키트 취급 문제는 이번 뿐 아니라, 앞서도 논란을 낳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 여부를 보조적으로 확인할 수 있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가 약국가에 유통됐다 한 달 여 만에 약국 퇴출이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당시 항체진단키트를 출시, 약국 유통을 진행했던 업체는 '식약처 내부 승인부서와 관리부서간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허가신청시 '자가검사키트'로 진행됐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최종 승인단계에서 '전문가용검사키트'로 승인이 나면서 혼란이 야기된 것으로 보여진다. 온라인 판매 없이 오직 약국으로만 제품을 유통해 상생을 위해 노력했으나, 결과적으로 불편을 끼치게 돼 죄송하다'며 재고분에 대한 반품을 진행했습니다. 계속된 혼란에 식약처는 결국 허가된 14종의 항체검사키트는 전문가용으로만 허가 됐으며, 자가 검사가 가능한 개인용 제품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문가용 제품은 '의료법', '감염병예방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체외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 즉 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등에서 검사·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독감키트 역시 동일한 선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약사가 전문가냐'를 두고 판단할 때, 약사는 보건의료전문가일 수 있지만 최종적인 사용자가 소비자가 되는 만큼 판매가 불가피한 것이죠. 약국에서의 진단행위가 금지돼 있다 보니 약사가 환자의 검사 결과 등을 판단해 주는 것도 불법이 됩니다. 각 구 약사회가 지부와 대한약사회에 상신한 2024년 총회 건의사항에도 '독감키트 등 약국이 마땅히 취급할 수 있는 제품들의 약국 유통을 허용해 달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약사회 회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 검사 키트 제조사에 확인한 결과, 자가검사용인 코로나19 키트와 다르게 독감키트의 경우 현재 병원 검사 용도로 제작됐으며 소비자 판매용이 아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25T 세트로만 제작돼 공급되고 있음을 확인했음. 식약처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 제17조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항원검사 방식의 진단시약을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용품으로 2022.2.3 지정해 유통·관리한 바 있으며 향후 독감키트가 이와 같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돼 자가검사용이 공급되는 경우에는 즉시 약국에 1T, 2T 등의 소포장 제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약국의 독감키트 판매가 왜 허용되지 않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시나요? 물론, 독감키트가 전문가용으로만 사용돼야 한다면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거래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식약처 차원의 제한이나 홍보 등이 이뤄져야 하겠습니다.2025-02-07 17:50:14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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