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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피케이 "중소기업 최초 KFS 인증"...낙산균 등 2품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엔피케이(대표 김상준)는 지난 26일 중소기업 최초로 KFS(K-FOOD&SAFETY)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 품목은 ▲K-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글루텐분해 마이효소 등 총 2개 제품이다.KFS 인증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이 수출용 식품을 대상으로 부여하는 고도화된 국가 인증제도다.기존 식품안전국가인증(HACCP)에 더해 식품방어(Food Defense), 식품사기(Food Fraud), 알레르기 유발물질 관리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항목이 포함된다. 제품이 실제 국내 공장에서 생산됐음을 국가가 공식 확인하는 ‘자국생산증명’ 절차까지 모두 충족해야 인증이 부여된다.이 인증은 ‘한국에서 안전하게 생산된 식품’임을 한국 공공 기관이 공식 보증하는 제도다. 수출용 제품에 한해 KFS 인증 로고와 QR코드 부착이 가능하다. 해당 QR코드를 통해 소비자는 제품의 생산 영상과 KFS 인증 세부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업체 측에 따르면 이번 인증은 국내 중소기업 최초 도입 사례다. “엔피케이의 품질관리 역량과 수출 경쟁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엔피케이 관계자는 “중소기업 최초로 KFS 인증을 획득한 이번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 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과 해외 유통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2025-06-30 11:42:53정흥준 -
메디톡스, 프로바이오틱스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바이오 기업 메디톡스(대표이사 정현호)는 독자 개발 프로바이오틱스 'MT961'(원료명 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LMT1-48)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는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된 고시형 원료와 달리 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을 거쳐 기능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신규 개발 원료다.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지만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인정 시 최소 6년 이상 제조, 판매권을 독점할 수 있어 시장 선점에 유리하다.메디톡스에 따르면 MT961은 인체적용시험을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 30kg/㎡ 미만의 만 19~70세 성인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참가자가 12주간 매일 MT961을 섭취한 결과, 몸통, 팔, 다리 등 신체 부위의 체지방량과 체지방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시험에 대한 연구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에 등재됐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6년과 올 4월 MT961의 특허 등록도 완료, 균주와 용도 관련 독점적 권리도 확보한 상태다.메디톡스는 내년 상반기 MT961 기반 첫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특허 유산균 '칸의 아침'으로 쌓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후속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시장 입지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메디톡스 관계자는 "체지방 감소 프로바이오틱스 MT961은 메디톡스가 오랜 기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핵심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라며 "대대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향후 메디톡스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2025-06-30 11:16:57차지현 -
C&C연구소, 호산구성식도염 신약 정부 지원과제 선정JW중외제약 과천 사옥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은 C&C신약연구소가 개발하는 STAT6 타깃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 개발 연구가 ‘2025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C&C신약연구소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16개월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STAT6 단백질을 직접 저해하는 선도물질을 최적화하고, 경구용 저분자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비임상 단계 진입을 목표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호산구성 식도염은 식도내 과도한 제2형(Th2) 면역 반응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희귀질환이다. 스테로이드와 생물학제제에 대한 낮은 복약 순응도와 재발·불응 문제로 인해 새로운 기전의 표적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크다.STAT6는 IL-4/IL-13 자극에 반응하는 제2형 염증 반응의 핵심 조절인자로, 호산구의 식도 침윤을 유도하는 이오탁신(Eotaxin)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하는 주요 인자다. C&C신약연구소는 STAT6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직접 저해하는 작용기전의 선도물질을 확보했으며,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해 Th2 유전자 발현 감소와 항염증 효과를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JW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연구개발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를 통해 발굴한 선도물질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제이웨이브는 웹 기반 환경에서 AI를 활용해 유효 약물 탐색부터 선도물질 최적화까지 전 주기 신약 연구에 활용되는 JW 고유의 플랫폼이다.C&C신약연구소 관계자는 “STAT6는 제2형 염증 반응의 핵심 조절인자로, 이번 선도물질은 희귀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면역질환의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기반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신약 연구를 지속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료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C&C신약연구소는 JW중외제약과 로슈그룹 산하 주가이제약이 1992년 공동 설립한 국내 최초의 한·일 합작 바이오벤처로 2020년 JW중외제약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C&C신약연구소는 AI 및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R&D 플랫폼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 종양 및 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2025-06-30 10:39:27천승현 -
파마리서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대표이사 손지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활동 현황과 중장기 계획을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식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파마리서치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사업 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국내외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하고자 작성됐다. 재무·비재무 성과를 포괄적으로 담아 고객, 주주,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등과 신뢰 기반 소통을 강화하고자 했다.환경 부문은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QR코드 기반의 제품설명서 도입, 다회용 컵 사용 장려 등 자원 절감 캠페인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한 연어 치어 방류 및 해안 정화 활동 등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활동 내용도 포함됐다.사회 부문은 고객,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품질·안전·복지 관리 체계강화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파마리서치는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를 기반으로 품질관리 조직을 구축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등 국제 인증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임직원 교육 및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정례화한 부분도 소개했다.지배구조 부문은 ESG 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을 주요하게 설명했다.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경영 감시를 위한 감사위원회 운영, 이해관계자 거래규정 제정, 전자투표제 전면 도입 등 주주 권익 보호 정책 강화 부분을 소개했다. ESG를 전사적으로 내재화해 기업 거버넌스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파마리서치는 이번 보고서를 국내외 투자자, 고객,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 발간은 ESG 경영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구체화한 첫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ESG 전략을 전사적으로 실행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을 기반으로 DOT®PDRN 및 DOT®PN 물질을 활용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리쥬란®, 리쥬비엘®,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리쥬더마®, 리쥬비넥스크림 등이다.2025-06-30 09:35:02이석준 -
유나이티드 '피타릭캡슐' 8월 발매…고지혈증 라인업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피타바스타틴 2mg과 페노피브릭산 110mg을 주성분으로 한 복합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피타릭캡슐’을 오는 8월 1일 정식 발매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피타릭캡슐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독자적인 EH(EnHanced Bioavailability) 기술을 적용해 페노피브릭산 생체이용률을 개선한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국내 최저함량에서도 동일한 약효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활성형 페노피브릭산을 적용해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향상시켰다.장용 코팅 기술을 통해 위 내 약물 방출을 차단하고 소장에서 선택적으로 용출되도록 설계했다. 이에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시 흔히 동반되는 위장장애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알카리화제와 가용화제를 병용해 유효 성분 용해도를 개선시켜 개인 간 약물 흡수 편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회사는 피타릭캡슐의 페노피브릭산과 피타바스타틴 두 성분 모두 원료 합성부터 자체 생산하고 있다. 이에 원료-제형-완제품에 이르는 전 공정의 품질 일관성과 공급 안정성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개량신약 아트맥콤비젤을 통해 고지혈증 시장에서 탄탄한 판매 실적과 영업 역량을 입증해 오고 있다. 이번 피타릭캡슐 출시로 기존 치료제와의 시너지 창출을 이루고 효과적인 복합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06-30 09:12:52이석준 -
희귀약센터, 저소득계층 자가치료용 의약품 구입비 지원[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원장 김영림)는 저소득계층 환자를 대상으로 1인당 자가치료용의약품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자가치료용 의약품이란 국내 비유통의약품으로서 환자가 본인의 치료를 위해 센터에 수입요청하는 의약품으로, 수입시 부대비용 포함 약가 전액 환자가 부담하고 있다.지원 금액은 구입비 총액의 70% 이내로 2024년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 기간 중에 자가치료용 의약품을 센터에서 구입한 기초수급대상자 또는 차상위계층인 경우라면 신청이 가능하다.희귀약센터는 신청서류 접수 후 공정하고 체계적인 심사를 거쳐 우선순위에 따른 지원대상자를 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다.서류 접수는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하며, 12월 초 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에 최종 선정자 및 지원 금액 등에 대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지원담당(02-2219-9858) 또는 센터 홈페이지(www.kod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5-06-30 09:02:13이혜경 -
블루엠텍 'AI 내재화 지원 사업' 최종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는 블루엠텍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AI 내재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블루엠텍은 의약품 물류 시스템에 AI 기술을 집중적으로 내재화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약품 유통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병·의원 및 환자에게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특히 병의원과 환자 대상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과 병목 현상 해소를 목표로 AI 기반 수요 예측 기능을 고도화해 의료 현장과 환자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물류관리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블루엠텍 김현수 대표는 “그동안 시장에서 검증된 IT 솔루션에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한 AI 내재화 역량을 더해 의료 현장의 물류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고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의약품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블루엠텍은 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의약품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2025-06-30 08:37:45이석준 -
건약 "제약친화형 오유경 식약처장 유임 강력 반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단체가 오유경 식약처장의 유임을 반대하고 나섰다.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는 30일 성명을 내 "윤석열 정부의 제약산업 친화적 식약처장을 이재명 정부에서도 유임하겠다는 것은 국민건강을 외면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오유경 식약처장의 유임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건약은 의약품 품절 방치, 부실 신약허가 체계 구축, 미프진 허가 지연 등에 대해 지적했다.수년 째 이어진 의약품 공급부족 문제에 대해 식약처는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한 외국 약 수입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데 무능함을 드러내 왔으며, 의약품 공급의 공적 통제수단인 공급중단보고제도도 관련 시행규칙 개정으로 제도의 실효성 마저 무력화시켰다는 것.이들은 "이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식약처의 기본적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의약품 공급부족 사태가 반복될 때마다 국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지만, 식약처는 여전히 제약산업 친화적 민원해결에만 힘쓰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이들은 오 처장의 제약기업·산업 친화적 행보 문제를 꼬집었다.혁신형 제약기업 신약이라는 미명 하에 국내 제약사의 신약 허가규제를 완화하는 GIFT(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 프로그램)를 운영하며 신약 허가 절차에 실사 등 충분한 검증과정을 생략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고, 이러한 규제완화는 제2의 인보사 사태를 불러올 우려가 크다는 설명이다.또한 과학적 검증 방법도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디지털의료기기의 허가를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의료제품법'을 통과시켜 신의료기술평가제도 규제완화와 연결되는 부실 의료기기 양산 법안을 만든 장본인인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기가 환자에게 사용될 위험성을 높였다는 주장이다.미프진 허가 지연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건약은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유산유도제(미프진) 허가를 오유경 처장은 '유산유도제 효능·효과를 작성하기 위해 추가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는 핑계로 막아왔으며,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6년이 지났음에도 한국은 여전히 미프진을 사용할 수 없는 유일한 OECD 가입국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이 때문에 임신중지를 원하는 수많은 여성들은 안전한 임신중지 방법을 이용하지 못하고 비싼 수술을 진행하거나 임신중단 시기가 지연돼 건강상 피해를 입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들은 "이밖에도 오 처장은 자료보호제도로 설명되는 의약품 독점을 강화시키는 약사법 개정안을 추진?으며, 효과 없는 약으로 지적받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임상재평가 기한을 연장시켜 불필요한 약을 국민들이 계속 복용하게 만들었다"며 "이러한 일련의 행보는 식약처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기관이 아니라 제약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으로 전락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규탄했다.이어 "국민의 건강보다 기업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식약처장이 계속해 자리를 지키게 된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건약은 이재명 정부의 오유경 처장의 유임을 강력 반대하며, 이제라도 유임을 철회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식약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책임있는 결정을 내려주기를 촉구한다"고 주문했다.2025-06-30 08:21:49강혜경 -
"항생제 관리에 약사 역할 확대"...병원약사 1400명 집결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에는 병원약사 1400여명이 모였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료기관 항생제 내성 관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학술의 장에 병원약사들 1400여명이 모였다.28일 한국병원약사회는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병원약사와 함께하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환자안전의 실현’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병원약사회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관련 강의뿐만 아니라 중소-요양병원 세션까지 마련하며 다채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정경주 병원약사회장.정경주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 내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 프로그램(ASP)의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이 본격 시행되고 있다”면서 “전담약사는 병력과 진단 정보를 바탕으로 항생제 처방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처방 중재는 물론 부작용 사례 모니터링을 통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오늘은 중소·요양병원 약사들에게 필요한 4주기 요양병원 인증기준, 마약류취급보고제도 등 실무에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중소·요양병원 세션도 별도로 마련했다”면서 “학술대회가 ASP 활성화와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환자 안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 권영희 대한약사회장도 참석해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법정인력기준 개선을 통해 인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권영희 회장은 “대선 전 기획단을 통해 5개 약사 정책을 마련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서에 는 품절약, 성분명처방, 한약사, 정부 주도 공적처방전달시스템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약사 법정인력기준 강화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권 회장은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도화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시민단체와 소통하고 설득할 것이다. 병동에서 조제실에서 외래투약 현장에서 환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약사 정체성을 명확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국민건강과 함께 하는 자랑스러운 병원약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외빈으로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다카오 오리 박사, 중국약사협회 소속 20여명의 약사, 조희수 약대협 회장과 집행부 등이 참석했다.학술대회에서 회장 표창패를 받은 약사들. ▲학술대회 수상자 회장 표창패: 이소현(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약제팀장), 고경미(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약제부 JM), 심릿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약제팀장), 강유진(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차장), 정선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약제팀), 김세진(강릉아산병원 약제팀 UM), 김민정(제주대학교병원 약제부)축하패: 박지은(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약제부 과장), 정지영(인하대학교병원 약제팀 파트장), 구영숙(청주성모병원 약제팀), 이유정(부산대학교병원 약제부 UM)2025-06-28 14:39:46정흥준 -
구로구약 "약국 상업 실험장 아냐…혁신으로 포장돼선 안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약사회가 최근 논란이 되는 대형 창고형약국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약사의 역할과 약국 정체성을 침해하는 상업적 실험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는 오늘(27일) 입장문을 내어 “소비자가 자유롭게 의약품을 선택하게 하는 약국의 운영 방식은 전문성과 안전을 요구하는 약국 제도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구약사회는 우선 이 같은 약국 형태를 상업 실험장으로 비유하며 약국은 공공의 건강을 다루는 장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약사회는 “약국은 단지 판매를 위한 공간이 아닌 전문지식을 가진 약사가 복약지도를 통해 건강을 책임지는 현장”이라며 “창고형 약국은 약사 개입 없이 의약품을 자유롭게 고르게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전성과 전문성을 배제한 위험한 구조를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소비자 편의와 시장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방식이 의약품 오남용, 복약 사고, 건강권 침해라는 대가를 수반한다면 그것은 결코 혁신이 될 수 없다”면서 “이런 방식은 국민 건강을 도외시하고 약사 존재를 형식화하는 위험한 행위”라고 덧붙였다.약사회는 또 “약사는 약을 안전하게 전달하고 환자에 꼭 맞는 복용 방법을 안내하는 전문성과 윤리를 갖춘 보건의료의 한 축”이라며 “이런 전문가 판단 없이 약을 유통하는 구조는 결코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약사회는 이 같은 약국 형태를 약사 역할과 약국 정체성을 침해하는 상업 적 실험이라고 보고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고, 진정한 혁신은 약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약사회는 “편의성과 이익만을 좇는 구조가 아닌 의약품의 본질과 특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가진 약사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약국, 국민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약국 형태와 환경이 유지돼 한다”고 말했다.2025-06-27 17:34:43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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