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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치료제 전선 확대…난청까지 적용 범위 확장[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유전자치료제가 난청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며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특히 청각 기능을 복원하는 첫 사례가 등장하면서, 근육·혈액질환 중심이던 유전자치료제가 감각 기능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제네론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전성 난청 치료제 '오타르메니(Otarmeni, lunsotogene parvec)'의 가속승인을 획득했다. 오타르메니는 아데노관련바이러스(AAV) 벡터를 활용해 정상 OTOF 유전자를 내이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의 체내(in vivo) 유전자치료제다. 기존 치료가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통한 소리 증폭에 머물렀다면, 이 치료제는 청각 신호 전달에 필수적인 오토페를린(otoferlin) 단백질을 복원함으로써 소리 인지 자체를 회복시키는 접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적응증은 OTOF 유전자 양측 변이를 가진 중증~심도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로, 특히 외유모세포 기능이 보존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단순히 청력 저하가 아닌 신경 전달 단계의 결함을 교정하는 치료 전략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허가 근거가 된 임상1/2상 CHORD 연구에서는 총 20명의 소아 환자에게 단회 투여가 이뤄졌으며, 24주 시점에서 80%가 순음청력검사 기준 70dB 이하로 개선되며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여기에 48주 추적 결과에서는 반응을 보인 환자 전원이 효과를 유지했고 일부 환자(42%)는 속삭임까지 인지 가능한 정상 청력 수준(≤25dB)에 도달했다. 객관적 지표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 청각유발뇌간반응(ABR) 평가에서 70% 환자가 90dB 이하 반응을 보이며 청각 신경 전달 기능 회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행동 기반 청력 평가를 보완하는 신경학적 근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투여 방식 역시 기존 치료 패러다임과 연결된다. 오타르메니는 인공와우 삽입술과 유사한 수술적 접근을 통해 달팽이관에 직접 주입되며, 영유아 환자에서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다만 수술 과정에서 어지럼증, 뇌척수액 누출, 안면신경 약화 등 내이 수술 특유의 위험성이 수반될 수 있다는 점은 고려가 필요하다. 이번 승인은 단순한 적응증 확대를 넘어 신경감각 기능 복원이라는 유전자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리제네론은 이번 오타르메니를 자사의 첫 유전자치료제 상용화 사례로 제시하며, 항체 기반 중심이었던 연구개발 축을 유전자치료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공식화했다. 특히 리제네론은 해당 치료제를 미국 내 적격 환자에게 무상 제공하겠다는 방침까지 밝히면서, 초고가 유전자치료제의 접근성 문제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뒤센·혈우병·MLD까지…유전자치료제 확장성 본격화 난청 영역까지 유전자치료제가 확장되면서 기존 희귀질환 중심에서 보다 넓은 질환 스펙트럼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유전자치료제는 질환의 근본 원인이 되는 유전자 이상을 직접 교정하거나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대증 치료와는 다른 접근법을 제시해왔다. 특히 단 1회 투여로 장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원샷 치료라는 특성은 치료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요소로 평가된다. 대표적으로 사렙타 테라퓨틱스는 뒤센근이영양증(DMD) 분야에서 유전자치료제 '엘레비디스(델라디스트로진 목세파보벡)'를 통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치료제는 AAV 벡터를 활용해 근육 세포에 기능성 유전자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임상에서 보행 능력 등 근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기존 엑손 스키핑 치료제가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보다 근본적인 접근으로 치료 전략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사렙타 테라퓨틱스는 뒤센근이영양증 신약개발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아몬디스45(카시머센)', ‘엑손디스51(에테플러센)’, ‘비욘디스53(골로더센)’ 등 여러 뒤센근이영양증 신약을 출시한 바 있다. 혈우병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화이자의 '베크베즈(피다나코진 엘라파보벡)'는 단회 투여로 체내에서 혈액응고인자를 지속적으로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유전자치료제다. 기존에는 정기적인 응고인자 주입이 필요했지만 해당 치료제는 투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출혈 발생률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희귀 소아질환에서도 유전자치료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오차드 테라퓨틱스의 '렌멜디(아티다르사진 오토템셀)'는 자가 조혈모세포(HSC)를 활용한 ex vivo(체외) 유전자치료제로 변색성백혈구감소증(MLD) 환자에서 생존율 개선과 신경학적 기능 유지 효과를 확인했다. 공여자 없이 환자 자신의 세포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면역 거부 반응 부담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 이처럼 근육질환, 혈액질환, 대사질환에 이어 감각 기능까지 치료 영역이 확대되면서 유전자치료제는 특정 질환군에 국한된 기술이 아닌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전자 치료제는 향후 심혈관·신경계 질환 등 보다 복잡한 질환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다만 수억원대에 달하는 치료 비용과 장기 안전성 데이터 축적 필요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회 투여로 근본 치료라는 개념이 현실화되면서 유전자치료제는 희귀질환 치료 전략의 중심축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2026-04-25 06:00:40손형민 기자 -
차바이오, 한달새 2500억 자회사 지분 매각…포트폴리오 재편[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차바이오텍이 한달새 2500억원 규모 자회사 3곳의 지분을 팔았다. 포트폴리오 재편과 체질 개선을 시도하면서 물적분할 리스크를 완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차헬스케어 보통주 769만2308주를 피움AI Future Healthcare 조합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처분 금액은 2000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차바이오텍 최근 자기자본의 24.7%에 해당하는 규모다. 1주당 매매가격은 2만6000원이다. 거래는 오는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매수청구권(풋옵션) 조건이 달려 있다. 차바이오텍이 일정 계약상 의무를 위반할 경우 투자자가 보유 지분 전부 또는 일부를 회사나 지정 제3자에게 되팔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매수청구권 행사 시 1주당 매매대금은 거래 종결일로부터 실제 거래가 종결되는 날까지 연 9.0%의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할 수 있는 금액으로 산정된다. 차헬스케어는 2013년 차바이오텍에서 물적분할된 업체다. 병원 경영지원(MSO)과 해외 병원 운영을 주력 사업 영위 중이다. 미국·호주·싱가포르 등 7개국 90여개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차바이오텍이 지분 75.6%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차바이오텍의 차헬스케어 지분율은 49.1%(1158만7750주)로 축소된다. 차바이오텍은 공시를 통해 이번 지분 처분의 목적을 "차헬스케어의 신규 투자자 유치를 통해 투자자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 매각은 차바이오그룹의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차바이오그룹은 최근 그룹의 사업 구조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라이프사이언스 3대 축으로 재편 중이다. 이를 위해 핵심 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비주력 자산의 정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차바이오그룹은 지난달 13일 바이오·헬스케어 VC 계열사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지분 전량을 JW홀딩스에 306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매각 대상은 차바이오텍(46.5%)을 비롯해 차케어스(29.6%), CMG제약(20.0%), 성광의료재단(3.9%)이 보유한 지분 100%로 그룹 차원의 비핵심 투자 자산을 일괄 정리하는 구조다. 이어 지난달 19일에는 차바이오텍이 보유 중인 차백신연구소 지분 894만8813주(33.3%)를 소룩스 외 3인에게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거래금액은 238억원이다. 해당 거래로 차바이오텍 지분은 38.3%에서 5.0%로 축소된다. 차바이오텍은 최대주주 지위를 내려놓고 경영권도 함께 이전한다. 이로써 차바이오그룹은 사업 구조를 슬림화하고 확보한 재원을 CGT 연구개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인프라 강화 등 핵심 사업에 재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이 차헬스케어 기업공개(IPO) 걸림돌이었던 중복상장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차바이오텍은 2024년 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지하면서 오는 2027년까지 차헬스케어를 상장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차바이오텍은 차헬스케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교환사채(EB)를 발행했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이를 매입했다. 실제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증권신고서를 통해 차헬스케어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언급했다. 해당 증권신고서에서 차바이오텍은 "차헬스케어는 IPO 기한 내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상장 외형 요건,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경영의 안정성 등의 요건 충족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앞선 투자의 후행 조건 이행을 위해 차헬스케어와 차케어스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차바이오텍이 차헬스케어 지분을 과반 보유한 최대주주인 데다 연결 기준 실적 기여도가 절대적인 구조인 데 따라 모자회사 동시 상장에 따른 중복상장 논란과 모회사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차바이오텍의 지분율이 50% 내외로 낮아지고 외부 투자자가 유입되면서 지배구조 부담을 일부 덜게 됐다는 분석이다.2026-04-25 06:00:38차지현 기자 -
창고형약국 가격공세 의약품 공구로 막는다...분회의 실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창고형 약국과의 가경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역 약사단체의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 의약품 유통 구조 개선과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추진 중인 ‘상생 유통모델 구축’을 위한 의약품 공동구매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약사회는 동국제약에 이은 두 번째 공동구매 파트너로 신신제약을 선정해 제2차 의약품 공동구매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1월 진행된 1차 사업에는(동국제약) 회원 약국의 약 40%가 참여하고, 총 수량 3만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개별 약국 단위로는 구현하기 힘들었던 강력한 '바잉파워(Buying Power)'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김호진 회장은 “1차 사업성과는 가격 경쟁만을 앞세운 일부 기형적 창고형 약국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지역약사회의 잠재력을 보여준 사례”라며 “제약사에는 브랜드 가치 수호와 일반약 시장 활성화를, 회원들에게는 실질적인 경영 이익과 양질의 복약지도 환경을 제공하는 상생의 단초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시약사회는 오는 5월 둘째 주 진행 예정인 2차 공동구매는 1차보다 더욱 확대된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 제품은 3개 제품군, 10여 개 품목으로 확정하고, 자체 개발한 ‘공동구매 전용 주문 몰’의 베타 테스트를 거쳐 효율적인 주문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유통 질서 확립에 초점을 맞춘다. 기존의 왜곡된 유통시장의 구조를 바로잡고 상생을 통한 미래의 유통 구조를 확립하여 동네약국 활성화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시약사회는 인근 분회와의 연합을 통한 바잉파워를 극대화해 기형적 약국의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 터무니 없는 가격할인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발전시켜 차후 한국형 협동조합이나 GPO로의 전환이 최종 목표라고 성명했다. 분회 총무위원회와 약국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세부 품목 확정과 막바지 시스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정재영 부회장은 "공동구매는 기형적 유통 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약사회의 자구책이자 상생의 유통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상황을 안정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사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6-04-25 04:57:34강신국 기자 -
경남도약,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서 스포츠약국 운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상남도약사회(회장 최종석)가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진행 중인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현장에서 스포츠약국을 운영하며 생활체육인의 안전한 약물 사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도약사회는 이번 대회 기간 대회장에 스포츠약국을 설치하고 일반의약품 제공과 복약지도 등 전문적인 약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스포츠약국 운영은 단순한 의약품 제공을 넘어 생활체육인들이 안전하게 약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도약사회 설명이다. 도약사회의 이번 스포츠약국 운영은 지난 2024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025년 전국소년(장애학생)체육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이번 활동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체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도약사회 관계자는 “생활체육이 활성화될수록 현장에서의 안전한 약물 사용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스포츠약국은 단순 지원을 넘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종 체육 행사에서 전문적인 약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생활체육인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종석 회장은 “스포츠약국 운영은 생활체육 현장에서 약사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스포츠 현장으로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4-24 17:31:27김지은 기자 -
인천시약, 6·3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최은경 약사 지지 선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가 오는 6월 3일 진행되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최은경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하고 약사 직능의 정책 참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지난 22일 진행된 제2차 상임이사회에서 회원 95명 명의의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 최은경 후보는 3선 부평구약사회장 출신으로 이번 지방선거 인천시의원 비례대표 출마예정자다. 시약사회는 “초고령사회와 지역 돌봄 공백이라는 국가적 과제 속에서 약료 서비스의 공공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가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은경 후보는 부평구약사회장 재임 시절 폐의약품 수거 조례 제정을 이끌고 안심 복약지도와 약물안전교육을 통해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해 온 인물”이라며 “현장의 어려움과 보건의료 정책의 방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준비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특히 최 후보의 이번 출마에 대해 “개인의 정치 참여를 넘어 약사 전문성이 지역 보건복지 체계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공심야약국 확대와 돌봄통합 등 약사 직능이 오랫동안 고민해 온 과제를 정책으로 실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또 “약사의 자부심을 정책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최은경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지 선언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인천 지역에서 보건의료 전문가의 의정 참여가 갖는 의미를 방증한다. 실제 조례 제정 등 현장 중심의 정책을 입안해 본 후보의 역량이, 향후 시의회 차원의 실효성 있는 돌봄 체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지지 선언 자리에는 윤종배 회장을 비롯해 인천광역시약사회 임원 17명이 참석했다.2026-04-24 17:24:21김지은 기자 -
"조제용품 가격·공급 안정을"…서울시약, 온라인팜 방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지난 21일 자동조제용 약포장지 공급 불안 사태와 관련 온라인팜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생산 현황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외부 요인에 의해 이번 사태가 비롯됐음에도 그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일일선 약국에 전가되는 상황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5월 수가 협상에서 소모품 비용의 조제수가 반영을 대한약사회에 공식 제안하는 등 제도적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시약사회는 업체 측에 2가지 사항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첫 번째 요청 사항은 조제용품의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다. 이 자리에서 온라인팜 측은 현재 JVM에서 인력을 풀가동해 하루 최대 1만~1만2000롤을 생산하고 있으며, 납기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7일부터 1일 주문량을 최대 6롤로 제한해 가수요를 억제하고 더 많은 약국이 고르게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약사회는 업체의 이 같은 조치를 긍정적으로 보는 한편 가수요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수급이 점진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실제로 이행되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더불어 가격 인상 폭의 최소화도 요구했다. 온라인팜에 따르면 약포장지 핵심 원재료인 LDPE의 가격이 중동발 분쟁·환율 상승 등 복합 요인으로 3월 약 30%, 4월 70% 이상 급등했으며 이로 인해 JVM의 공급 단가가 롤당 평균 약 20% 인상됐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업체의 원가 부담을 이해하면서도 이 인상분이 현장 약사에게 그대로 전가될 경우 약국 경영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온라인팜에 대한 요청에 그치지 않고 이번 사태의 구조적 원인을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행동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5월로 예정된 수가 협상에서 대한약사회에 약포장지를 비롯한 조제용품 비용의 조제수가 반영을 공식 요구하는 제도 개선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김위학 회장은 “약국 조제용품 수급 불안으로 인해 약국 운영에 불편을 겪고 계신 회원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알고 있다.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부담까지 겹쳐 회원들이 이중으로 어려움을 감내하고 계신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우리 지부는 공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급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4-24 17:14:12김지은 기자 -
"약국·병원의 현실"...고대약대 교우회, 세미나로 교류[데일리팜=정흥준 기자]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우회가 병원과 약국이라는 서로 다른 직역의 벽을 허물고, 선후배 간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고려대 약대 교우회 약국지부와 병원지부(지부장 김주영·도현정 약사)는 지난 18일 오후 4시 서울역 회의실센터에서 ‘병원 약국 합동세미나’를 개최했다. ‘병원과 약국 사이, 우리는 왜 자꾸 만날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약국과 병원,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문 선배들이 연자로 참여했다. 재학생과 갓 졸업한 후배 약사 30여명에게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세미나는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돼 약사 직능의 전방위적인 현안을 다뤘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김동인 약사(13학번)는 ‘약국 vs 병원 근무약사의 시선과 태도’를 주제로 실제 두 직역을 경험하며 느낀 역할의 차이와 직업적 지향점을 공유해 후배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고영일 약사(10학번, 동의파란약국)는 ‘약국장의 삶’을 통해 개국가의 현실을 가감 없이 전했으며, 오주헌 약사(12학번, 미라클스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대응하는 ‘약사의 직능과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며 토론을 이끌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윤재선 약사(12학번, 법무법인 도약)가 ‘법률이슈 개관’을 통해 약국 개국 및 운영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법적 분쟁 사례와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동문은 “기존의 공식적인 강연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법률 이슈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우회는 “2011년 신설 이후 10여 년간 배출된 390여 명의 동문이 제약·병원·약국 등 각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지부 간 소통의 중요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앞으로도 고대 약대만의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교류를 이어가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대 약대 교우회는 이번 합동세미나를 기점으로 타 지부 간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선후배 간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해 고려대 약대 출신 약사들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2026-04-24 16:57:49정흥준 기자 -
한국팜비오, 충주공장 ‘치맥데이’ 개최…부서 간 교류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팜비오는 23일 충주공장에서 임직원 약 200명이 참여한 ‘치맥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장 관리팀 직원들이 직접 기획했다. 생산 일정이 이어지는 현장에서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에서는 남봉길 회장의 격려사와 우수사원 표창이 진행됐다. 추첨을 통한 선물 증정도 이어지며 참여도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치킨과 맥주를 함께하며 교류 시간을 가졌다. 현장 직원 참여 기반 조직문화가 확인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앞서 회사는 커피차 지원 등으로 현장 소통을 이어왔다. 이번에는 직원 주도의 행사로 확장됐다. 한국팜비오는 구성원 중심 조직문화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2026-04-24 15:33:08이석준 기자 -
청주시약, 다제약물 자문약사 역량 강화 나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북 청주시약사회(회장 김찬일)는 23일 충북약사회관 2층에서 40여명의 회원약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다제약물관리사업 자문약사 역량강화교육'을 시행했다.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2018년부터 대한약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방문약료사업의 일환으로 약사의 직능확대와 전문성 향상은 물론 지역주민의 건강위험을 예방하고, 맞춤형 약물점검,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안이 시행됨에 따라 약사의 방문약료 및 약물 관리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날 ▲노인주의약물 및 다제약물 환자를 위한 노인영양 실전 가이드(서보람 약사, 노인 전문약사) ▲정맥영양(청주의료원 약제부) ▲허혈성심질환 치료약물 및 상담사례(김지연 약사, 심혈관 전문약사) 등이 소개됐다. 교육에 참여한 박상복 충북약사회장은 "회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확대를 기대하고 올 3월에 시작된 통합돌봄사업의 약물관리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찬일 회장은 "늦은 시간에도 교육에 참가해주신 회원약사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교육이 지역내 자문약사교육 인프라를 넓히기 위한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약사 직능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2026-04-24 12:52:33강신국 기자 -
대형자본, 마트 입점 창고형약국 운영 개입설 확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기업 계열 마트,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창고형약국 입점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약국 운영 구조를 둘러싼 각종 설과 우려가 지역 약업계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24일 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유통망을 기반으로 한 창고형약국 모델과 관련 도매를 통한 사입 일원화, 판매가 결정 개입, 매출 연동 수익 구조 등의 내용이 포함된 ‘운영 구조설’이 공유되며 논란이 됐다. 대기업 계열의 해당 마트는 최근 지방에서 창고형약국 입점을 확산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약업계 한 인사는 데일리팜에 해당 업체가 창고형약국 입점 조건으로 특정 도매를 통해 의약품, 부외품, 건기식을 사입하도록 하고, 사입가와 판매가까지 개입하는 것으로 안다고 알려왔다. 이 관계자는 “초기 사업 구조는 본사와 연관된 특정 도매 설립을 통해 마트 내 약국을 임대하고 해당 도매에서 약국 인테리어, MD 구성, 진열이나 가격 전략, 광고나 운영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됐다”며 “최근 약국 계약에서는 사업 형태가 특정 도매를 통해 진행되고, 약사는 일정 금액의 급여를 받는 형태로 변경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해당 업체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업체 측은 “본사에서 특정 도매상을 통해 독점적으로 의약품을 사입하도록 하거나 사입·판매가에 개입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약국장에게 본사 차원에서 급여를 제공하거나 매출의 일정 부분을 가져가는 구조라는 점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논란의 핵심은 실제 확인된 계약 구조라기보다 창고형약국 확대 흐름 속에서 가능한 시나리오가 업계 내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 약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형 유통 채널 내 창고형약국 입점이 늘어나면서 유통기업이 약국 운영에 깊숙이 관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구조설이 덧붙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통망과 결합된 약국 모델이 등장하면서 기존과 다른 방식의 운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들이 현장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사실 여부와 별개로 약사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유통 채널 중심 확산…“시장 재편 신호” 우려도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대기업 계열 유통 채널들의 창고형약국 유치 움직임과 맞물리며 더욱 증폭되고 있다. 최근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들이 잇따라 창고형약국 유치에 나서면서 대기업 중심 약국 생태계 재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는 개별 약사와의 임대 계약을 기반으로 한 구조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마트 또는 대기업 본사가 직·간접적 운영 주체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하고 이다. 실제로 마트와 아울렛, 쇼핑몰 등 대형 상권을 중심으로 약국 입점이 이어지면서 전통적인 동네약국 중심 구조에서 유통 거점 중심 구조로 변화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입점 확대가 아닌 의약품 유통과 약국 운영의 결합 시도로 해석하는 시각도 나온다. 현장에서는 이런 변화가 기존 약국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대기업 계열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한 대형 약국이 늘어나면 접근성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동네약국들은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기존 비교적 교외에 개설됐던 창고형약국보다 파급력이 훨씬 더 클 수 있다. 이런 흐름 자체가 이미 위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하나로마트의 경우 공공적 성격이 있는 유통망까지 약국 유치에 나서는 상황”이라며 “향후 시장 재편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약사는 “현재 약사사회 내부에서 네트워크 약국 규제 논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대형 유통 기반 약국 모델 확산이 더 큰 구조적 변화의 시작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다양한 설과 우려가 혼재된 초기 단계이지만 향후 실제 운영 구조가 어떻게 정착되는지에 따라 약국 생태계의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026-04-24 12:03:27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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