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의 눈] 허가부터 급여까지 6개월...GIFT 확대 필요성[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2년부터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를 운영하고 있다. GIFT는 생명을 위협하는 암 등 중대한 질환 또는 희귀질환 치료제로서 혁신성이 뛰어난 의약품을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하고 환자에게 빨리 공급하기 위한 식약처의 '글로벌 혁신제품에 대한 신속심사 활성화 지원체계'를 말한다.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55개 품목이 GIFT에 지정됐고, 이 중 39개 품목이 허가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GIFT 품목의 경우 심각한 중증질환·희귀질환 치료제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지난 2023년부터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대상에 부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은 식약처 품목허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평가, 건강보험공단 약가협상을 병렬로 동시해 진행해 빠른 보험등재를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존에는 식약처 허가 120일, 심평원 평가 150일, 건보공단 협상 60일 등 허가부터 급여까지 최장 300일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은 이 기간을 절반 가량 단축시킨 결과가 나왔다.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은 기대여명이 6개월 등 1년 미만인 암·희귀질환 치료제로, 소수의 환자 및 대체약제 부재, 2년 이상 생존, 치료 효과 우월성 입증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선정되는데, 현재로서는 GIFT 대상 품목이 최적의 대상이다.이에 그동안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5개 모두 GIFT 품목으로, 레코르다티코리아의 '콰지바(디누툭시맙베타)'와 입센코리아의 '빌베이(오데비시바트)', 큐로셀의 '림카토(안발캅타젠오토류셀)', UCB의 '핀테플라(펜플루라민)', MSD의 윈레브에어(소타터셉트)' 등이 주인공이다.현재 콰지바, 빌베이, 윈레브에어 등 3개 품목이 신속심사로 허가됐으며, 이 중 콰지바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급여가 적용되면서 허가부터 약가까지 6개월만에 완료됐다. 성과만 놓고 보면 GIFT와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모두 업계 뿐 아니라 환자의 접근성 향상면에서도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제도가 운영된지 2,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범위는 제한적이라 확대 운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GIFT의 경우 혁신형 제약기업 개발 신약에 대한 약가 평가 우대 규정이 마련됐지만, 실제 GIFT 대상으로 신속심사를 받아 허가가 이뤄진 품목은 5개로 2.6%에 그치고 있다.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대상 또한 GIFT 대상에서도 약제 선정기준이 까다로워 더 많이 선정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정부 또한 제도의 성과만 놓고 보면 확대 운영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인력이나 부처 간 소통 부분에 있어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제도의 필요성이 성과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만큼 신속심사와 허가-평가-협상 병행 확대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2025-09-03 18:08:09이혜경 -
규제 특례로 약 배송 허용?…대리수령 플랫폼 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특정 플랫폼을 통해 처방약을 대리 수령, 배송하는 서비스가 시행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4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A업체가 약국을 방문해 ‘처방조제 약 대리수령 서비스’를 홍보하고,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이 회사는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통해 국내 유일 약 대리수령 서비스를 승인 받았다며, 앱을 통한 약 배송, 대리 수령을 통해 환자 편의를 높인다고 홍보하고 있다.회사가 소개한 이번 사업의 내용은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이 회사 앱에서 처방약의 대리수령을 신청하면 약국으로 처방전이 전송되고, 처방전을 접수한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면 환자가 원하는 곳에 약이 배송되는 방식이다.회사는 약국에 제공한 브로슈어에서 “의약품 약 배송, 수령에 대한 독점적 샌드규제를 허용받았다”며 “법인을 환자 대리인으로 선임할 수 있는 특례가 허용됐고, 해당 특례에 따라 법인이 환자 대리인으로서 비대면으로 진료 기록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허용됐다”고 밝혔다. A업체가 최근 약국가를 돌며 제공한 브로슈어 내용 중 일부. 실증특례에 대한 임시허가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통한 처방약 대리수령,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이 가능한 것은 규제특례 승인에 따른 것이라는게 업체의 설명이다. 회사가 공개한 임시허가서를 보면 이번 사업의 명칭은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이다.사업 내용은 ▲법인을 환자의 대리인으로 선임할 수 있는 특례 허용-의료법 시행규칙 제13조의3(기록 열람 등의 요건) 제2항 ▲환자 대리인(법인)이 비대면(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특례 허용-의료법 시행규칙 제13조의3(기록 열람 등의 요건) 제5항 등이다.사업을 위한 조건에는 ▲환자에게 진료기록 제공 및 활요에 대한 설명, 사전 동의 ▲사업자가 제3자(제약회사, 연구기관 등)에게 진료정보 제공 시 반드시 기명 처리해 제공할 것 등이 포함됐다.해당 특례는 지난해 관련 정부 부처로부터 임시허가를 획득해 올해 전국 병원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이번 임시허가는 규제자유특구법에 따라 2027년까지 유효하며 법령 정비 전까지 중단 없이 유지된다.실제 회사가 밝힌 규제특례는 지난 2021년부터 4년 간 보건복지부 특례 기반 부산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을 거쳤으며, 최근 규제자유특구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가 해당 기업에 임시 허가를 부여하면서 정식 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회사는 규제특례 사업에 대한 임시허가를 기반으로 의료법 시행규칙 제13조의3 제2항·제5항에 근거해 플랫폼 법인을 환자의 대리인으로 지정, 비대면(온라인)으로 처방전과 의약품 수령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회사 측은 “단순 약 배달을 중개하는 비대면진료 플랫폼과는 달리 복수 부처 협의로 추진된 공식 규제특례 사업이라는 점에서 차별된다”며 “취약계층, 고령층, 의료 시각지대 환자의 편리성이 크게 높아지고 제조사와 도매상 역시 효율적 생산, 공급 체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회사 측 관계자는 현재 병의원, 약국 대상 홍보를 진행 중이며, 이달 말 경 관련 플랫폼을 출시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약 배송 방식은 고려 중이라는 입장이다.약사사회에서는 관련 업체가 특례를 과도하게 해석해 적용한 것 같다는 반응과 더불어 일각에서는 규제특례를 통해 또 다시 허점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관련 규제특례가 어떻게 플랫폼 내에서 처방전을 전송하고 배송까지 가능하게 한 것인지는 정확한 인과관계를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과도한 해석으로 보인다. 하지만 회사가 홍보와 사업을 시작한 이상 정부의 규제특례, 임시허가로 처방약 대리수령과 배송이 가능한 것인지 명확한 확인과 대처가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해당 특례 주관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사업과 관련 특례와는 무관하며 사업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중기부 관계자는 “해당 특례와 플랫폼을 통해 업체가 처방약을 대리수령하고 배송하는 것은 전혀 관련이 없다. 관련 특례는 약국과는 무관하다”며 "임시허가를 받은 회사와 약국에 영업을 한 업체는 관련이 없음도 확인됐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업체가 홍보 브로슈어에 적시한 ‘의약품 약 배송·수령에 대한 독점적 샌드규제 승인’, ‘복지부 임시허가 획득으로 2025년 전국 병원 서비스 가능’은 명확하게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바로잡을 것이고 관련 특례를 이용해 이 같은 사업이 계속되면 강력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2025-09-03 17:49:13김지은 -
공적처방전 예산 6억원 첫 편성…"제도화 모델 수립"[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내년(2026년)도 예산안에 '공적 전자처방전 전송시스템' 도입을 위한 예산 6억6700만원을 신규 편성하면서 제도화 첫 발을 내딛었다.복지부는 예산이 확정되면 국내외 전자처방전 관련 법·제도에서 부터 전송시스템 구축·활용을 위한 기술 동향·사례 분석과 함께 국내 도입할 모델과 활용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법·제도 개편·이행계획까지 수립할 방침이다.공공심야약국 예산의 경우 올해 대비 소폭 증액한 57억1700만원을 편성했는데, 지원 약국 숫자를 220개에서 240개로 늘리고 인구가 부족해 수익이 낮은 지역의 공공심야약국의 약사 인건비를 시간당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차등 지원하는 안을 담았다.3일 복지부는 2026년도 예산안 내 보건의료정책개발 지원 사업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공적전자처방전 제도화 예산, 최초 신설복지부는 6억6700만원의 공적전자처방전 전송시스템 구축·활용 예산을 처음으로 편성했다.이재명 정부가 안전하고 부작용 없는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적 전자처방전 국내 도입을 대선 공약에 이어 국정 과제로 채택한 게 복지부 예산으로 반영됐다.해당 사업은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요청하는 약국으로 처방정보를 전달하는 공적전자처방전 전송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게 목적이다.구체적으로 ▲국내외 전자처방전 환경·현황을 분석하고 ▲국내 도입하게 될 모델을 정의·설계한 뒤 ▲법·제도 개편·이행계획을 수립하는데 예산이 쓰인다.먼저 복지부는 국내외 처방전 관련 법·제도·정책 환경을 살피고, 전자처방전 제도화 시 의료기관, 약국이 이행해야 할 업무를 분석하고, 해외의 전자처방전 기술 동향과 성공사례를 들여다 본다.이후 국내 전자처방전 전달 거버넌스를 수립하고 시스템 인프라 구축, 데이터 활용 모델을 설계하고 의사, 약사, 환자 중심 서비스 시나리오를 개발한다. 이어 공인전자문서센터 구축, 전국민 확대 등 단계별 서비스 계획 수립에 나선다.이를 토대로 사용자 채널(앱·홈페이지), 의료기관·약국 시스템(전자처방전 발급·조제) 공인전자문서센터 별 우선순위에 따라 제도화에 필요한 세부 추진 일정을 세우고, DUR(의약품안전사용시스템), EMR(전자의무기록), 공단시스템 등 외부 연계 항목을 정의하고 상호 운용성 방안까지 마련해 법·제도 개편·이행계획을 수립한다.심야약국 예산 57억여원 편성…약사 인건비 차등복지부는 내년도 공공심야약국 지원 예산으로 57억1700만원을 편성했다. 올해 예산 50억1600만원 대비 7억100만원 증액한 액수다.해당 사업은 의약품 취약시간대이자 사각지대인 야간·심야 시간대 경증 환자에게 약사 복약상담을 제공하고 의약품 접근성을 강화하는 등 약사서비스 제공이 목적이다.사업은 실제 심야약국이 운영되는 지자체에 지원하는 국비 50% 방식 자치단체경상보조와 대한약사회에 관리 운영비를 보조하는 국비 100% 민간경상보조로 나뉘며, 17개 시·도약사회와 대한약사회가 사업시행주체다.복지부는 공공심야약국 숫자를 해마다 20개씩 늘릴 방침으로, 내년 역시 올해 220개에서 20개 확대한 240개를 기준으로 예산을 짰다.특히 내년에는 시간당 4만원으로 편성된 공공심야약국 약사 인건비를 일괄 지원했던 방식을 일부 조정해 인구감소지역 내 공공심야약국에는 예산을 추가로 더 지원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공공심야약국을 지역별로 균형있게 확대하기 위한 대책으로, 정주인구 부족 지역에 한정해 현행 시간당 4만원의 약사 인건비를 50% 가산한 시간당 6만원으로 상향할 필요가 있다는 게 복지부 견해다.실제 2024년 사업 실적을 보면 공공심야약국 당 일반약 판매 수량은 인구감소지역이 2972건으로, 인구감소지역이 아닌 지역 5465건 대비 약 54.4%에 그쳐 현저히 낮다.복지부는 이재명 정부가 발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멸 위기를 겪는 농·어촌 인구 감소지역인 84개 시·군 주민에 대해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한 사례를 제한적 약사 인건비 증액 근거로 제시했다. 대한약사회 역시 심야시간에 유동인구가 적고, 약국을 이용하는 인원이 극히 적은 사유로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공공심야약국에 지원하는 약사 비율이 낮다는 의견을 제출했다.복지부는 내년 이후 기대효과에 대해 "현재 야간·심야약국이 설치되지 않은 기초 지자체에 약사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보건사각지대 경증환자에 대한 약물 복용·상담 등 국민건강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인구감소지역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지정한다.출생률, 65세 이상 고령인구, 14세 이하 유소년인구 또는 생산가능인구의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년마다 행정안전부장관이 지정·고시하는 방식이다.2025-09-03 17:37:59이정환 -
병원약사회-약대협, 8개 병원서 견학프로그램 운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가 주최하고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회장 조희수, 이하 약대협)가 주관해 8개 병원에서 약대생 견학 프로그램이 운영됐다.지역별 약대생이 참여하기 위해 영남권 4곳(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수도권 2곳(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충청권 1곳(충북대학교병원), 호남권 1곳(조선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됐다.약대 6년제 개편 이후 병원약사의 역할과 업무를 경험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됐다.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병원 약사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도록 하고, 고학년 학생들에게는 실제 근무 환경 및 실무적 요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했다.특히 병원별로 상이한 분위기와 근무 환경을 경험함으로써 졸업 후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견학은 ▲병원 약사의 역할과 주요 직무 ▲병원 환경 및 근무 조건 ▲병원 시설 ▲취업 시 고려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됐다.학생들에게는 병원 약사의 주요 업무 프로세스, 약제부 시설과 조제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또 병원 약사와의 대화를 통해 커리어 준비 과정과 취업 절차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창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을 견학에 참여한 이지우 학생(덕성여대)은 “아직은 다양한 진로를 고민하는 단계인데,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견학에 참가한 김준호 학생(서울대)은 “학교에서 ATC 기계를 보긴 했지만, 병원 약국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 약제부 투어도 막연히 알고 있던 것을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조희수 약대협 회장은 “병원 약사를 꿈꾸는 전국 약학대학생들에게 귀중한 현장 경험을 선물해준 한국병원약사회와 참여 병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견학이 학생들이 병원 약사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계기가 됐길 바란다. 또한 다가오는 11월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9-03 17:34:23정흥준 -
대전시약, 다제약물 자문약사 간담회 추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다제약물 자문약사 간담회를 갖고 개선사항을 공유했다.시약사회는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다제약물 사업에 참여하는 자문약사들과 지난해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올해년도 중점사항 등을 나눴다. 차용일 회장은 "자문약사로 참여해 주는 회원들께 감사하다. 고령화와 맞물려 다제약물 복용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약사님들의 관심과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며 "돌봄통합법 내 약사 복약지도와 약물관리를 명문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다제약물관리사업을 총괄하는 박경화 부회장은 2024년 사업성과 중 상담기록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기재오류 개선사항을 공유하고, 2025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 추진계획과 중점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2025-09-03 17:19:55강혜경 -
검색량 증가로 확인한 'PDRN' 인기...약국도 차별화 승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화장품 시장에서 PDRN 성분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문성을 활용한 약국도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피처링엔터프라이즈가 발행한 2분기 뷰티 트렌드 리포트에서 PDRN은 스킨케어 관련 성분 중 4번째로 많이 언급됐다. 리포트에서는 탄력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에 지속 등장하고, PDRN 성분도 주목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피처링엔터프라이즈가 발행한 2분기 뷰티 트렌드 리포트에서 PDRN은 높은 언급 빈도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약사의 전문적 상담이 결합되며 약국도 화장품 채널로 급부상할 수 있는 전환점에 있다고 보고 있다.약국은 신뢰성과 경험, 전문성 등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PDRN은 화장품 원료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재생 크림의 핵심 성분이라는 인식도 생기고 있다.약국 PDRN 시장은 파마리서치 리쥬비넥스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성장했고, 그 뒤로 네오심플릭스의 Dr. 리쥬올이 후발 주자로 합류한 바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성분 농도·입자 크기·제형 기술을 최적화해 흡수율과 안정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네오심플릭스 관계자는 “신뢰성, 효과성, 전문성 때문에 약국에서 판매하는 PDRN 화장품을 찾는다고 생각한다. 원래 의약품에서 사용되던 성분으로 안전성과 효과가 이미 검증돼 있다. 약국이라는 전문 채널에서 판매될 때 소비자 신뢰도가 높고, 화장품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효능을 따져 구매하는 효과 중심 소비 트렌드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약국을 방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뿐만 아니라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피부 고민에 맞는 적절한 제품 추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온라인이나 일반 화장품 매장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이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PDRN이 단순히 좋은 성분으로 인식되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PDRN 성분 화장품의 기준에 대해 알리는 교육적 콘텐츠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한 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2025-09-03 17:11:46정흥준 -
송파구약, 의약 4개단체 친선 골프대회로 화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송파구약사회(회장 최명수)는 지난달 31일 스카이벨리cc에서 송파구 의약 4단체(약사회·의사회·한의사회·치과의사회) 친선 골프대회를 진행했다.최명수 회장은 “매년 치르는 대회로 올해는 약사회가 주관하게 됐다. 지역사회 건강과 질병치료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의약단체인들의 체력 증진과 친목도모의 장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보건향상을 위해 상생협력 하자는 뜻이 담겨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최 회장은 “궂은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탁 트인 공간에서 함께 스트레스를 날리고, 푸짐한 시상과 기념품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의 만남으로 뜻깊은 주말 나들이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교류와 친선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각 단체마다 8명씩 총 32명이 참가했으며, 내년 대회는 치과의사회가 주관해 개최할 예정이다.[대회 수상자] 1위: 손보성, 신페리오 1위: 차주현 롱기스트: 이종규 다버디: 이재석 다파: 위성윤 다보기: 오재근 니어: 이수현 행운의상: 박성진2025-09-03 17:10:04정흥준 -
"AI 활용해 작사·작곡에 뮤직비디오까지 만들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를 넘어 디지털크리에이터로 부캐를 키워나가는 약사가 있다.'빛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최원일 약사(48·대구가톨릭대학교)가 그 주인공이다.20년간 준종합병원 문전약국을 운영하며 본캐를 지켜가는 동시에 짬을 내 작곡부터 드론촬영,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하고 있다.그의 활동이 약사사회에 알려진 것은 제3회 데일리팜 전국 약사분회자랑 콘테스트 장기자랑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다. AI를 활용해 리보트릴정의 생애를 표현한 뮤직비디오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작에 오른 것이다.최근에 그가 심취해 있는 분야는 AI를 활용한 작곡이다. 올해 7월에는 1집 '겨울은하수'도 발매했으며 10월 2집 '연하얀소나기'가 발매될 예정이다. AI노래로 정규 앨범이 발매된 경우는 아직까지 흔치 않은 사례다."약국에서 근무하다 보면 별도의 취미생활을 하기 쉽지 않아요. 그래도 꾸준히 탁구, 카메라, 밴드활동, 드론, 캠핑 같은 취미를 정해 업무 외적인 시간을 활용하고자 했어요. 그러다 최근에 꽂힌 게 바로 AI작곡입니다."평소 생각이나 글을 AI를 통해 노래로 만드는 게 가능하다 데서 흥미로웠다. 작곡은 물론 보컬과 믹싱, 마스터링 등 전문적인 작업까지 빠르게 도와주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 완성도 높은 노래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다.여기에 직접 촬영한 드론 영상이나 AI이미지까지 입혀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있다.최원일 약사의 부캐를 살린 '빛수' 유튜브 채널. 8월부터는 유튜브 공식아티스트 채널에만 부여되는 '오피스 아티스트 채널(Office Artist Channel)'도 부여받았다. OAC 부여까지도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사실 1집은 실험이었어요. 직접 쓴 가사에 음악작곡 AI를 활용해 장르, 템포, 악기구성 등을 정해 멜로디를 입히고 직접 찍은 영상이나 생성형 AI로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거죠. 미진한 부분이 많지만 하나하나 배워나간다는 데서 기쁨을 찾았죠."프롬프트 하나를 작성하는 것부터 미세한 조정까지 'AI라면서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품이 많이 드는 부분도 있다. 매순간 배움이자 도전이지만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터들할 때마다 게임 스테이지를 깨나가는 행복을 느낀다는 게 그의 얘기다.작년 9월부터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환자를 응대하면서, 또 실무실습 학생이나 직원들과 대화하면서 일상 속에서 느끼는 생각들을 꾸준히 메모하고 되뇌이며 가사로 승화시킨다.작사에 있어 원칙도 있다. '못한', '않는' 같은 부정문을 배제한 긍정의 언어로 표현하고 외국어나 외래어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약사와 밴드 드러머로서의 모습을 고양이로 표현한 'Rock Cat' 영상. 향후 5년간 100곡을 꾸준히 발매하는 게 그의 목표다. 발매한 곡들을 실제 밴드를 통해 공연하기 위한 작업도 구상 중이다."약이 아픈 사람을 낫게 하는 역할을 하는 매개체라면, 음악 또한 치유의 매개체라는 데서 동일한 특성을 가집니다. 음악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영상이나 귀여운 영상을 보면 일상에 지친 누구든 잠시잠깐의 여유와 기쁨을 느낄 수 있잖아요. 아마추어지만 제가 만든 음악이 누군가에게 약이 될 수 있는 음악이 되면 좋겠습니다. 약사와 밴드 드러머로서 제 모습을 고양이로 표현한 'Rock Cat' 영상 한 번 보시죠. (바로가기)"2025-09-03 17:01:51강혜경 -
서울시약, 약대생 인플루언서 선발해 '건강서울' 홍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오는 10월 26일 개최하는 ‘2025 건강서울 페스티벌’을 앞두고 행사 홍보를 함께할 약대생 인플루언서를 모집한다.이번 모집은 SNS 활동에 관심이 있고 건강 관련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전국 약대생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15명을 선발한다.선발된 약학대학 재학생 인플루언서는 9월부터 약 4주간 활동한다. 건강상식, 약 이야기, 약대생 일상 브이로그, 행사 즐기는 법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매주 1~2편 업로드하게 된다.참가자는 개인 SNS 계정(인스타그램·틱톡·유튜브 등)에 콘텐츠를 직접 게재해야 한다. 필수 해시태그( 건강서울페스티벌 건강서울 약대생인플루언서)와 공식 로고를 사용해야 한다.인스타그램 업로드 시 시약사회 공식 인스타그램(@spa__official2) 계정을 반드시 멘션해야 하며, 기타 채널에서는 해시태그와 공식 홈페이지 주소를 포함해야 한다.선발된 약학대학 재학생 인플루언서에게는 ▲건강서울 페스티벌 공식 약대생 인플루언서 인증서 ▲소정의 활동비(10만원)와 기념품 ▲행사 공식 SNS 및 홈페이지(Health Spot 카테고리) 소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활동 종료 후 행사 당일 시상식에서 우수 인플루언서 1명에게 상패가 수여된다.모집 기간은 9월 3일부터 14일까지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약사회 홈페이지(www.spa.or.kr) 또는 구글품(https://forms.gle/aTcktHKqiWLo1bb76) 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김영진 공동준비위원장은 “젊은 약대생들의 시각으로 건강과 약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이라며 “약학대학 재학생 인플루언서들이 자연스럽게 건강한 생활 문화를 알리고, 시민과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2025-09-03 17:00:32정흥준 -
삼진제약, 맛·품질 높인 어린이 해열제 '히어로쿨산' 출시히어로쿨산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진제약은 소아를 위한 복용 편의성과 순응도, 안전성 등을 모두 충족하는 어린이 해열제 ‘히어로쿨산’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히어로쿨산은 대표 해열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에 리보플라빈(비타민B_2)이 배합된 복합제제로서 빠른 해열 효과는 물론 열로 인한 체력 소모 보완과 세포 대사는 물론 항산화·항염 작용으로 회복 과정까지 도울 수 있다.삼진제약은 이번 히어로쿨산 제조에 특허 받은 제형 기술 'OD!FS(Oral Dissolving in a Few Seconds·오디프스)'를 적용했다.해당 기술은 약물 고유의 쓴맛을 효과적으로 차단,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돕고 균일한 미세 입자 설계를 통해 소량 투여 시에도 정확한 용량과 안정성을 보장하며, 복용시 빠르게 녹아 부드러운 목 넘김이 가능하게 한다.또한 아이들에게 친숙한 딸기·바나나 향을 채택해 거부감을 최소화했으며, 알코올·설탕·색소·보존제 등 첨가제 배제로 안전성까지 강화했다.히어로쿨산은 정제를 삼키기 어려운 3~7세 소아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하루 세번, 한포씩만 복용하면 되는 간편한 방식의 가루형 제품으로 개발됐다.이를 통해 보호자는 반복적인 투약 부담을 덜 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러운 복용 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한다.삼진제약 관계자는 "히어로쿨산은 약효의 우수성은 기본으로 아이들을 위한 복용 편의성, 순응도 그리고 안전성까지 세심하게 고려하여 개발된 일반의약품이다"며 "가루형 히어로쿨산이 시럽제 중심의 어린이 해열제 시장에서 아이들의 건강은 지키고 부모님들의 고민은 해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9-03 16:53:51황병우
오늘의 TOP 10
- 1콜린알포 점유율 회복 '꿈틀'...급여축소 부담 희석되나
- 2집으로 찾아가는 동네약사 서비스 도입...약사 91명 투입
- 3"어린이 해열제, 복약지도 이것만은 꼭"
- 4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유통발전법으로 제어 가능할까
- 5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6눈=루테인? 현대인의 안정피로에는 아스타잔틴
- 7[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8올해 의약품 특허 등재 10% 증가...다국적사↑· 국내사↓
- 9아일리아 8mg 급여 확대…종근당, 의원급 영업 탄력
- 10시총 1조 안착했지만…리브스메드, 혹독한 코스닥 데뷔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