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회, 기형적 약국 신고센터 개소…불법 행위 등 수집[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26일 대한약사회관에서 ‘기형적 약국 신고센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 신고센터 개설 취지에 대해 약사회는 기형적 약국 개설 제안이나 개설 시도, 그에 따른 불법행위 사례를 수집·분석해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권영희 회장은 “약사 직능의 전문성과 약국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투기 자본 등에 의해 추진되는 약국 개설을 뿌리 뽑고자 센터를 개설하게 됐다”며 “면허대여 약국, 1약사 2약국, 원내 개설약국, 담합약국 등에 대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날 현판식에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과 최용석, 장은숙, 이광민, 오인석 부회장, 유성호 사무총장이 참석했다.2025-09-26 17:18:08김지은 -
16개 시도지부장,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과 약사 현안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지난 24일 서울역 인근에서 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고영일)를 주관하고, 보건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비대면진료 등 약사 현안의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이날 양성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전 보건복지부 차관)를 초빙해 ‘보건의료 환경 변화와 미래 보건의료’를 주제로 새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방향 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양 교수는 이 자리에서 고령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건강보험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와 AI·디지털 전환 등의 흐름 속 약사가 참여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미래지향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돌봄통합 제도 속 약사 참여, 약사·한약사 업무 영역, 창고형약국 합리적 대안, 품절약의 정부 지원 방안, 비대면진료와 약배송, 복지부와 약사회 정책협력 등 약무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시도지부장들은 강연 후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약계 현안 간담회도 가졌다.지부장들은 박 위원장에게 창고형약국, 1약사 1약국 규제 회피 등을 비롯한 비대면 약료서비스와 공적플랫폼, 약사·한약사 관계 정립, 성분명처방, 돌봄통합 약사 참여 보장 등을 적극 전달했다.이번 협의회를 주관한 김위학 회장은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양성일 전 복지부 차관을 초빙함으로써 약사회 내부적 시각의 틀에서 벗어나 보건의료 환경과 정책의 변화를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뜻깊은 협의회였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약사회, 국회와 정부가 각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창고형약국, 비대면진료, 한약사 문제 등 약사 현안에 대해 상호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앞으로 약사회 차원의 출구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시도지부장협의회에 앞서 대한약사회는 시도지부장회의를 열고 약계 주요 현안 등을 논의했다.2025-09-26 17:11:33김지은 -
종근당, 일반약 PDRN 시장 진입…크림제형 허가파마리서치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종근당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크레오티드) 성분의 크림 제형 제품을 허가받았다.PDRN 크림 제형은 현재 파마리서치의 '리쥬비넥스크림'이 유일하다. 리쥬비넥스는 피부 재생의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최근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대세 품목으로 떠올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종근당 '더마그램피디알엔크림(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을 품목 허가했다.이 제품은 피부 및 결합조직의 영양부족 또는 영양부족으로 인한 궤양이 생기기 쉬운 상처, 영양보급에 사용된다. 생산은 더유제약이 한다.같은 성분의 크림 제형은 현재 파마리서치의 '리쥬비넥스크림'이 유일하다. 이 제품 역시 PDRN이 주성분이다. PDRN은 연어 정소에서 얻을 수 있는 DNA 조각으로, 피부 조직을 재생하는데 도와준다.파마리서치는 자체 기술을 통해 PDRN 제품을 공급하며 매출 3500억원의 중견 제약사로 성장했다. 조직 재생 주사제 리쥬비넥스, 각막 재생 점안액 리안과 리쥬란 등 화장품 브랜드가 있다.특히 일반의약품 시장에서는 리쥬비넥스크림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리쥬비넥스크림은 올 한해 일반의약품 매출 순위 탑10에 꾸준히 들고 있다.피부 건강에 대한 여성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입소문이 터지면서 약국에서 가장 뜨거운 품목으로 떠올랐다. 특히, 외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한국 쇼핑 1순위 제품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케어인사이트가 지난 8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리쥬비넥스크림은 판매횟수 1065회로 6위를 기록했다.종근당 더마그램피디알엔크림이 시장에 출시하면 이같은 리쥬비넥스크림 인기에 편승해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약국에서는 양사의 경쟁으로 판매량이 더 상승할 거란 기대를 하고 있다.2025-09-26 15:59:11이탁순 -
동아제약, CU 전용 건기식 ‘셀파렉스 바로’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CU 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파렉스 바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셀프 건강관리에 익숙한 MZ세대의 소비확산으로 즉시성·즉효성·휴대 편의성을 갖춘 소포장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동아제약은 CU와 협업해 이러한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건강관리 솔루션 ‘셀파렉스 바로’를 선보였다.‘셀파렉스 바로’는 ▲항산화(비타민C1000) ▲근육건강 및 에너지 이용(마그네슘)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감 완화(테아닌) ▲눈 건강(루테인) ▲혈행 및 중성지질 개선, 건조한 눈 건조 완화(알티지오메가3) ▲관절 및 연골 건강(MSM2000) ▲뼈와 치아 건강, 골다공증 감소 도움(칼슘마그네슘비타민D) ▲간 건강(밀크씨슬) 등 특정 기능별 건강 관리를 위한 제품 총 8종으로 구성됐다.전 제품은 5~10일치 소포장 단위로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다. 특히 제품별 기능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패키지 디자인과 감각적인 컬러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쉽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최근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간편하게 구매해 바로 섭취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셀파렉스 바로는 현대인들의 건강 고민을 ‘즉시’, ‘즉효’, ‘휴대’라는 3가지 가치를 통해 현대인의 건강 고민을 해결하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셀파렉스 바로’는 25일부터 전국 CU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2025-09-26 15:08:08이석준 -
시지바이오 척추 임플란트, 국내 최초 유럽 MDR 승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자체 개발한 척추 임플란트 ‘노보맥스 퓨전(NOVOMAX FUSION)’이 유럽연합(EU) 의료기기 규정 ‘CE MDR’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대웅제약 관계사다.이번 인증은 유럽연합이 지정한 공식 글로벌 인증기관인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의 심사를 통해 발급됐다. 국내 기업이 척추 임플란트 분야에서 최고 등급(Class III)으로 MDR 승인을 받은 것은 국내 최초다.‘MDR(Medical Device Regulation)’은 2021년 5월부터 시행된 유럽의 새로운 의료기기 규정이다. 기존 ‘MDD(Medical Device Directive)’보다 임상 평가, 안전성과 효과 검증, 품질 관리 기준 등이 강화됐다. Class III 등급은 인체에 장기간 삽입되거나 생명 유지와 직접 관련된 제품에 적용되는 최고 등급이다. 노보맥스 퓨전이 국제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노보맥스 퓨전은 목뼈 사이 디스크가 손상됐을 때 그 자리에 삽입해 척추를 고정하고 유합을 돕는 경추유합술용 케이지다. 전방에 접근해 척추뼈 C3~T1 구간에 이식되며, 노보맥스 퓨전은 손상된 디스크를 대신해 뼈 사이를 지탱하고 붙여주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이 제품에는 시지바이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체활성 유리세라믹 신소재 ‘BGS-7’이 적용됐다.기존 티타늄 케이지는 강도와 생체적합성이 우수하지만 단단한 성질로 인해 침강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피크(PEEK) 케이지는 뼈와 유사한 강도로 침강 위험은 적지만 뼈와 직접 결합하지 못해 추가 골이식재가 필요한 한계가 있다.반면, 노보맥스 퓨전은 뼈와 직접 유합되는(Osteo-active) BGS-7 소재 특성으로 체내 삽입 후 표면에서 뼈가 바로 자라 붙으며, 설계된 접촉 면적도 넓어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다. 이로써 별도 골이식재 없이도 안정적 유합이 가능하며, 연구 결과 PEEK 케이지 대비 뼈와의 결합 강도가 약 15배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이 같은 국내의 독자적인 기술력은 까다로운 일본 의료기기 시장에서 먼저 검증된 바 있다.시지바이오는 2023년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올해 일본 제약사 니혼조끼 제약 및 자회사 ZSpine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노보맥스 퓨전은 자체 개발 생체활성 세라믹 신소재 BGS-7을 적용해 별도 골이식재 없이도 안정적 유합을 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국산 척추 임플란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노보시스 등 주요 제품군의 유럽 CE MDR 인증도 준비 중이며, 올해 하반기 완공되는 시지바이오 ‘노보 팩토리(Novo Factory)’를 통해 늘어날 공급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9-26 14:58:50이석준 -
보령, 임직원 웰니스 융복합공간 'BR Lounge' 오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보령(대표 김정균)이 임직원의 업무환경 향상을 위해 본사 사옥(서울 종로구 소재)에 휴게공간 ‘BR Lounge’를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BR Lounge는 단순한 휴게시설을 넘어 일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고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웰니스 융복합공간’으로 조성됐다.다용도 미팅 라운지를 비롯해 1인 집중공간, 헬스존, 반개방형 부스, 폰부스 등 다양한 콘셉트와 기능을 가진 공간으로 구성됐다. 커피머신과 음료, 다과, 보드게임도 구비돼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임직원간 소통 및 휴식이 가능하다.다용도 미팅 라운지와 반개방형 부스를 통해 간단한 회의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집중적인 휴식이나 업무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1인 집중공간을 이용하게 된다. 헬스존에서는 인바디 및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시원한 통유리창을 통해 임직원들은 종묘와 남산 전경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보령은 올해 중앙연구소(경기도 수원시 소재)에도 휴게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이외도 보령은 임직원에게 건강검진, 복지포인트, 전 직원 상해보험, 매년 하계휴가 5일 별도 지급, 샌드위치데이 및 연말 단체 연차 휴가, 자녀 학자금 지원, 인센티브 제도 등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해 일과 삶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보령 김정균 대표는 “단순 휴식을 넘어 회복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생산성 향상 사이클을 직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BR Lounge를 조성하게 됐다. 임직원을 위해 건강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만드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2025-09-26 14:53:05이석준 -
트럼프 "내달부터 미국 공장 없으면 의약품 관세 100%"[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의약품 공장을 짓지 않는 기업의 의약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행 방식과 적용 시점이 어떻게 결정될지는 세부 계획이 공개돼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26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달 1일부터 미국 내에 의약품 생산 공장을 짓고 있지 않은 기업의 모든 브랜드 의약품과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건설 중(IS BUILDING)은 착공 또는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를 의미한다"면서 "공사가 시작된 경우에는 해당 의약품에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번 조치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의약품 관세 계획과는 상이한 결과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CNBC 인터뷰에서 처음에 의약품에 적은 관세(small tariff)를 먼저 부과하고 1~1년 반 내 150%와 250%로 순차적으로 높이는 단계적 관세 인상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다만 이번 조치의 구체적 시행 방안은 아직 불투명하다. 특히 모든 국가에 일괄 적용할지, 기존 체결된 무역협정을 어떻게 반영할지 공개되지 않았다.미국은 이미 유럽연합(EU)과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대상이 되는 의약품 관세 상한을 15%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또 제네릭의약품과 원료·전구체에는 최혜국 대우를 적용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와 비슷하게 미국은 일본과도 수입하는 모든 품목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하고 제네릭의약품은 관세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내용의 무역 협정을 문서화했다.관세 적용 대상 역시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이 기존에 부과하고 있는 품목관세는 HS 코드로 관리 중이다. 의약품에 대한 HS 코드로는 브랜드의약품이나 특허의약품, 개량신약·바이오베터, 특허만료의약품를 구분할 수 없다.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실제 적용 과정에서 이를 어떻게 확인·처리할지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트럼프 행정부는 10월 1일 이전에 관세 부과 품목과 국가별 적용 여부를 담은 세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한국 제약사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 공급망 재편과 비용 부담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이번 조치가 10월 1일부터 유예기간 없이 곧바로 시행될지, 최대 관세율이 실제로 100%로 확정될지는 트럼프 행정부의 세부 계획이 나와야 알 수 있다"면서 "유럽과 일본처럼 이미 무역협정을 맺은 국가는 15% 관세가 적용될지, 최혜국 대우를 구두 합의한 한국에도 같은 수준 관세가 적용될지도 미정"이라고 했다.이어 센터는 "브랜드의약품과 특허의약품은 관세 부과 대상이 되지만,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의약품은 제외될 수 있다"면서도 "브랜드의약품에는 오리지널뿐 아니라 브랜드제네릭(개량신약)까지 포함돼 있어 바이오베터나 개량신약에는 관세가 부과될 수도 있다"고 했다.미국의 자국 생산 압박 정책에 따라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의 리쇼어링 경쟁은 점차 과열되는 분위기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로슈는 각각 500억 달러 규모 투자를 발표했고, 존슨앤드존슨은 550억 달러, 일라이릴리는 270억 달러, 노바티스는 230억 달러, 사노피는 최소 200억 달러를 미국 내 제조 역량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셀트리온은 지난 23일 셀트리온 100%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미국 일라이릴리 자회사 임클론 시스템즈 홀딩스로부터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3억3000만달러(약 4600억원)로 셀트리온은 공장 인수 대금 외에도 초기 운영비 등을 포함해 총 7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2025-09-26 14:44:18차지현 -
경남도약 "수급불안 약 성분명처방, 더는 미룰 수 없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상남도약사회(회장 최종석)가 국회에 발의된 수급불안정 의약품 성분명처방 의무화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도약사회는 26일 입장문을 내어 “의약품 수급불안 사태는 현재 진행형이며 이는 국민건강권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현 상품명 처방 체계는 한계에 다다랐다. 동일약품 조제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성분명처방 의무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약사회는 “처방 구조의 개혁 없이는 약 품절 사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면서 “국회는 관련 법안을 즉각 심의하고 조석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어 “의료계는 직역 이기주의를 멈추고 환자 중심 처방 구조 개혁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우리 약사회는 국민의 안전하고 연속적인 치료를 위해 성분명처방 의무호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다시 한번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입장문 전문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성분명 처방 의무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경상남도약사회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성분명 처방 의무화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강력히 촉구한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진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이는 단순한 공급 차질을 넘어 국민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남 도내 약국에서도 의약품 품절로 인한 조제 지연과 환자 불편이 끊이지 않으며, 약사들은 매일같이 ‘약을 구하는 전쟁’을 치르고 있고 국민은 없는 약을 찾아 이곳저곳을 헤매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병·의원에서 특정 제약사 제품만을 처방하는 현재의 상품명 중심 처방 체계는 한계에 다다랐다. 대체조제 절차는 복잡하고, 환자의 치료 연속성은 위협받고 있다. 이제는 ‘동일약품 조제’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성분명 처방 의무화가 시급하다.성분명 처방은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성분명 처방은 의사의 치료계획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다. 성분명과 용량, 투여 방법 등 본질적 치료방향은 그대로 유지되며, 환자에게 안정적인 조제를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제약사별 상품명 대신, 동일한 성분을 기준으로 약을 조제할 수 있다면 약사의 전문성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며, 국민은 제약사 사정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처방 구조 개혁 없이는 품절 사태 반복될 수밖에 없다.지금까지의 대응은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약가 인상, 균등공급 등의 정책은 효과가 제한적이었으며, 공급 중단이 빈번한 현실에서 구조적인 처방 시스템의 변화 없이는 약 품절 사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이미 성분명 처방을 기반으로 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페인·프랑스·포르투갈 등 27개국 이상이 이를 의무화하고 있다.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하며 ‘처방권 침해’만을 주장하는 의사단체의 논리는 더 이상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 오히려 현행 상품명 처방이 제약사의 이익을 조장하고, 리베이트의 온상이 되었다는 사회적 비판을 직시해야 한다.경남약사회는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국회는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성분명 처방 의무화 법안을 즉각 심의하고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 정부는 법 시행과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홍보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 의료계는 직역 이기주의를 멈추고, 환자 중심의 처방 구조 개혁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국민은 더 이상 약을 찾아 병원과 약국을 전전해서는 안 된다.성분명 처방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며, 직능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적 과제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갈등과 대립이 아닌 협력이다. 경상남도약사회는 국민의 안전하고 연속적인 치료를 위해, 성분명 처방 의무화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2025년 9월 26일 경상남도약사회2025-09-26 14:30:51김지은 -
식약처·희귀약센터, 필수약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 구성[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원장 김영림)와 국정과제인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지원'을 적극 이행하기 위한 '필수의약품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를 개시하는 간담회를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필수의약품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는 정부, 제약분야 협회 및 국가필수의약품 주문생산·유통 참여(희망)업체로 구성된다.필수의약품 제조가 개시되는 단계부터 유통에 이르는 공급망 단계를 포괄해 지원하며, 향후 주문생산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상 선정 및 행정적·기술적 지원 사항을 체계적으로 논의하고 제약사에 필요한 인센티브를 제도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간담회에서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필수의약품 주문생산 사업 현황과 향후 네트워크 운영 방향을 공유했으며, 업계는 주문생산 사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주문생산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지원 필요사항을 건의했다는 설명이다.국가필수의약품 주문생산 사업은 공급이 중단됐거나 중단될 우려가 있는 품목 중 국내 생산을 통한 안정적 공급이 필요한 경우 민간제약사의 생산역량을 활용해 국가필수의약품 생산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필수의약품 공공생산·유통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하고 있다.제약사가 허가품목을 생산하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구매·공급하는 방식이다. 현재 6개 제약사가 참여하고 있고, 7개 국가필수의약품을 생산 지원 중이다.식약처는 "앞으로 '필수의약품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국가필수의약품의 국내 생산체계를 확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의료현장 및 환자분들에게 안정적으로 의약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2025-09-26 14:25:11이탁순 -
약사회, 30일 용산서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투쟁 선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오는 30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대정부 투쟁’을 공식 선포한다고 밝혔다.약사회는 한약사 제도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취지로 지난 18일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릴레이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약사회는 당초 이달 30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시위를 10월에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릴레이 집회에 대해 약사회는 한약사 면허 범위를 벗어난 일반의약품 판매와 불법 조제 등 불법행위를 방조하고, 약국과 한약국을 구분하지 않아 국민 혼란을 초래한 보건복지부를 규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18일 권영희 회장을 시작으로 약사회와 16개 시·도지부 임원들이 참여해 약사 사회의 결집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권영희 회장은 “한방분업을 전제로 한약 조제를 위해 만들어진 한약사 제도가 본연의 목적을 상실하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민 건강과 면허 체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매우 심각한 사안임을 대통령에 알리고 즉각적인 해결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집회에 참석한 대한약사회 임원들과 지부장들도 한목소리로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만들어진 한약사 제도를 더 이상 방관하지 말라”며 “한약사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약국과 한약국을 구분해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1차 릴레이 집회를 마무리하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대정부 투쟁’을 선포할 예정이다.황금석 한약사문제 해결을 위한 TF 팀장은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정부가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한약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전국 9만 약사들의 투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2025-09-26 14:22:39김지은
오늘의 TOP 10
- 1온누리약국 '코리아 그랜드세일' 참여…브랜드 홍보 나선다
- 2갑상선안병증 치료 판 바뀐다…FcRn 억제제 급부상
- 3성인·소아 PNH 치료제 로슈 '피아스카이주' 허가
- 4한의계,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 구성 비율 명문화 촉구
- 5도봉·강북구약 하반기 감사 수감…총회는 1월 24일
- 6약가제도 개편 의료계도 반대 목소리..."중소제약 존립 위협"
- 7성북구약, 동덕여대 약대생·관내 고등학생에 장학금 전달
- 8국제약품, 안산공장 안전보건경영 'ISO 45001' 인증
- 9경기도약 "돌봄통합업, 방문간호-방문약료 협업이 핵심"
- 10성남시약, 이수진 의원에 한방의약분업 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