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도 기업가치↓…파마리서치·휴젤, 성장과 주가 괴리
- 이석준 기자
- 2026-02-13 06: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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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발표 당일 파마리서치 23.44%·휴젤 8.04% 급락
- 나란히 상장 10년차 사상 최대 실적…눈높이 조정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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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와 휴젤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급락했다. 시장은 성장 둔화 신호와 비용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다만 연간 기준 숫자를 보면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다. 두 회사는 미용·재생의학 대표 기업이자 2015년 코스닥 상장 동기다.
파마리서치는 실적 발표 당일 23.44%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4조5000억원대에서 3조4000억원대로 줄었다. 휴젤은 발표일 9.23% 상승했지만 다음 거래일 8.04% 하락했다.

파마리서치는 2025년 매출 5357억원, 영업이익 21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3%, 7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0%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업계 최상위 수치다.
논란은 지난해 4분기에서 시작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의료기기 내수 매출이 2분기 고점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문 점이 ‘리쥬란 피크아웃’ 우려를 자극했다. 고성장 구간에서 기대치와 실제 수치 간 괴리가 주가에 즉각 반영된 셈이다.
다만 회계 기준 적용에 따른 매출 인식 차이와 연구개발비, 광고선전비 증가 등 전략적 비용 확대 요인을 감안하면 구조적 둔화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연간 기준 의료기기와 화장품 수출은 여전히 확대 흐름이다. 회사는 올해 매출 25% 이상 성장을 내부 목표로 제시했다.
휴젤은 2025년 매출 4251억원, 영업이익 201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7%다. 톡신·필러 합산 매출은 3635억원으로 늘었고 수출 비중은 74%까지 상승했다. 북남미 매출은 105%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49%다.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시장에서 레티보가 빠르게 안착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졌다.
올해는 미국 직판 병행 전략이 본격화된다. 직판은 가격 결정권과 브랜드 통제력 확보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유리하다. 다만 영업 인력 확충과 마케팅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는 불가피하다. 단기 변동성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이는 점유율 확대를 위한 선투자 성격이 강하다.

두 회사는 2015년 나란히 코스닥에 입성했다. 상장 10년차에 접어든 올해 실적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형과 이익 규모 모두 상장 당시와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확대됐다.
휴젤은 상장 초기 1000억원대 매출에서 4000억원대로 외형을 키웠고, 파마리서치는 1000억원 안팎 매출에서 50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각각 2000억원 안팎 규모로 확대됐다. 숫자만 보면 상장 이후 가장 강한 실적 체력을 구축한 시점이다.
그럼에도 최고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급락했다. 성장의 축적이 곧바로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는 모습이다. 상장 10년차에 접어든 두 회사가 다시 한 번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시장에 증명해야 하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결국 두 회사의 주가 급락은 성장 둔화라기보다 시장 눈높이 조정 성격이 짙다. 파마리서치는 분기 성장 둔화 우려가, 휴젤은 직판 전환에 따른 비용 부담 가능성이 부각됐을 뿐이다. 연간 기준 매출 규모, 이익 체력, 글로벌 매출 비중은 모두 상향 구간이다.
업계 관계자는 “파마리서치는 분기 성장률 둔화가 부각됐지만 연간 실적은 여전히 고성장 구간이고, 휴젤 역시 미국 시장에서 수익성을 입증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조정을 키웠을 뿐 매출과 이익 체력 자체가 흔들린 것은 아니다. 글로벌 확장 흐름이 이어지는 한 펀더멘털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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