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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고혈압에 MASH까지...siRNA 신약의 새 도전[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소분자 리보핵산(siRNA) 치료제가 심혈관계 전반에서 혜택을 보이며 치료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 엘나일람의 신약은 적응증 확대에 성공했으며, 고혈압을 타깃하는 신약후보물질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일라이릴리는 올릭스의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하며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한다. 국내기업 큐릭스, 엑솔런스 등도 기술수출을 목표로 siRNA 신약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연 2회 투여 이상지질혈증 신약 노바티스의 렉비오가 시장에 자리잡은 이후 제약업계의 siRNA 신약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siRNA는 질병 유발 단백질을 만드는 메신저리보핵산(mRNA)에 염기서열을 특이적으로 결합한 다음 이를 분해해 병의 근본 원인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siRNA는 DNA 정보를 복사한 mRNA를 반복적으로 제거하는 강점을 갖고 있다.암부트라, 다발신경병증 이어 심근병증에서도 허가엘나일람 파마슈티컬스의 '암부트라'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엘나일람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암부트라를 허가했다. 이번 허가로 암부트라는 비유전성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증(ATTR-CM)과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증의 폴리뉴로패시(hATTR-PN)를 모두 치료할 수 있게 됐다.암부트라는 기존 다발성신경병증 치료제로 허가된 바 있다. 이번 적응증 추가로 siRNA 중 유일하게 다발성신경병증, 심근병증에 활용될 수 있는 치료제로 등극했다.ATTR-CM은 전 세계 약 30만 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잘못 접힌 트랜스티레틴(TTR) 섬유가 침착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일으키고 조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ATTR-CM 환자는 진단되지 않거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기존 치료를 받더라도 질병이 계속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암부트라는 연간 4회 피하 주사로 TTR 생성을 빠르게 감소시키는 RNAi 치료제다. 이는 TTR 섬유의 침착을 줄이고, ATTR-CM 환자에서 심혈관 손상과 조기 사망을 방지하는 데 기여한다.암부트라는 HELIOS-B 임상3상 결과, 위약 대비 모든 1, 2차 평가변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했다. 임상에서 이 치료제는 36개월 동안 심혈관 사건 및 전체 사망률을 28% 줄였으며, 42개월까지의 분석에서는 사망률을 36% 감소시켰다. 단독 치료군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으며, 기능적 능력과 삶의 질 유지, 심혈관 예후를 예측하는 NT-proBNP와 트로포닌1의 조기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현재 암부트라는 유럽과 브라질, 일본에서 심근병증 치료제로 허가 심사 중이다. 엘나일람은 올해 추가적인 글로벌 허가 제출을 진행할 계획이다.또 엘나일람은 리제네론과 함께 고혈압 siRNA 치료제인 질레베시란을 개발 중이다. 질레베시란은 간에서 안지오텐시노겐 합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안지오텐시노겐은 간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고혈압 발병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다.현재 질레베시란은 고혈압 치료제로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경도~중등도 고혈압 환자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릴리 올릭스 신약후보물질 도입…베링거 등 MASH 타깃 신약개발일라이릴리는 국내기업 올릭스의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하며 MASH 신약 개발에 도전장을 던졌다. 올릭스는 릴리와 MASH 및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OLX75016(OLX702A)'에 대한 공동개발·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달 공시했다.OLX75016은 RNA 간섭 기술 가운데 짧은 이중 가닥 RNA 유전물질인 siRNA 기술에 기반한 MASH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OLX702A는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 제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올릭스는 현재 OLX75016의 호주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올릭스는 OLX75016와 GLP-1과 글루카곤 등을 타깃하는 신약들과의 병용 가능성도 확인 중이다. 대다수 MASH 치료제들이 GLP-1을 타깃하는 만큼 차별화된 기전을 가진 치료제를 개발해 GLP-1 제제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게 올릭스의 계획이다.전임상에서 OLX702A는 지방간 감소 효과와 섬유화된 간 조직을 정상 조직으로 역전시키는 효능을 확인했다.베링거인겔하임과 노보노디스크는 간질환 대상으로 sRNA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베링거인겔하임은 올해 초 중국 쑤저우 리보 생명과학과 리보큐어 파마슈티컬스와 siRNA 기반 MASH 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현재 GLP-1 제제로 MASH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siRNA 신약후보물질로도 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노보노디스크는 지난 2021년 siRNA 의약품 개발 기업 미국 다이서나 파마슈티칼즈를 인수하며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노보노디스크는 MASH와 알코올 사용 장애 적응증을 목표로 하는 siRNA 신약후보물질의 임상1상을 실시하고 있다. 경쟁사인 일라이릴리도 심혈관 질환과 MASH를 대상으로 siRNA 치료제의 초기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큐리진, 종근당과 협업…엑솔런스 전임상 진행종근당은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리진과 유전자치료제 ‘CA102’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CA102는 다양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분자를 인지하도록 개조된 종양용해 바이러스에 siRNA를 삽입한 유전자치료제다.큐리진은 이중특이적 siRNA라는 독점 기술을 확립했는데, 이 기술에서는 두 가닥의 siRNA가 다른 표적 mRNA에 특이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 이중특이적 siRNA는 두 개의 다른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할 수 있다. 또 패신저 RNA가 없기 때문에 비특이적 결합으로 인한 부작용과 오프타깃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큐리진은 자체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플랫폼을 구축해 스스로 모든 유전자에 대한 '이중 특이적 RNA(bi-specific RNAi)'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두 유전자의 모든 조합에 대해 이중특이적 siRNA를 설계할 수 있다. 타깃으로 삼을 두 유전자가 결정되면 이 시스템은 며칠 안에 이중 특이적 siRNA 후보물질을 생성해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큐리진은 설명했다.엑솔런스는 siRNA 치료제 후보물질 EB-TM1과 EB-PO1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EB-TM1은 췌장암과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에서 발생하는 KRAS 유전자 변이를 타깃해 전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EB-PO1의 경우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엑솔런스는 SWEET(Shock Wave Exosome Engineering Technology) 플랫폼을 통해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했다.SWEET은 체외 충격파(ESW)를 사용하여 엑소좀 기반 약물 전달 시스템을 생산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이다. SWEET은 다양한 종류의 엑소좀과 표적 분자(siRNA, miRNA 또는 단백질)를 적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플랫폼 기술이다.엑솔런스는 지난해 EB-TM1이 KRAS 변이 유전자 표적항암제인 루마크라스와 동등하게 암 성장을 억제했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전임상 결과, EB-TM1은 상세포의 KRAS 유전자 발현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KRAS 변이 유전자의 발현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25-03-25 06:19:32손형민 -
단기차입금↓지급수수료↑...명문제약의 체질 변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문제약 단기차입금 비중이 뚝 떨어졌다. 1년만에 25%p 가량 낮아졌다. CSO 사업 확대로 지급수수료 규모는 커졌다. 지난해는 최초로 700억원을 돌파했다. 명문제약이 차입금 구조 개선, CSO 확대 등 체질변화에 나서고 있다. 명문제약의 연결 기준 지난해말 총차입금은 871억원이다. 이중 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차입금 97억원 포함)은 518억원이다. 전체의 59.47%를 차지한다.1년 전과 달라진 수치다. 명문제약의 2023년말 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차입금 19억원 포함)은 765억원이다. 전체(891억원)의 85.86%다. 단기차입금 비중이 1년새 25%p 이상 낮아진 셈이다.2023년말과 2024년말 총차입금은 비슷하지만 단기차입금 비중이 60% 밑으로 낮아지며 유동성 리스크에서 한결 자유로워 졌다는 평가를 받는다.그간 명문제약의 높은 단기차입금 비중은 기업 리스크로 작용했다.단기차입금 비중은 2016년말 99.9%까지 찍었다. 이후 2017년말에서 지난해말까지 85.86~96.44%의 단기차입금 비중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말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37억원 포함)은 117억원에 불과해 유동성 리스크가 꼬리표처럼 붙어다녔다.지난해말 기준 장기차입금은 353억원이지만 상환계획은 여유로운 편이다. 2025년 97억원, 2026년 32억원, 2027년 315억원, 2028년 이후 6억원을 상환한다는 방침이다.반면 판관비에서 차지하는 지급수수료 비중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지난해는 72.82%(지급수수료 750억원/판관비 1030억원)로 최고를 찍었다. 2023년은 69.8%(659억원/944억원)다. 2020년 13.46%에 불과했다.명문제약은 2020년 하반기 자체 영업부를 축소하고 CSO 체제로 변경했다. CSO 체제는 제약사가 제품 판매 영업을 CSO에 외주로 맡기고 판매된 제품의 처방전 개수만큼 CSO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지급수수료 규모는 CSO 사업 확대와 연동됐다. 2020년 105억원, 2021년 397억원, 2022년 403억원, 2023년 659억원, 2024년 750억원 등으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직원 수는 줄었다. CSO 전환으로 외주 영업이 확대되면서 2019년말 540명이던 전체 임직원 수는 지난해말 283명으로 줄었다. CSO 전환 당시 자체 영업사원이 CSO로 대거 빠졌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명문제약은 수년전 CSO 전환으로 지급수수료는 늘고 직원수는 줄어드는 변화를 보였다. 지난해는 차입금 구조 개선으로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2025-03-25 06:15:13이석준 -
4세 윤인호 부사장, 동화약품 개인 최대주주 등극윤인호 동화약품 부사장.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윤도준(73) 동화약품 회장이 장남 윤인호(41) 동화약품 부사장에게 4% 가량의 동화약품 주식을 증여했다. 윤 부사장은 동화약품 개인 최대주주에 올랐다.동화약품은 3월 19일 윤도준 회장이 윤인호 부사장에게 동화약품 보통주 115만3770주(4.13%)를 증여했다고 24일 공시했다. 3월 19일 종가(6170원)를 대입하면 71억원 규모다.이에 윤인호 부사장의 동화약품 지분율은 6.43%, 윤도준 회장은 1%로 변경됐다. 윤 부사장은 개인 최대주주로 등극했다.동화약품은 이미 윤인호 부사장으로 승계 작업을 마친 상태다.동화약품 최대주주는 15.22%를 보유한 디더블유피홀딩스다. 디더블유피홀딩스 최대주주도 60%를 쥔 윤인호 부사장이다. 이에 이번 증여는 지배 구조를 공고히 하기 위한 과정으로 평가된다.윤인호 부사장은 2022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다.COO는 기업 내의 사업을 총괄하고 일상 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의사 결정을 수행하는 최고운영책임자를 말한다. 기업 최고경영자(CEO) 다음 직책이다.윤 부사장은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동화약품 재경·IT실 과장으로 입사했다. 2014년 중추신경계(CNS)팀 차장, 2015년 전략기획실 부장, 2016년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이사, 2017년 생활건강사업부와 OTC 사업 담당하는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2019년에는 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2025-03-24 20:52:54이석준 -
휴젤 웰라쥬, '리얼히알루로닉 블루 선크림'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의 자사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리얼히알루로닉 블루 선크림’을 새롭게 선보이며 선케어 라인업을 강화한다.‘리얼히알루로닉 블루 선크림’은 SPF 50+/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에 더해 웰라쥬 대표 속건조개선 앰플인 ‘리얼히알루로닉 블루 100앰플’과 동일한 고순도 히알루론산(Real HA™)과 12층 겹보습 특허 성분인 HA아미노좀(HA-AMINOSOME™)을 함유한 점이 특징이다.특히 ‘제로라이트(Zero light)’ 제형을 내세워, 기본 스킨케어 제품처럼 피부에 부드럽고 균일하게 밀착되는 것이 강점이다. 또 뭉침이나 백탁 현상이 없어 메이크업 전후 여러 번 덧발라도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하다.아울러 인체적용시험 결과, 사용 후 1분 만에 열로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온도를 -4.3℃ 낮추는 일시적 쿨링 효과를 입증했다. 민감성 피부 대상 일차자극(저자극) 테스트도 완료해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휴젤 관계자는 “4월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자외선 차단과 피부 진정 기능을 갖춘 스킨케어형 선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웰라쥬 ‘리얼히알루로닉 블루 선크림’은 가벼운 발림성과 수분쿨링 효과까지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데일리 선크림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웰라쥬는 신제품 출시를 맞아 네이버 스토어 및 자사몰 등을 비롯한 주요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2025-03-24 19:46:03노병철 -
알피바이오, 동아시아 시장 확장…수출 목표 상향알피바이오 본사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알피바이오는 코엔자임 Q10(코큐텐)을 동아시아 웰니스 시장 확장세의 수혜 품목으로 지정하고, 매출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해외 판로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알피바이오 측은 “동아시아 중심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코큐텐과 같은 자연 유래 성분의 노화 방지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코트라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2024년 중국 내 틱톡(TikTok)에서 코큐텐 매출이 93억 위안을 기록했다. 또한, KOTRA 모스크바무역관에 따르면, ‘러시아 인기 건강기능식품 ’에코큐텐이 선정되었으며, 2021년 온라인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공식적으로 허용된 이후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알피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K-건기식의 해외 수출을 꼽으며, 지난 2010년 미국 FDA 시설 등록을 완료한 마도공장에서 공장 CGMP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또한 알피바이오는 해외 수요 급증을 매출 성장의 기회로 삼고, 기존 거래 국가인 대만, 러시아 뿐만 아니라 미국 등 신시장 개척 방향으로 해외 판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알피바이오 측은 “국내외 시장 변동 상황과 현재 산업적 역량을 고려할 때 당사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한다”라며 “해외 법인 설립과 현지 제조공장 마련 등 사업 확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알피바이오가 생산하는 코엔자임Q10 건강기능식품. (왼쪽부터)녹십자 ‘코큐텐 비타’, 대웅제약 ‘코엔자임Q10+’, 유한건강생활 ‘유한 코엔자임Q10’. 알피바이오가 생산하는 코엔자임 Q10 제품은 특히 국내 유일한 유통기한 3년 연장 기술인 ‘뉴네오젤’ 특허 기술을 통해 더 긴 저장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장기 보관이 필요한 유통업체 및 해외 바이어들에게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알피바이오는 1982년 미국 알피쉐러와의 합작투자계약 체결을 통해 미국 FDA 기준의 원천 기술을 계승받아 식약처 기준(±10%)보다 더 엄격한(±3%) 품질 관리 체계로 첨단 생산 공정을 운영하여 업계 최고의 수율을 선보이고 있다.알피바이오 측은 “특허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 및 유통 최적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공급자 역할에 충실해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알피바이오 내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코큐텐 매출액은 2023년 대비 2.6% 성장률을 기록했다. 알피바이오가 생산하는 코큐텐 제품에는 대웅제약의 ‘코엔자임 Q10+’, 종근당 ‘코큐텐 아연 셀렌 프리미엄’, 녹십자 ‘코큐텐 비타’, 유한건강생활 ‘유한 코엔자임 Q10’, 메디포스트 ‘코큐텐하트캡슐’ 등이 있다.2025-03-24 19:34:32노병철 -
마그비, 매출 200억 달성…블록버스터 고공성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국내 마그네슘 영양제 1위 브랜드 ‘마그비’ 매출이 200억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2013년 출시한 마그비 브랜드는 일반의약품으로 꾸준히 마그네슘 영양제 시장을 개척해 왔다.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 에너지 생성, 뼈 건강 등에 필수적인 미네랄로,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음주 등으로 인해 충분한 섭취가 어려운 영양소 중 하나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만성피로, 근육경련, 눈 떨림, 근육 피로 증가뿐만 아니라, 불면증, 우울감, 집중력 감소와 같은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유한양행 마그비 브랜드는 2013년 출시 이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정제, 연질캡슐, 액상 마그네슘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제형을 출시해,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성분과 함량을 구성하여 제품들을 구성했다.마그비 브랜드는 마그비, 마그비 액티브, 마그비 맥스, 마그비 스피드, 마그비 스피드 더블액션, 마그비이엑스(EX)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각각의 제품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마그비 스피드와 마그비 스피드 더블액션은 액상형 제품으로 빠른 흡수와 물 없이 섭취가 가능해 야외활동, 사무실, 운동 중에도 편하게 복용할 수 있고 최근 출시한 마그비이엑스(EX) 제품은 양한방 복합 영양제로, 근육경련과 근육통 완화, 심리적 안정효과에 집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유한양행 관계자는 “마그네슘 영양제 대표 브랜드 ‘마그비’는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욱 사랑받는 영양제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2025-03-24 19:22:07노병철 -
온코닉, 중국 생산 기술이전 완료...마일스톤 22억 청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에 자큐보의 생산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온코닉은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 150만달러(22억원)를 청구할 예정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3년 3월 중국 제약사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자큐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억2750만 달러 규모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 달러를 우선 지급받고 개발과 허가,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로 최대 최대 1억125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자큐보는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다. 지난해 4월 국내개발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달 자큐보의 중국 임상 3상의 첫 환자 투여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 300만달러를 수취했다. 이번에 생산을 위한 양산기술(CMC)이전 작업을 완료하고 추가마일스톤 유입이 예고됐다.온코닉테라퓨틱스 측은 “신약 자큐보는 중국내 지속적인 개발 진행에 따라 예정된 마일스톤이 차질 없이 지급되고 있다”라면서 “중국 리브존과의 협력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실질적인 매출 및 로열티 수익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2025-03-24 14:16:14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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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 일시 부진에도…4년새 매출 2배·순익 3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이하 북경한미)의 매출이 최근 4년 새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3배 넘게 늘었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회사는 일시적인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북경한미는 지난해 38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급감했던 2020년 2035억원과 비교해 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29억원에서 742억원으로 3.2배 늘었다.북경한미의 실적은 2020년 이후로 상승세다. 2020년엔 중국 정부가 코로나 확산에 대응해 대대적인 봉쇄 정책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매출이 20%, 당기순이익이 39%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로는 2023년까지 매년 급성장을 반복했다. 다만 지난해엔 매출과 당기순이익 모두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2023~2024년 중국의 호흡기 감염병 유행 상황을 원인으로 설명했다.중국에선 2023년 4분기 마이코플라스마 등에 의한 폐렴이 크게 유행했다. 북경한미의 주력 제품인 기침가래약 ‘이탄징’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 매출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여기에 지난해엔 중국 내 독감 유행 지연까지 겹쳤다. 기존에는 4분기 본격적으로 독감이 유행했지만, 이번 겨울엔 유행 시기가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올해의 경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감 유행이 작년 4분기에서 올해 1분기로 지연된 만큼, 이탄징 등의 매출이 올해 본격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룬메이캉의 미회수 채권 관련 이슈가 상반기 내에 정상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한 한미약품그룹은 북경한미 동사장(이사회 의장)으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을 복귀시켰다. 북경한미는 지난달 14일 동사회(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종윤 사장을 동사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임종윤 사장은 12년간 북경한미를 이끌었으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동사장에서 물러나 동사로만 활동한 바 있다.2025-03-24 12:00:48김진구 -
SK 의약품 CMO사업 작년 매출 8500억...2년 연속 적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그룹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매출이 1년 만에 반등했다. 주력 제품의 수주가 늘었고 새로운 자회사의 실적이 반영됐다. 인수 기업의 생산 설비 증설로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 초기 비용 지출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24일 SK에 따르면 SK팜테코의 작년 매출은 8500억원으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SK팜테코는 2022년 매출 917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3년 8060억원으로 12.1% 줄었지만 지난해에는 반등에 성공했다. 2023년에는 대형제약사의 코로나 의약품 수주가 감소하면서 CDMO 매출 공백이 발생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연도별 SK팜테코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자료: SK) 2020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SK팜테코는 SK그룹의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총괄하는 법인이다. SK팜테코는 SK바이오텍, SK바이오텍아일랜드, 앰팩(AMPAC), 이포스케시, CBM 등 5개 법인을 통합 운영한다. 미국, 유럽 등 현지에 생산기지를 직접 구축해 CMO 사업을 전개하는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SK팜테코는 지난해 항암제, 당뇨치료제 등 주력 제품 공급 확대에 따른 가동률 증가하고 CBM 편입효과로 매출이 확대됐다.SK팜테코는 지난해 9월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기업 CBM(The 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의 경영권을 확보했다.SK팜테코는 2022년 1월 미국 내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CBM에 3억5000만 달러(약 4200억원)를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랐다. 당시 확보한 콜 옵션 권리를 행사하면서 CBM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CBM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6만5000㎡의 시설을 건설 중이며, 현재 이 중 약 2만8000㎡를 완공해 바이럴 벡터(Viral Vector) GMP 시설과 개발·분석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SK는 그룹 차원에서 SK팜테코를 글로벌 CDMO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 CMO 사업이 급성장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인천 송도 공장에서 해외 거래처가 발주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 공급하는 것과는 달리 SK팜테코는 미국, 유럽 등 현지에 생산기지를 직접 구축해 CMO 사업을 전개하는 현지화 전략이다.국내 생산기지를 담당하는 SK바이오텍은 2015년 4월 SK바이오팜의 원료의약품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2016년 SK가 SK바이오텍을 100%로 자회사로 편입했다. SK는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2016년 3월 400억원, 2017년 11월 1725억원을 투자했다. SK바이오텍은 자체기술로 신약 원료의약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한다.SK팜테코는 지난 2017년부터 총 5곳의 해외 거점을 확보했다.SK바이오텍아일랜드는 지난 2017년 6월 SK바이오텍이 1700억원에 인수한 BMS아일랜드 공장이 전신이다. SK는 2019년 미국 바이오제약 CDMO인 앰팩의 지분 100%를 사들이며 미국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앰팩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버지니아주 등에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SK그룹은 SK바이오텍아일랜드와 앰팩을 인수하는데 약 1조원을 투자했다. SK바이오텍, SK바이오텍아일랜드, 앰팩 등 3개 법인은 합성의약품을 생산한다.SK팜테코는 2021년 3월 프랑스 유전자·세포치료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업체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면서 바이오의약품에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23년에는 CMB의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거점을 추가로 확보했다.SK팜테코는 CBM과 이포스케시와의 통합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포스케시는 지난해 6월 제2공장을 완공하고 유럽 최대 수준인 총 1만㎡ 규모의 시설을 갖췄다.SK팜테코는 지난 2023년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는 적자 규모가 2170억원으로 확대됐다. 2023년에는 미국 버지니아 생산설비 증설 관련 비용이 반영됐다. 지난해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 초기 영업손실로 적자 폭이 커졌다. 일부 바이오텍 자금난에 다른 개발 일정 지연 등으로 GCT CDMO 사업 성장이 예상보다 다소 지연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SK팜테코 측은 “합성의약품은 축적된 트랙레코드 기반으로 고객사 전략적 제휴 확대를 추진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는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시설 증설과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라면서 “성장성 높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대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겠다”라고 전했다.2025-03-24 12:00:00천승현 -
뷰노, AI 기반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유럽 의료기기 인증하티브 P30 개요(자료: 뷰노)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는 AI 기반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HATIV P30' 이 유럽 의료기기 인증(CE MDR)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CE MDR은 유럽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유럽 의료기기 규정이다.뷰노는 CE MDR 인증과 함께 영국 인증 제도인 UKCA도 획득했다. 이로써 EU 국가(27개국)를 포함한 유럽에서 하티브 P30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하티브 P30은 지난 2022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획득 후 2023년 1월 출시된 제품이다.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동리듬, 심방세동, 서맥, 빈맥 등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작고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30초 내 간단하게 심장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분석 결과는 하티브케어 앱을 통해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뷰노는 이번 하티브 P30 MDR 인증을 기점으로 유럽 시장에서 다양한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주요 학회와 전시회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 개별 국가의 파트너사를 비롯한 대형 유통 채널을 활용해 병원과 B2C(기업-소비자) 시장도 공략한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인증은 뷰노가 유럽 시장에서 AI 기반 생체신호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향후 하티브를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와도 연동해 일상 속에서 개인이 심혈관질환을 모니터링하고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2025-03-24 09:26:43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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